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가 지배한 런웨이

이예지

물의 길이 열렸다. 아바타를 닮은 블루 휴먼들이 런웨이를 지배한다.

BATSHEVA

CHET 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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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NI

MARNI

<아바타: 물의 길>은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거대 프로젝트 아바타의 후속작으로 또다시 대성공을 거뒀다. 2009년 원작이 초연된 지 10년이 넘었고, 그 영화가 대중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정확히 분석하기는 어렵지만, 2022년 가을과 2023년 봄에 열린 쇼에서 다양한 파란색 색조의 모델들이 런웨이를 걸었다.

마르니, 블루마린, 모스키노에 등장한 블루 휴먼들은 인상적인 블루 뷰티 룩을 뽐냈고, 디젤과 바체바에선 머리부터 발끝까지 파란색으로 칠한 모델들이 걸어 나왔으며, 오프화이트, 디온 리, 베티엔츠에서는 파란색 보디슈트가 등장했다. 오직 하나의 논리적인 설명이 있을 수 있는데, Na’vi족(판도라의 정글 달에 서식하는 푸른 휴머노이드)의 컴백이 디자이너들의 심리 속에 특별한 인장을 새긴 것이 분명하다.

MARK FAST

BLUMARINE

OFF-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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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PSY SPORT

패션 에디터
이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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