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에게 고개 숙인 칸예 웨스트

노경언

히브리어로 작성한 사과문 올렸다

칸예 웨스트가 지속적인 반유대주의 발언에 대해 결국 사과했습니다.

자신의 반유대주의 발언으로 인해 발생한 ‘의도하지 않은 폭발’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대인 공동체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글을 기재한 칸예.  

칸예가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사과문.

유대인에게 전하는 사과인만큼 글은 모두 히브리어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업로드가 되자마자 백 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큰 화제가 됐습니다.

상처를 주거나 비하하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밝힌 그는 “내가 초래한 고통에 대해 깊이 후회한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나에게는 여러분들의 용서가 중요하다”며 “화합을 촉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죠.

한동안 그가 입 밖으로 내뱉는 말들은 모두 경계선을 넘나들 듯 아슬아슬했습니다. 반유대적 발언은 물론이고 나치와 히틀러를 찬양하는 뉘앙스까지 보는 이로 하여금 두 눈을 질끈 감게 만들기도 했죠.

칸예의 사과는 진심이었을까요?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이기에 아직은 조마조마할 따름이네요.

사진
splashnews, instagram @kanyew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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