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로고 무단 사용한 버밍엄 시티 FC

노경언

“상표권 좀 지켜주세요”

영국 프로 축구단 버밍엄 시티 FC가 BTS 로고를 무단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버밍엄 측은 최근 한국 축구선수 백승호를 영입하며 축하글을 작성했는데요. 여기에 백승호 선수의 영문 이름 약자인 ‘PSH’와 함께 뜬금 없이 BTS의 엠블럼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이에 당황한 BTS 팬덤 아미는 해당 게시글에 하이브와 빅히트 뮤직 계정을 태그해 “방탄소년단 저작권 로고를 무단으로 사용 변경했으니 소송을 제기해 주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죠.

하이브는 앞서 “회사와 아티스트가 막대한 자본과 노력을 들인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하고 상업적으로 이용한 행위 등에 대해서는 소속사 차원에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군 편지앱 더캠프가 BTS 멤버들의 개별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오피셜’이라는 단어를 붙인 게 화근이었죠.

소속사는 아직 해당 사건에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입니다. 버밍엄 시티 FC에 입단한 최초 한국인 선수로 축하만 받기에도 모자란 백승호 선수만 괜히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됐네요.

사진
빅히트 뮤직, 버밍엄 시티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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