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보다 더 튀는 패션으로 승부보는 노스 웨스트.
금수저, 아니 다이아몬드 수저를 물고 태어났죠. 엄마 킴 카다시안과 아빠 예(칸예 웨스트)의 맏딸, 노스 웨스트로 말할 것 같으면, 만 10세의 나이에 학교를 자퇴하고 가수 데뷔를 선언했습니다. 얼마전엔 헐리우드에서 라이온 킹 뮤지컬에 출연해 뮤지션으로의 길을 한 걸음 내딛었어요. 떡잎부터 남다른 이 10살 소녀는 패션에 일가견이 있는 엄마, 아빠의 유전자를 물려받아 벌써 옷 입는 스타일부터 남달라요. 시즌을 망라하는 맥시멀 리치 패션을 고수 중입니다.
엄마보다는 아빠의 힙한 스웨그를 닮은 옷차림입니다. 벌써 힙합 뮤지션 10년차의 아우라가 느껴지는 룩은 한여름의 뉴욕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는 커다란 형광 퍼 모자와 털 부츠가 포인트에요. 버뮤다 팬츠와 오버사이즈 망사 티셔츠를 입고 바지춤을 잡을 노스 웨스트, 벌써 카리스마가 느껴집니다.
카무플라주 패턴의 버뮤다 쇼츠와 망사 티셔츠를 똑같이 입었지만 이번엔 프라다 로고의 베레모와 운동화를 신었어요. 사뭇 다른 분위기의 노스 웨스트는 갈색 털의 인형처럼 앙증맞은 반려견을 안고 등장했습니다.
어린이 뮤지컬 ‘라이온 킹’에 어린 심바로 분한 노스는 평소 자신이 입는 스타일로 심바 커스튬을 입고 무대에 올랐어요. 샛노란색 집업 후드와 버뮤다 팬츠에 풍성한 털 북숭이 모자와 슈즈로 어린 사자를 표현했죠. 다른 출연진들과 사뭇 다른 무드의 패션과 오디션도 보지 않은 캐스팅이라는 논란이 있었지만, 이제 10살인 그녀의 진정한 실력은 앞으로 드러나지 않겠어요?
아빠를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두면 그의 공연장 한가운데 나와 이렇게 무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예는 공연 도중 노스 웨스트를 불러내 그녀에게 무대의 ‘맛’을 보여주며 조기 교육을 했습니다. 이때도 존재감을 자랑하는 커다란 러시안 햇을 쓴 노스 웨스트입니다.
마치 숨은 그림 찾기를 하는 듯 반려견과 같은 컬러의 퍼 재킷을 입은 노스 웨스트. 레오퍼드 미니 스커트에 와일드한 애니멀 패턴의 퍼 코트를 입고 럭셔리한 헐리우드 리치 키즈의 면모를 드러냈죠. 마무리는 까만 양말에 까만 슬리퍼를 신는 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노스 웨스트의 러시안 퍼 햇 사랑이 대단합니다. 멀리서도 한눈에 띌 털 모자는 어딜가나 시선을 사로잡는 엄마, 킴 카다시안에 뒤지지 않는 존재감을 발휘합니다. 아가일 패턴의 조끼에 버뮤다 팬츠와 러시안 햇, 믹스매치 스타일링을 선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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