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피플 12인의 신년 계획

이지형

시작이 반이다. 아름다운 피부, 건강한 몸을 위한 뷰티 피플 12인의 신년 계획

오토파지 단식

바이레도 | 1644-4490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 | 1544-5114

“세포 내 불필요한 물질을 분해하고 재활용하는 시스템인 오토파지(Autophagy, 자가포식)에 최근 관심이 커졌다. 새해에는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닌 안티에이징을 목표로 일명, 오토파지 단식에 도전해볼 생각이다. 외형의 노화도 결국 세포부터 시작되는 게 아닐까? 수차례 간헐적 단식에 실패한 전적이 있지만 2024년 새해를 맞아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보기로.”
– 윤휘진(프리랜스 뷰티 에디터)

Byredo 블랑쉬 핸드크림
손을 부드럽고 촉촉하게 가꿔주면서 깨끗한 리넨의 향기를 남긴다. 30ml, 5만8천원.

Officine Universelle Buly 레이크 콤
두피와 모발을 윤기 있게 가꿔주는 헤어 브러시. 스위스 장인의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12만5천원.

손과 발 아껴주기

“손과 발은 노화의 또 다른 지표다. 네일 아티스트로서 정작 내 손과 발은 아껴주지 못했다. 새해에는 그동안 소홀히 한 손과 발 케어에 공들이기로 마음먹었다. 귀찮더라도 매일 밤 샤워하고 나온 뒤 10분 정도 투자해서 손과 발을 마사지하고 일주일에 최소 두세 번은 각질 제거와 보습 팩을 할 계획이다.” – 임미성(네일 아티스트)

카페인 줄이고 물 많이 마시기

“하루에 커피 3잔은 기본. 점점 카페인 섭취량이 늘어나고 반대로 물 마시는 횟수는 줄어드니 몸에 수분이 부족한 것 같다. 새해부터 커피는 오후 2시 전까지 1잔만 마시고 그 이후로는 물을 2L 이상, 커피가 마시고 싶다면 카페인이 없는 차로 대체할 생각이다. 아침에 일어나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을 적절하게 섞은 음양 탕을 마시는 것부터 시작해야겠다.” – 전여정(트루컴 홍보 담당자)

공들여 빗질하기

“아무리 샴푸와 린스를 바꿔도 머릿결이 좋아지지 않았는데, 얼마 전 헤어 아티스트를 통해 머릿결 관리에 빗질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엉킨 모발이 풀어지며 머릿결이 개선되고 두피 혈액 순환에도 도움을 준다고. 결과적으로 모발에 윤기가 생긴다고 한다. 새해에는 최소 하루 한 번은 정성 들여 머리를 빗어야겠다.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새 머릿결이 좋아져 있을 거라고 기대해본다.” – 정재희(프리랜스 뷰티 에디터

클렌징 습관 바꾸기

“하루 일과를 마치고 오면 피곤하다는 핑계로 클렌징을 대충 하곤 했다. 메이크업은 하는 것보다 잘 지우는 게 더 중요하다는데, 매일 밤 대충 씻다 보니 트러블도 올라오고피 붓결도 거칠어졌다. 새해부터는 소홀했던 클렌징에 진심을 다해볼 생각. 피부 표면 메이크업만 닦아주는 클렌징 워터로 대충 지우지 않고 클렌징밤, 약산성 클렌징폼으로 꼼꼼한 딥 클렌징 습관을 다시 들여야겠다.” – 박수연(메이크업 아티스트)

공복 유산소 운동

“체지방 감소를 위해 각종 운동부터 식단까지 다양하게 시도해본 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공복 유산소 운동’임을 체감했다. 공복 유산소 운동은 근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체지방 감량 효과까지 있다. 공복 유산소 운동의 탁월한 효과에도 번번이 미뤄왔는데, 새해에는 기상 공복 유산소 운 동으로 하루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 최가람(프리메라 BM)

셀프 빈야사 요가 루틴 만들기

“30대에 접어들며 코어 힘이 여러모로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작년 말에 몸의 균형을 맞춰주고, 코어 힘을 길러준다는 빈야사 요가를 시작했다. 자세를 바르게 교정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 요가 동작과 함께 깊은 호흡을 하면 스트레스도 완화되더라. 새해에는 일주일에 2번 이상 빈야사 요가를 하며 나만의 동작 루틴을 만들어야겠다. 꾸준히 해 셀프 빈야사 요가 루틴을 만드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다.” – 유지예(에스쁘아 BM)

영양제 꾸준히 먹기

“바야흐로 40대 후반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 나이가 들수록 약해지는 장 건강을 위한 유산균, 탈모 예방을 위한 비타민 B, 혈행 개선에 도움을 주는 오메가3 등 영양제를 꾸준히 챙겨 먹을 계획이다. 또 정작 피부과 전문의인데도 피부도 못 챙긴 기분. 화장품을 바르는 것 이상의 피부 개선 효과를 주는 히알루론산, 콜라겐, 글루타치온 등 이너뷰티 아이템도 잘 챙겨 먹겠다.” – 이수현(퓨어 피부과 원장)

하루에 물 3L 마시기

“피부 건강과 디톡스를 위해서라도 물을 하루에 최소 2L는 마셔야 한다고 한다. 모델이라는 직업 특성상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물을 제대로 챙겨 마시지 못했다. 오히려 커피만 하루에 두세 잔씩 마시면서 온몸이 건조해지는 걸 실감했다. 올해는 하루 수분 섭취량을 대폭 늘릴 예정. 습관적으로 하루에 최소 3L씩 마시기로 다짐했다.” – 조안(모델)

피부 맞춤형 화장품 찾기

“뷰티 브랜드 홍보 담당자라는 직업 특성상 다양한 제품을 써볼 기회가 많다. 하지만 나에게 맞는 스킨케어 제품이 무엇인지는 정작 몰랐던 것이 함정. 신제품이 나오면 가격대, 피부 타입과 상관없이 이것저것 테스트하다 보니 몇 년 전까지도 없던 피부 트러블이 생기고 피붓결도 거칠어졌다. 지난해에 민감해진 내 피부에 맞는 스킨케어 제품을 적극적으로 찾아볼 생각이다.” – 진유진(홍보 대행사 PRU 대표)

1일 1채식과 단백질 섭취

Apple on alpha layer background

“오로지 살을 빼기 위한 일념으로 다이어트에만 집중한 지난해. 오히려 건강은 나빠졌다. 먹는 양을 줄이는 것보다 질을 높이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과, 비트, 당근 그리고 토마토까지 하루에 한 번은 탄수화물 말고 채소와 과일을 꾸준히 섭취할 계획이다. 또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을 강화하는 단백질이 중요하다니 올해는 단백질이 풍부한 완전식품이라 불리는 달걀도 하루에 최소 1개씩 먹을 거다.” – 김애림(프리랜스 뷰티 에디터)

하루 30분 컨디션에 맞는 운동하기

“새해에는 매년 다짐하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실천하지 못한 ‘하루 30분 운동’을 실천해야겠다. 내 몸에 집중하고 체력을 기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하루 30분 운동 루틴을 매일 지키는 거다. 몸이 무거운 날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컨디션이 괜찮은 날에는 파워 플레이트 같은 고강도 운동으로 체력을 기를 계획이다.” – 이승아(리본 스튜디오 대표)

포토그래퍼
박종원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