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로 완성한 급이 다른 로열 패밀리의 가족 패션

황기애

영국 윌리엄 왕세자 가족의 깔맞춤 스타일링.

괜히 로열 블루가 존재하는 게 아닙니다. 그만큼 블루가 지닌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이 남다르죠. 왕실을 상징하는 컬러가 된 블루를 온 가족이, 그것도 꽤나 사랑스럽게 입는 로열 패밀리가 있습니다. 바로 세계적으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비, 그리고 그들의 자녀들이에요. 특히 왕자와 공주의 컬러 매칭이 돋보이는 가족 사진 혹은 행사를 위해 참고하기 좋은 이들의 블루 패션을 소개합니다.

유독 이 왕세자 가족의 블루 패션이 돋보이는 때가 있습니다. 바로 매년 4월에 열리는 부활절 예배에서 케이트 왕세자비와 자녀들의 깔맞춤 룩들은 언제나 세간의 관심을 받았죠. 케이트가 암투병 전 참석했던 지난 2023년의 예배에서의 로열 블루 룩을 입은 케이트와 파란색 스타킹을 신은 샬럿 공주 그리고 파란 타이를 착용한 조지 왕자와 셔츠와 파란 반바지(왕자들은 8살이 되기전까지 반바지를 입어야 한다는 왕실 규정에 따라)를 입은 루이 왕자의 귀여운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강렬한 블루 컬러로 모자와 백까지 원 컬러 패션을 선보인 엄마와 조금씩 다른 블루 컬러를 섞은 자녀들의 스타일링이 돋보였어요.

그 전에는 좀 더 부드러운 분위기의 파스텔 블루를 매칭하기도 했습니다. 우아하고 기품 넘치는 공작부인의 자태가 드러난 원피스 형태의 하늘색 드레스를 입은 케이트와 잔잔한 하늘색 플라워 패턴의 드레스에 카디건을 입은 사랑스러운 샬럿 공주가 완벽한 모녀 커플 룩을 연출하기도 했죠.

조지 왕자는 늠름하지만 아직은 귀여운 네이비 수트에 하늘색 셔츠와 블루 타이를 매고, 아빠인 윌리엄 왕자, 당시엔 공작이었던 그는 버건디 컬러의 타이로 전체 가족 샷에서 은근히 다른 포인트를 주었답니다.

블루 톤의 A라인이 클래식한 원피스를 입은 케이트와 네이비 수트에 파란색 타이를 맨 윌리엄 왕자의 커플 룩 사이에 반바지를 입은 조지 왕자와 앙증맞고 사랑스러운 플라워 패턴의 하늘색 드레스를 입은 샬럿 공주의 가족 이미지가 더없이 완벽해 보입니다.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에 이처럼 블루를 활용해 온 가족이 컬러 매칭 스타일링을 한다면 왕족 부럽지 않은 고품격의 가족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을 거에요.

사진
Splas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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