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킹을 좋아한다면 천상계 여행지, 스위스

장정진

걸어서 스위스 여행. 산과 자연, 걷는 것을 좋아한다면 스위스는 최고의 여행지인 게 분명!

루체른 리기산

유럽에서 제일 오래된 지붕이 있는 목조 다리인 카펠교가 있는 곳으로 널리 알려진 루체른은 아름다운 호수와 산이 있는 평화로운 도시다. 특히나 근교에 갈 수 있는 유명 산이 3개나 있어 특히 더 많이 방문하는데 티틀리스, 필라투스, 리기산이 대표적. 그 중 리기산은 ‘산들의 여왕’이라는 별칭을 가진 곳으로 초심자도 편히 다녀올 수 있어 트래킹 초보에게 추천하는 곳이다. 융프라우 등의 수많은 알프스 산 봉우리와 13개의 호수가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져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유람선과 케이블카, 산악 열차 등 다양한 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어 여러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체크 포인트. 리기산에 오를 때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루체른 선착장에서 페리에 탑승해 비츠나우에서 하차 후 리기쿨름까지 산악열차를 이용하는 것. 내려올 때는 리기 칼트바트까지 1시간 여 정도 트래킹 한 후 케이블카를 타고 베기스로 내려와 페리를 타고 루체른으로 돌아오는 코스. 교통비 비싸기로 유명한 스위스에서 패스만 있으면 모두 공짜로 탑승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더 선물 같은 곳 아닐까.
📍Lucerne 6354 Switzerland

체르마트 5대 호수 하이킹

해가 떠오를 때 봉우리 끝이 붉게 물드는 황금호른을 보기 위해 많이들 찾는 체르마트는 하이킹 천국이자 사계절 스키장으로 이름난 작은 산악 마을. 크진 않지만 있을 건 다있는 사랑스러운 곳이다. 이곳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는 곳에는 스위스 알프스에서 3대 북벽 중 하나로 꼽히는 마테호른이 있다.

해발 4,478m 의 웅장한 높이를 자랑하는이곳은 스위스 초콜릿 브랜드 중 하나인 토블론 포장에 나와있는 바로 그 곳. 마테호른을 볼 수 있는 곳은 여러 장소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고르너그라트 철도를 타고 올라 여러 각도의 마테호른을 감상하는 것. 그러나 6- 10월 중 방문한다면 체르마트 역에서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 슈틀리제, 리펠, 라이, 수네가 등의 5대 호수를 도는 수네가 하이킹을 추천한다. 총 4~5시간이 걸리는, 결코 쉽지 않은 코스지만 날이 좋으면 호수에 반영되는 마테호른 뷰를 바라보다보면 그간의 힘듦이 싹 사라지는 기분이랄까.
📍Zermatt 3920 Switzerland

그린델발트 피르스트

스위스의 여러 도시 중에서도 가장 좋았던 곳을 딱 하나만 고르라면 모두가 입을 모아 꼽는 것이 그린델발트 아닐까. 스위스 3대 북벽 중 하나인 아이거 벽을 마주하고 있는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피르스트는 융프라우 지역에서 글라이더, 플라이어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그린델발트를 방문하는 이들이라면 무조건 들리는 곳이다.

정상까지 곤돌라를 타고 내리면 아찔한 절벽 위에 자리한 클리프워크가 있는데 이곳이 피르스트 대표 포토 스팟. 그 후엔 왕복 2시간 정도 소요되는 바흐알프제 호수까지 슬렁슬렁 걸어 호수에 반영된 봉우리를 보고 돌아온 후 트로티 바이크, 마운틴 카트 등의 액티비티를 하며 산 아래로 내려오면 된다. 다만 액티비티가 엄청난 인기라 오전 11시 쯔음에는 모두 솔드아웃. 탑승조차 불가능한 경우가 많으니 피르스트에 도착하면 일단 티켓부터 구입할 것.
📍First, Grindelwald 3818 Switz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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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스 에디터
장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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