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업계 15인에게 전달 받은 뷰티 케어 비법서

천나리

더욱 아름답고 건강해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뷰티 피플 15인이 전하는 전방위 뷰티 케어 엿보기

몸부터 얼굴까지 ‘인간 리셋’
“어차피 남들은 나의 주름에 관심이 없다. 나이를 먹을수록 주름 하나하나에 집착하기보다는 몸 전체에서 발산되는 바르고 우아한 아우라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하지만 장시간의 데스크 업무는 근골격계와 호흡, 소화 기능을 전반적으로 퇴화시켰다. 몸을 박스에 비유했을 때 박스가 찌그러지면 내용물이 망가지는 것처럼, 박스 형태를 태초의 상태로 바로잡기 위해 운동도 해봤지만 개선이 쉽지 않았다. 근육은 호흡과 신경, 소화 등 인체 다른 기관과 전방위적으로 연결된바, 체형과 내장 기능의 불균형을 개선해주는 ‘리셋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체형 측정 후 심장 수술에 쓰이는 실을 활용해 등과 목, 두피 등에 위치한 근육의 결을 바로잡아주는데, 이 시술을 받고 나면 운동 능력이 향상되고 나쁜 자세를 취하면 오히려 불편해 나도 모르게 자세를 바로잡게 된다. 덕분에 소화가 원활해지고, 깊은 호흡이 가능하며, 목이 시원하게 길어지고, 얼굴이 착 올라붙기까지! 시술 후 근골격계 운동을 해주면 더 큰 효과를 얻는다고 해 윤짐에서 PT를 받고 자세도 흐트러뜨리지 않기 위해 애쓰고 있다.”
-백지수(뷰티 칼럼니스트)

탱글탱글 콜라겐 보충
“이마 주름, 팔자 주름, 탄력 등 관리하지 않으면 부쩍 티가 나 정기적으로 시술을 받는다. 다양한 리프팅 시술 중 정착하게 된 건 써마지와 티타늄. 고주파로 진피층에 부족한 콜라겐 생성을 돕는 써마지는 1년에 한 번꼴로 받는다. 레이저로 진피층 아래에 있는 지지 인대를 자극하는 티타늄은 좀 더 주기적으로 받아 써마지의 빈자리를 채워주는데, 통증은 물론 회복에 걸리는 다운타임이 거의 없어 중요한 약속 전에 꼭 받는다. 밤에는 마시는 콜라겐인 덴프스의 ‘이너씰 샷’과 화이트닝 서플먼트인 라누벨뽀의 ‘W01 매직브라이튼’을 섭취한다.”
– 오세령(에이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디렉터)

프라이빗 보디 컨디셔닝
“아이 둘을 키우며 몸 이곳저곳이 결려 아침마다 ‘아이고’ 소리를 내며 일어나곤 했다. 집에서 하는 방문(In-home) 마사지로 물리치료사 자격증을 보유한 박소현 테라피스트는 무리한 마사지로 관절을 다칠 염려가 적고, 이동이 제한적인 이들이 관리 받기에 알맞다. 몸 구석구석을 만지며 컨디션을 파악해주는데 남편보다도 내 몸을 더 잘 알고, 손맛도 좋아 한 번 받고 나면 없던 에너지가 샘솟는다. 홈케어는 뜨끈한 반신욕으로 몸을 풀어주는데, 더바디샵의 ‘캑터스 보디 브러시’로 피부를 쓸어주고, 아하바의 ‘사해 미네랄 바스 솔트’나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의 ‘센티드 배스 솔트’를 입욕제로 활용해 체내 노폐물을 제거한다.”
-김보경(인플루언서)

과잉 피지 컨트롤
“모공, 좁쌀 여드름, 성인 여드름 등이 늘 문제. 모델 일을 시작한 2019년부터 꾸준히 온갖 해결책을 모색했다. 피지 분비를 증가시키는 고열량 음식 대신 채소 섭취량을 늘리고, 물을 하루에 2L씩 마시는 습관은 기본. 피부과에서 모공 수축을 위한 탑덤, 피부 수분 보충과 재생을 돕는 LDM 레이저를 주기적으로 받는다. 피부가 쫀득쫀득해져 결혼을 앞둔 지인들에게도 강추한다.”
-소유정(모델)

페이스 타이트닝
“피부 유수분 관리, 트러블 관리는 셀프로 가능하지만 얼굴 근육이 처지는 건 셀프 케어로 한계가 있더라!처진 피부를 얼굴뼈에 찰싹 붙여주는 울쎄라와 지방세포를 파괴해 투턱을 없애주는 인모드, 두 가지 시술을 병행하는데 둘 다 고통이 따르지만 비포 앤 애프터가 확실해 참고 견딘다. 잠들기 전에는 진정 효과의 믹순 ‘병풀 에센스’와 에스티 로더의 ‘리바이탈라이징 수프림 플러스 유스 파워크림’을 충분히 도포한 뒤 손으로 얼굴의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 특히 하관의 근육이 긴장되면 얼굴이 더욱 처진다고 해 눌렀을 때 아픈 부위는 반드시 풀고 잠든다.”
-오가영(메이크업 아티스트)

굿바이, 나잇살
“살찌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믿어왔건만, 나이가 들며 근육량이 감소하고 기초대사량이 저하된 탓일까? 보디라인이 뭉툭해지는 ‘나잇살’을 숨길 수 없게 돼버렸다. 운동을 싫어하지만 더는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하던 중, 친한 배우 형들에게 팀짐을 추천받았다. 운동에 대한 진지함과 품격이 느껴지는 트레이너의 언행, 깔끔한 인테리어에서 일단 합격. 심도 깊은 상담으로 평소 생활 패턴이나 성향, 고민, 원하는 이미지 등을 파악하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엄격한 식단을 힘겨워하는 탓에 아침 식사는 부종을 유발하는 찌개 대신 샌드위치를 먹고, 저녁도 탄수화물 대신 고기를 종류별로 구워 먹고 있다. 맛있게 먹으니 스트레스도 덜하고 끈기가 생겨 이번만큼은 다이어트에 성공할 거라는 예감이 든다.”
-김우준(헤어 아티스트)

끌어 올려! 실 리프팅
“무너진 턱선과 깊어지는 팔자 주름에 레이저 시술로도 한계를 느끼던 시기. 새롭게 실 리프팅을 받았고,이후 연례 행사처럼 1년에 1번씩 꾸준히 받고 있다. 단순히 실 리프팅만 하는 게 아니라 울써마지로 뭉친 조직을 풀어주는 등 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피부 바탕을 만든 뒤 시술을 진행하기에 한두 달 정도 시간이 소요되지만 그만큼 유지력도 길어 흡족하다.”
– 김미구(뷰티 콘텐츠 디렉터)

섬섬옥수 핸드케어
“광고 촬영을 하며 손, 발, 다리 등 다양한 부위가 화면에 노출돼 ‘매너손’을 유지하고 싶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네일 숍에서 핸드 케어가 획일화되어 있어 늘 아쉬웠다. 손톱이 얇고 각질도 자주 일어나는 건성 피부라 젤 제거 단계에서 손톱이 찢어지거나 큐티클에 피를 보곤 했기 때문이다. 슈에네일은 원장님이 손 모델이라 손, 발 관리에 진심인데, 각질이 지우개처럼 떨어지는 각질 제거제와 보습에 집중한 핸드 오일, 촛농을 활용한 마사지 캔들, 안티에이징 세럼 등 다양한 제품으로 손의 컨디션에 따라 케어를 진행한다. 한번 받으면 손이 뽀얀 아기 손처럼 변해 중요한 촬영을 앞두고 꼭 방문한다.”
– 김지은(모델)

아이돌 경락
“처짐으로 인한 이중턱, 부종, 비대칭 등 얼굴에 복합적인 노화 증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매번 시술을 받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피로를 푸는 동시에 최소한의 경직된 근육이라도 자극해보자는 심정으로 경락 마사지를 시작했다. 즐겨 찾는 곳은 핫한 아이돌 멤버들을 자주 마주치는 결이고은 청담점. 등 또는 가슴 관리로 시작, 데콜테, 림프, 피부 관리, 기기 관리, 경락 마사지 순으로 진행되는 얼굴균형관리 프로그램은 단순히 얼굴형을 예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얼굴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다양한 부위를 풀어주어 효과가 드라마틱하다. 피부가 얇고 예민해 집에서는 딱딱한 괄사 대신 부드러운 실리콘 브러시나 쿨그린의 ‘마리아띠 전동 유선 두피 마사지기’로 얼굴 근육과 두피를 풀어준다. 그러면 말초 신경과 혈액순환을 자극해 안색이 맑아지고 부종이 개선된다.”
– 남혜진(라 부티크 PR 어소시에이트 대표)

보디 밸런스 바로잡기
“마른 몸, 예쁜 얼굴보다 적당한 근육이 있는 균형 잡힌 몸과 건강한 안색을 갖고 싶었다. 재활 치료를 병행하는 리샤필라테스& 자이로토닉에서 필라테스를 배우며 근육량이 늘고 체지방이 감소했다. 굽은 몸으로 되돌아가지 않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면 스트레칭을 하고, 생활할 때도 허리와 등을 의식적으로 꼿꼿이 편다. 한 달만 해도 몸이 확실히 교정되는 느낌!”
-김석원(비주얼 디렉터)

사슴 눈매 & 기린 목
“피부 처짐으로 눈꺼풀이 흘러내리며 점차 작아지는 눈매와 이중턱, 목주름은 나를 서글프게 했다. 직업 특성상 피부과, 성형외과 원장님을 자주 접해 다양한 시술을 경험해봤지만 마취를 해도 아픈 레이저 시술은 긴장감과 불안감을 부추겼다. 이리저리 병원을 전전하다 만난 고주파 장비, 버츄RF는 그야말로 신세계! 쿨링 기술이 탑재돼 편안하게 받을 수 있는 버츄RF를 눈두덩에 조사하니 안검하수 시술을 받은 듯 눈이 커 보이고, 이중턱 역시 리프팅돼 얼굴 윤곽이 살아났다. 부지런히 관리한 결과 가로로 짙어 목이 짧고 두껍게 보이게 만들던 목주름마저 개선돼 목이 가늘고 길어 보이는 효과까지! 무엇보다도 고통이 덜해 자주 받아도 두렵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시술 효과를 더욱 오래 유지하기 위해 집에서는 클리앳의 ‘갈바닉 부스터’와 시세이도의 ‘레전더리 세럼&크림’으로 피부를 쫀쫀하게 가꾼다.”
– 신애(멥시 대표 원장)

티끌 없는 피부
“태닝을 자주 해서일까? 얼굴의 기미는 물론 몸 곳곳에 자리한 붉은 점, 무릎과 팔꿈치의 거뭇한 착색, 수술 후 생긴 붉은 흉까지 고민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피부를 희게 만들기 위한 화이트닝이 아닌 검버섯처럼 보이는 색소침착과 변색된 국소 부위를 완화해 피부를 맑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2년이라는 계획을 세워 장기전에 돌입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색소를 파괴하는 레이저와 재발을 방지하는 레이저로 구성된 ‘듀얼 레이저’로 피부가 투명해지고 수술 자국도 개선됐기 때문이다. 골프를 즐기는 여배우들이 간혹 색소 레이저 시술 후 오히려 기미가 더 진해지는 염증 후 색소침착을 하소연할 때 추천하곤 한다.”
– 박태윤(메이크업 아티스트)



어려지는 두피 안티에이징
“잦은 탈색으로 인한 모발 손상, 두피 트러블, 두피 노화까지…. 헤어숍에서 두피 관리를 받곤 했지만 늘 부족하게 느껴졌다. 두피가 처지니 얼굴까지 축 늘어진 느낌. 악순환이 꼬리를 물던 중 여배우들이 은밀하게 찾는 성임 헤드스파가 떠올라 한달음에 달려갔다. 고주파 기계로 어깨를 풀어주고, 모낭을 꼼꼼히 청소한 다음, 레오놀그렐, 헤어 리추얼 by 시슬리 등 고가의 제품으로 두피 영양을 주고 나면 얼굴이 팽팽해지고혈색이 살아나 중요한 녹화가 있을 땐 지체 없이 방문한다. 평소에는 헤어 리추얼 by 시슬리의 ‘리바이탈라이징 포티파잉 세럼’과 더나플러스 ‘스칼프 앰풀’을 번갈아 도포하고, 브레오의 ‘텐마인즈 두피 마사지기’로 관리한다.”
-서수경(스타일리스트)



근막 & 림프 관리
“예비 신부들에게 상처나 멍이 들 수 있어 시술이나 마사지를 적극적으로 추천하지 않았지만 최근 생각이 달라졌다. 전하영 테라피에서 받은 보디 기계관리인 ‘LPG 엔더몰로지’와 손으로 얼굴을 풀어주는 ‘JH윤곽술’ 덕분이다. 수축과 이완 작용을 통해 딱딱하게 유착된 근육과 셀룰라이트를 분해하는 ‘LPG 엔더몰로지’는 3회 차부터 복부의 탄력이 차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뭉친 조직과 림프절에 운동성을 부여한달까? 등, 팔뚝 등 드레스를 입을 때 신경 쓰이는 부위에도 탁월하다. ‘JH윤곽술’은 압이 강한 경락만큼 아프지 않으면서도 얼굴의 근막과 림프를 자극, 팔자주름이 개선돼 부지런히 관리 중이다.”
-방정미(웨딩컨설팅 더비컴퍼니 대표)



심부열 올려주기
“몸을 쓰는 직업에 활동량도 많고 활동 반경도 넓은 편. 불규칙한 생체리듬 탓에 수족냉증과 혈액순환 문제에 시달리는 편이다. 이를 잘 아는 지인의 소개로 디마르 장수희 스파에 다니고 있다. 반신욕으로 시작해 후면관리, 전면관리 순으로 진행되는 90분의 시그너처 보디케어 프로그램은 아로마 마사지와 함께 온열 효과의 고주파 기계를 사용한다. 단순히 피부 표면만 따뜻해지는 게 아니라 몸속 깊이 열이 생기는 느낌이라 한 번 받고 나면 며칠간 하체가 따뜻하고 편안하다. 집에서는 에버조이의 ‘건식 원적외선 반신욕기’ 안에 20분 정도 앉아 책을 읽으며 생각을 정리한다. 몸과 정신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다.”
– 박서희(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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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에디터
천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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