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깔 나게 레드를 입는 11가지 방법

황기애

시즌 컬러인 레드, 그 빨간 맛에 빠진 패션 피플들

헤일리 비버가 쏘아 올린 온통 빨간 색의 스토리베리 걸이 주목을 받을 것이란 건 이미 예견되었던 일이다. 이미 올 초, 런웨이 디자이너들은 전방위로 레드를 쓰기 시작했으니. 컬러 중에서도 선뜻 손이 가지 않는 게 바로 레드인데 그만큼 강렬한 임팩트를 주지만 세련되게 소화하기 힘들기 때문일 것. 모두가 모델이나 셀렙처럼 입을 수는 없는 일이 아닌가. 그래서 준비했다. 평범한 일상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레드를 즐기는 11가지 방법.

마치 검정색 바탕에 빨간 색으로 그림을 그리듯 블랙 톱과 미니 스커트, 크로그 슈즈에 중간 중간 빨간 양말과 숄더 백 그리고 빨간 프레임의 안경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블랙과 레드의 강렬한 두 컬러가 만나 엣지 넘치는 룩을 완성했다. (@linda.sza)

완벽한 가을 우먼으로 거듭날 브라운 블레이저와 팬츠 룩에 감각적인 레드 카디건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마치 가을을 배경으로 한 영화 속 주인공처럼 말이다. 대놓고 레드를 입기 부담스럽다면 이처럼 이너에 입는 것도 좋은 방법. (@vanesalorenzo_)

오피스 룩 혹은 중요한 미팅을 위해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한 자리에 입고 나가면 제격일 레드 블레이저. 블랙 쇼츠에 블랙 톱, 그리고 블랙 포인티드 슬링백 슈즈에 파워 숄더가 돋보이는 완벽한 핏의 레드 블레이저로 카리스마 넘치는 룩을 선보였다. 채도가 높은 것보단 낮은 톤다운된 레드 컬러일수록 더 우아해 보인다. (@clairerose)

지난 뉴욕 컬렉션에 참석했던 우마 서먼의 모습. 올 블랙의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기품 넘치는 룩에 레드 스웨터를 어깨에 걸쳤다. 많은 스타일링을 하지 않아도 절로 시선이 가는 매력적인 아웃핏.

소녀소녀한 빨간 미니 드레스를 입고 그 위에 크림색 블레이저를 입은 알렉사 청. 여기에 라피아 소재의 핸드백을 들어 컨트리 걸 무드를 완성했다. (@alexachung)

아미 송은 제대로 된 가을 분위기를 내기 위해 온통 브라운 팔레트의 옷차림에 레드 컬러 양말을 신는 감각적인 센스를 선보였다. 밤색의 니트 미니 스커트와 베이지 재킷, 브라운, 화이트의 투톤 로퍼에 빨간 양말이라니. 역시 스타일링의 고수다운 선택이다. (@aimeesong)

무조건 옷이나 패션 액세서리로 레드를 더하란 법은 없다. 입고 있는 옷만큼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핸드폰의 케이스를 새빨간 색으로 바꿔봐도 좋을 듯. 그레이 수트 차림에 블랙 글리터링 스카프로 헤드기어를 연출한 무채색의 스타일링에 레드 케이스의 핸드폰이 돋보인다. (@sobalera)

가장 평범하지만 그래서 가장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레드 스웨터 룩. 이때 주의할 건 심플 앤 클래식을 유지할 것. 스트레이트 핏의 데님 팬츠에 클래식함을 더해 줄 레더 숄더 백과 발레 슈즈를 매치한 전형적인 가을 룩. (@tinvcb)

가장 손 쉽게 레드를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바로 슈즈가 아닐까? 독특한 디테일이 더해진 청청 패션에 앞 코가 뾰족한 레드 힐로 포인트를 주었다. (@cestclau)

모델 아이린은 밀라노 컬렉션 참석을 위해 구찌의 레드 홀스빗 백을 들었다. 블랙 레더 재킷과 레더 소재의 톱을 입고 카키색 유틸리티 팬츠로 터프함을 물씬 풍긴 그녀는 강렬한 레드 숄더 백으로 룩에 임팩트를 주었다. (@ireneisgood)

여름에 입는 핫팬츠가 아닌 가을에 입는 핫팬츠. 그것도 레드 컬러의 핫팬츠라면 가을을 지나 겨울까지 입어도 무방할 듯. 빨간색을 제외하곤 그레이, 블랙, 화이트 등의 무채색으로 스타일링을 해 주는 것 또한 팁이다. (@emilisindlev)

여름, 매운 맛 레드 컬러를 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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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에디터
황기애
사진
Getty Images,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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