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안전한 커뮤니티 3곳

김민

비우고 채우며 ‘나’에게 집중 할 수 있는 안전한 커뮤니티 세 곳을 소개한다

비우고 채우는 시간의 필요성은 익히 알지만 전문 센터는 부담스럽고, 혼자라 실천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결이 고운 것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커뮤니티 세 곳을 소개한다.

커뮤니-티

사람을 만나고, 차를 만나고, 나를 만나는 커뮤니티다. 서까래가 있는 소담한 공간에서 티를 매개로 다양한 모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퇴근 후 힘든 마음을 안고 집에 돌아가기 싫었던 과거의 경험을 떠올리며 꾸린 공간”이라고 정수아 대표는 전한다. 원 테이블로 마련된 찻자리에 앉아 차를 마시며 각자의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전부다. 그저 차 한잔을 나눠 마시는 용기만 있으면 된다. 사전 예약을 통해 언제든 공간을 이용할 수 있고, 마음을 비우고 또 채우는 원데이 프로그램도 추가될 계획이다.

Instagram @communi.tea_official

도시 명상

침묵 속에서 눈을 감고 명상하는 모임을 기대했다면, 오산이다. 천천히 주변의 풍경을 눈과 마음에 담으며 달리는 러닝 모임, 산 정상을 결승선으로 하지 않는 산행 모임, 느리게 그리고 의식적으로 책을 읽는 독서 모임, 도시의 다양한 테마와 함께하는 요가 모임처럼 천천히 움직이며 내면에 집중하는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스스로의 감정과 생각을 알아차리고 느끼기만 해도 명상에 한 발짝 가까워졌다고 믿는 임보미 대표의 뜻이다. 다양한 나이,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이 모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긍정적이며 자연을 사랑하는 것. 남은 8월에는 서울숲에서 하는 ‘맨발 걷기 & 야외 요가’ 모임과 어스름이 내린 도봉산을 오르는 ‘새벽 산행 모임’이 예정되어 있다.

Instagram @dosi_meditation

밑미홈

온라인 자아 성장 큐레이션 플랫폼으로 시작한 밑미의 커뮤니티 공간 밑미홈. 어디서든 나답게 살기를 실천하는 이들이 모여 무해한 작당 모의를 꾀하는 곳이다. 온라인 플랫폼을 넘어 진정한 나를 찾고자 하는 이들이 서로 연결되는, 건강하고 행복한 커뮤니티를 꿈꾼다. 물론 특별한 목적 없이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필요한 만큼 천천히 머물다 갈 수도 있다. 현재는 요가 명상 후 서로 응원을 나누는 ‘묵은 감정을 풀어주는 인요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동네 이웃인 메쉬커피와 굿러너컴퍼니가 함께 기획한 ‘서울숲 러닝 클럽’도 출범을 기다리고 있다.

Instagram @at.meetme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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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스 에디터
김민
사진
커뮤니-티, 도시명상, meet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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