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케이팝 상 신설

노경언

미국 3대 음악상 중 최초

미국 3대 시상식인 ‘AMA(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케이팝 부문이 신설됐다.

그야말로 케이팝의 영향력을 피부로 실감하게 되는 순간.

‘AMA’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올해 시상식의 수상 후보를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과 올해 신설된 ‘페이보릿 케이팝 아티스트’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5년 연속 후보에 올랐다. 그 외에도 블랙핑크,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가 함께 이름을 올려 보기만해도 든든한 케이팝 아티스트 리스트를 빛냈다.

그래미 어워즈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상으로 분류되는 ‘AMA’에 케이팝 부문이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MA’는 음악 장르별로 일반 팝, 컨트리, 힙합, R&B, 라틴, 록, 가스펠, 댄스·일렉트로닉 등으로 나눠 시상해왔다. 케이팝 부문 신설은 주류 음악 시상식에서 케이팝이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음악 전문매체 빌보드는 “케이팝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라고 했다.

올해 시상식은 11월 20일 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리고 ABC 방송을 통해 생중계되며 국내에서는 TV조선이 독점 생중계한다.

‘AMA’는 1974년 시작된 미국의 권위 있는 대중음악 시상식이다. 팬 투표로 수상자를 정하기 때문에 대중성을 보여주는 시상식으로 여겨진다.

프리랜스 에디터
노경언
사진
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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