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12월 육군 현역 입대

내달 13일, 전방 사단 신병교육대로 입대한다

방탄소년단 진이 육군으로 현역 입대한다.

12월 13일 경기 연천 소재의 신병교육대로 입대하고 5주 훈련을 받은 뒤 자대로 배치될 예정.

1992년생인 진은 올해 나이 만 30세다.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지만 이달 초 입영 연기를 취소했다.

진은 지난달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이후 입대 방침을 밝혔다. 이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콜드플레이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이들과 함께 만든 싱글 ‘The Astronaut’을 부른 뒤 귀국해 이달 4일 병무청에 입영 연기 취소원을 냈다.

그의 현역 입대 공식 기사가 뜨자 진은 위버스에 “원하지 않는 기사가 떠버렸지만 우리 아미 여러분들 훈련소 오시면 안 돼요”라면서 “저 외에 많은 사람들도 오니까 혼잡해서 위험할 수도 있어요. 아미 알라뷰”라는 글과 함께 팬들을 걱정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의 맏형이 국방의 의무를 임하게 됐다. 다른 멤버들은 개별 활동을 병행하면서 순차적으로 입대할 예정.

국방부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입대 후에도 국익이나 공익 목적의 무대가 있을 경우, 본인들이 참여를 희망하면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브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2025년 완전체 활동 재개를 바란다고 희망한만큼, 이벤트성으로 완전체 무대를 선보일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