서프라이즈! 나 리한나, 셋째 임신했어요
멧 갈라에서 도드라진 D라인을 강조한 마크 제이콥스의 테일러링 의상을 입고 등장한 리한나. 그녀가 가장 주목받은 이유는 바로 팝의 여왕의 넘어 다산의 여왕 타이틀을 넘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해요. 3년동안 세번의 임신, 셋째를 임신한 사실을 멧 갈라의 꽃이 흐트러진 카페트 위에서 공개했습니다. 늘 화려한 임부패션으로 임신 기간을 즐겼던 그녀는 임밍아웃을 하는 타이밍 또한 기가 막히게 정하네요. 둘째는 슈퍼볼 공연에서, 셋째는 멧 갈라에서 말이죠.


멧 갈라의 레드 아닌 네이비 카펫의 피날레를 장식했던 리한나. ‘테일러링 블랙 스타일’이라는 주제에 맞게 크롭 형식의 블랙 턱시도 재킷에 핀 스트라이프 패턴의 수트를 변형한 맥시 스커트를 입고 마크 제이콥스식 유머가 느껴지는 커다란 모자라 쓰고 등장했죠. 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은 건 바로 화이트 셔츠 위에 입은 사선 패턴의 보디 수트였어요. 타이트하게 보디 라인을 잡아줘 축복받은 D라인을 가감없이 드러내 보였죠. 앙증맞으 도트 타이까지 맨 임산부 리한나의 또다른 임부 패션 걸작이 탄생했습니다.

그녀는 이미 멧 갈라 전날, 호텔을 들어서면서 베이브 범프를 자랑했습니다. 비 오는 거리에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블루 톤의 롱 슬리브 톱과 미디 스커트에 니하이 삭스와 펌프스까지 신고 복고 느낌이 물씬 나는 클로슈 모자를 쓴 채 브라운 퍼를 손에 들고 나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무엇보다 D라인 아래로 슬쩍 내려 입은 스커트 사이로 보이는 동그란 배가 시선을 끌었죠. 커다란 배를 드러내는 가장 스타일리시한 법을 잘 알고 있는 리하나입니다.

무려 둘째의 임밍아웃 때는 새빨간 알라이아의 의상을 입고 무대 위에서 열정적인 공연을 펼치기도 했어요. 공연 전 특별한 게스트가 함께 할 것이란 소식을 흘렸던 그녀는 과연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손님을 품고 등장했었습니다.

이토록 특별하고 스타일리시한 임산부 패션을 즐겼던, 리한나. 이미 첫째와 둘째 임신 기간 중에 선보였던 마터너티 룩들은 세상 그 어떤 임산부도 넘지 못할 경지에 이르렀음을 알렸습니다. 앞으로 더 놀랄 임산부 패션이 또 있을까요? 출산 전까지 그녀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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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ty Images, Splas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