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니츠카타이거가 밀라노에서 선보인 2023 가을 겨울 컬렉션. 일본의 전통 문화와 어반 스타일의 결합, 그리고 미학.
오니츠카타이거가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일본의 전통 문화와 도시적 스타일의 결합을 선보였다. 배우 정일우 역시 오니츠카타이거의 밀라노 2023 가을/겨울 컬렉션에 참석해 전통과 현대 모두를 떠올리게 하는 그 현장을 함께 해 특별함을 더했다. 이번 컬렉션은 “어반 레이어링”(Urban Layering)을 테마로,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드레아 폼필리오는 일본의 기모노에서 발견할 수 있는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전통적 요소와 일본 패션의 또 다른 특징인 흐르는 듯한 테일러링에 오버 사이즈 핏을 매치한 것을 바탕으로, 오니츠카타이거의 스포티한 DNA에 걸러내 그 정수를 끌어냈다. 그 결과 브랜드 특유의 액티브한 감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도시적인 미학에 한층 초점을 맞춘 컬렉션을 발표했다.
이번 쇼에서는 포근한 멜턴 소재와 니들 펀칭 크래프티드 인조 모피로 제작된 오버사이즈 코트, 패딩 디테일로 시스루 효과를 더한 큼직한 니트 마르탱갈로 장식된 코트, 그리고 숄 칼라 디자인으로 실루엣이 돋보이는 숏 코트 등을 선보였다. 오버사이즈 쓰리버튼 재킷과 코트에는 멜턴이 사용되었다. 눈을 사로잡는 풍성한 볼륨을 자랑하는 메가 아노락 역시 주목할 것. 일본 다운웨어의 개척자로서 첫 일본제 다운 충전 아우터를 제작한 잔터(Zanter)와의 컬래버레이션이 바로 그 특별함을 더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다운힐 수트에 가까울 정도로 몸에 딱 맞는 수트는 양면적 매력을 더한다. 프렌치 테리 후디 대신 모헤어-터치 니트 재질의 큼직한 터틀넥, 아우터 장식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디테일이 눈에 띄는 패딩에 달린 경량 퀼팅 시폰 시스루 셔츠, 몸에 달라붙는 실루엣의 골지 탱크탑 등을 함께 더했다. 조젯과 시폰 재질 드레스의 웨이스트에는 새시 벨트와 드로 스트링이 사용되어 페미닌함을 강조하며, 긴 기장과 짧은 기장 모두 흐르는 듯한 실루엣을 선보이며 우아한 매력을 선보인다.
미니멀한 팔레트는 시그니처인 블랙 컬러로 시작해 여러 색조의 그레이, 베이지로 구성되었으며 곳곳에 선명한 펌킨 오렌지를 더했다. 풋웨어 역시 도회적 매력이 두드러진다. 우아하지만 가벼운 앵클 및 니하이 부츠, 그리고 일부가 비어 있는 솔을 통해 아웃도어 스타일 슈즈로 탈바꿈한 운동화를 선보였다. 브랜드의 시그니처 컬러인 옐로우와 블랙이 사용된 더욱 볼드한 레터링이 돋보이는 새로운 오니츠카타이거 로고로 장식된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 더 많은 오니츠카타이거 AW23 룩은 공식 인스타그램 또는 유튜브에서 확인해보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