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es and Wonders 2023

손정은

2023 신상 워치 한눈에 보기!

Watches and Wonders 2023에서 더블유가 직접 만나본 새로운 워치들을 만나보시라!

까르띠에(Cartier)

“까르띠에의 모든 것은 디자인에서 시작한다”라는 메종의 메시지처럼 87점의 신작들은 모든 면에서 압도적이다. 이번에 까르띠에가 주력하는 산토스 뒤몽의 스켈레톤 버전과 1917년 탄생한 최초의 탱크 디자인을 재해석한 탱크 노말 컬렉션 그리고 워치메이킹과 주얼리의 조화로 탄생한 탱크 주얼리 워치, 베누아 워치까지 주얼러의 섬세한 감각과 과감한 도전 정신이 일체를 이룬 메종의 풍부한 유산은 우리를 완벽한 시계 미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불가리(BVLGARI)

지난해 울트라씬 워치 등 많은 부문에서 타이틀을 거머쥔 불가리는 올해 옥토 로마에 집중한다. 안목 있는 남성들을 위한 옥토 로마 오토매틱, 옥토 로마 크로노그래프와 플라잉 투르비용을 탑재한 옥토 로마 프레셔스 나투랄리아는 물론 컬렉션 내 유일한 여성 워치로 화려한 젬스톤이 장착된 옥토 로마 프레셔스 뚜르비용 뤼미에르 등 스위스 워치 메이킹 기술과 이탈리안의 화려한 존재감이 합작한 불가리 세계를 넓히는데 주력했다.

샤넬(CHANEL)

이번 샤넬 워치메이킹 크리에이션 스튜디오는 SF와 시공간 여행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른바 ‘인터스텔라 캡슐 컬렉션’은 픽셀 모티프, 인쇄회로 기판, 별 형태의 참 장식, 3D 로봇 같은 모티프와 J12, 프리미에르, 보이프렌드, 코드 코코 등 아이코닉 컬렉션을 결합해 다채로운 결과물을 내놓은 것이다. 특히 컬렉터들이 열광할 만한 7개 세트로만 판매하는 이클립스 박스 세트가 인상적이다. 또 지난 1월 파리 쿠튀르 기간에 공개했던 마드모아젤 프리베 피케 귀 또한 더욱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었다. 손목 핀 쿠션이 워치로 재탄생한 이 컬렉션은 55mm라는 오버사이즈 다이얼과 돔 형태 케이스가 특징으로 까멜리아 레이스 세공, 블랙 트위드, 아이코닉 백 등 다섯 가지 디자인을 한정으로 선보인다.

쇼파드(Chopard)

워치앤원더스 기간에 맞춰 줄리아 로버츠와 촬영한 광고 캠페인 공개로 부스를 장식한 쇼파드의 노벨티를 살펴봤다. 해피 스포츠 역사상 가장 작은 사이즈의 해피 스포츠 25mm, 윤리적인 18k 로즈 골드로 제작되어 연꽃의 기품을 담은 임페리얼 컬렉션, 몬테 로사 핑크색 다이얼이 매력적인 알파인 이글 41 XPS 등 다채로운 컬렉션이 게스트를 맞이했다. 주목할 점은 쇼파드는 어제부로 올해 말까지 메종 내 스틸 워치 80% 가량에 루센트 스틸(알파인 이글의 소재이자 재활용 소재로 만든 고광택 합금)을 적용해 탄소발자국을 줄이겠다는 프로그램을 선언했다는 것!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

올해 반클리프 아펠은 주얼리와 워치메이킹이 하나로 거듭난 작품을 선보이는데 주력한다.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뻬를리 골드 비즈가 케이스를 따라 장식된 뻬를리 워치 컬렉션, 강렬한 젬스톤 혹은 칼세도니 같은 희소성 높은 소재가 세팅된 뻬를리 시크릿 펜던트 워치, 로즈 골드와 커넬리언이 고혹적인 조화를 이룬 스위트 알함브라 워치, 1934년 탄생한 루도 브레이슬렛에서 영감을 얻어 2개의 벨트 모티프를 누르면 다이얼이 드러나는 루도 시크릿 워치 등 ‘포에트리 오브 타임’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메종의 주얼리와 진귀한 기술이 조화를 이룬 서정적인 시간을 선사한다.

몽블랑(Montblanc)

세계에서 가장 높은 14개 봉우리와 이를 등반한 진취적인 산악인에게 경의를 표하는 몽블랑의 새로운 캡슐 컬렉션. 몽블랑 1858 제로 옥시젠 캡슐 컬렉션은 케이스 내 산소를 없앰으로써 고도에 따라 급격하게 변하는 온도로 인해 발생하는 김 서림을 없앨 뿐 아니라 산화 작용도 방지한다. 또한 작년에 공개했던 그린, 블루, 그레이 세 가지 컬러의 1858 아이스 씨 오토매틱 데이트 에디션을 리미티드 에디션 박스로 선보였다. 박스는 몽블랑 산의 양각을 담았으며, 각 시계 케이스 백마다 몽블랑 산의 여러 모습을 인그레이빙 했다. 이 모든 것은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산악인이자 탐험가들에 영감을 받았으며 몽블랑과 산의 깊은 관계를 기념하는 동시에 탁월한 워치메이킹의 기술 혁신을 보여준다.

구찌(Gucci)

천체의 경이로움과 신비함이 가득한 우주 비행을 영감으로 한 새로운 하이 워치 메이킹 컬렉션을 공개한 구찌.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구찌 하이 워치 메이킹 컬렉션은 하우스의 상징적인 코드와 아방가르드한 예술성, 우수한 품질의 다채로운 컬러 스톤이 조화를 이루며, 현대적 노하우까지 더했다. 다이얼 주변으로 12개의 젬스톤이 돋보이는 G-타임리스 플라네타리움, 다이얼 위에서 반짝이며 움직이는 벌과 하이 주얼리 감성이 담긴 G-타임리스 댄싱 비, 달의 변화로 장식되어 있는 G-타임리스 문 라이트, 현대 건축물의 세련된 형태에서 영감받은 구찌 25H 스켈레톤 투르비옹, 레트로 디지털 룩에 고급스러운 기술적 소재가 더해진 그립까지! 지금 바로 구찌의 새로운 컬렉션을 만나보시라!

피아제(PIAGET)

하이주얼리 워치의 명가 피아제는 올해도 대담하고도 화려한 여정을 이어나갔다. 파리 오트 쿠튀르에서 영감을 얻은 하이 주얼리 스윙 쏘뜨와, 브레이슬릿의 불완전한 모습이 매력적인 라임라이트 하이 주얼리 커프 워치, 완벽한 컬러 스톤을 향한 메종의 애정이 드러나는 사파이어가 세팅된 폴로 퍼페추얼 캘린더 옵시디언 시계와 라임라이트 갈라 워치 등 독보적인 하이주얼리 워치 컬렉션으로 워치스 앤 원더스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패션 에디터
이예지
디지털 에디터
손정은
영상
손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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