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과 장 폴 고티에 쇼에서 180도 반전 매력을 보여준 카일리
화려한 룩만큼이나 셀럽들의 라인업도 쟁쟁한 쿠튀르 패션위크. 빅 셀럽들도 연일 여러 쇼에 얼굴을 비출 정도죠. 이번 2025 봄/여름 오트 쿠튀르 패션위크에서 카일리 제너는 샤넬과 장 폴 고티에 쇼에 연일 자리했는데요. 샤넬 쇼에서는 청순한 모습을, 장 폴 고티에 쇼에서는 본래의 섹시한 매력을 여과없이 드러냈죠.


카일리 제너에게 이렇게 청순한 면모가 있었다니! 하얀색 트위드 소재의 크롭 재킷과 플리츠 미니 스커트를 입고 샤넬 쿠튀르 쇼에 등장한 카일리 제너. 굽이 많이 높지 않은 단정한 블랙 힐에 크로스 백까지 매치해 마치 여고생 같은 단아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제니와 프론트 로에 나란히 앉아 사진을 찍는 모습도 눈에 띄었죠.


카일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이날의 비하인드 사진들만 봐도 요조숙녀 같은 순간들의 연속입니다. 조심스레 찻잔을 들고 커피를 마시는 모습마저 귀엽고 얌전한 프렌치 소녀같은 느낌이죠.


같은 사람 맞나요? 다음날 루도빅 드 생 세르냉이 게스트 디자이너로 참여한 장 폴 고티에 쇼에선 본래의 매운 맛 카일리 제너로 돌아왔습니다. 코르셋 형태의 네크라인이 훅 파인 드레스는 루도빅이 카일리 제너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커스텀 드레스입니다.


코르셋 형태의 톱과 네트 형식의 머메이드 스커트가 이어진 드레스로 쇼의 오프닝 룩과 닮은 드레스였는데요. 쇼에서 가장 중요한 오프닝 룩을 변형해서 카일리의 드레스를 만들어줬다는 점에서 루도빅이 이번 쇼에 카일리의 참석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 사진
- Splash News, 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