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되돌려줄 페이스 리프팅 A to Z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시간을 되돌려줄 페이스 리프팅 A to Z

2022-09-28T18:42:19+00:002022.09.26|BEAUTY, 트렌드|

깊어진 주름과 흘러내리는 볼, 뭉툭한 턱선까지… 총체적 난국을 해결해줄 페이스 리프팅 전략.

 

지금 가장 뜨거운 리프팅 시술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는 최신 시술들. 고민에 따라 하나하나 짚어봤다. 

통증 없는 리프팅 

아무리 효과가 좋아도 통증이 심하거나 시술 후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데까지 시간이 한참 걸린다면 꺼려지기 마련. 전문의들은 최신 리프팅 시술은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다운타임과 자극, 통증을 최소화하고 효과는 더욱 뛰어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한다. 대표적인 ‘레비나스’는 올해 국내에 도입된 리프팅 장비로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를 받아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체외충격파를 이용한다. “울쎄라, 슈링크, 더블로와 같은 초음파도, 써마지, 올리지오와 같은 고주파도 아닌 입체 체외충격파 장비예요. 염증이나 부종 완화, 혈류 개선 등 ‘치료’ 목적으로 쓰이던 장비를 리프팅에 적용했습니다. 열이 아닌 충격파로 순환을 촉진해 부종과 노폐물, 셀룰라이트를 제거하고 새로운 혈관과 콜라겐 재생을 유도하죠.” 차앤박피부과 광주점 송인국 원장은 열을 발생시키지 않아 신경 손상이나 볼 꺼짐과 같은 부작용이 거의 없고, 피부뿐만 아니라 근막, 근육층에도 작용해 안면 비대칭 교정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마취 연고 없이 진행되며 통증은 어금니에 진동칫솔을 대고 있는 느낌 정도가 전부. 근육이 많이 뭉친 광대나 미간은 조금 뻐근할 수도 있다고 했다. 개인차가 있지만 아프기로 유명해 간혹 수면마취를 하기도 하는 울쎄라, 써마지에 비하면 천국이랄까. 시술 후 다운타임이 없고 딱딱하게 경직된 조직이 풀려 울퉁불퉁한 라인이 즉각 날렵해지니 변한 얼굴에 놀라지만 않으면 된다고! 세 가지 파장을 이용해 세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티타늄 리프팅’도 통증이 경미해 각광받는 시술. 연고 마취를 하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마취 없이 시술할 정도로 통증은 미미한 편이며, 즉각적인 효과가 뛰어나 중요한 약속 직전에 시술받으면 오히려 더 좋다고도 했다. 리더스피부과 압구정점 윤성재 원장은 “파장에 따라 다양한 빛을 조사하는 3파장 레이저로 리프팅과 타이트닝, 브라이트닝을 유도하는 일석삼조 시술이죠. 나이가 들면 피부 속 기둥 역할을 하는 유지 인대가 늘어지는데 이를 강화해 탄성을 회복해요”라고 이야기한다. 단, 얼굴에 털이 많은 남자 환자들은 시술 시 통증을 크게 느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페이스 라인 디자인 

하나의 시술로 지방이 많은 부위는 볼륨을 줄이고, 지방이 없는 곳은 볼륨을 채울 수 있다면? 꿈같은 희망을 실현해줄 주인공은 올해 6월 식약처 허가를 받은 최신식 초음파 장비 ‘리니어지’다. “‘리니어펌’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점(Dot)과 선(Line) 두 가지 형태의 초음파 에너지를 다양한 깊이로 조합, 개인의 얼굴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방을 줄이거나 늘려주는 시술입니다. 지방을 조절하는 신개념 초음파랄까요?” MH의원 김지선 원장은 지방이 많아 처지는 이중턱, 심술보처럼 입가 옆으로 늘어진 불독살을 정돈하고, 지방이 없어 거죽만 남은 볼은 지방을 재생하는 등 고민에 맞춰 윤곽을 개선할 수 있다고 했다. 통증이 미약한 반면 단 1회로 극적인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3회 이상 시술받아야 한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 드라마틱한 지방 감소 효과를 원한다면 ‘엘싸’를 눈여겨보길. “볼, 턱밑 등 고민스러운 부위에 마취 주사를 한 뒤 0.9mm 직경의 가느다란 얼굴용 탐침을 넣어 초음파를 발생해 지방을 용해시킵니다. 지방흡입 효과를 보고 싶지만 회복과 부작용을 걱정하는 이들에게 추천하죠.” 윤성재 원장은 시술 후 1~2주간 부기가 있을 수 있지만 지방세포를 파괴해 요요 현상이 없다고 했다. 인체 친화적인 성분을 활용한 주사는 어떨까? “‘브이올렛’은 몸속에서 지방을 분해하는 2차 담즙산의 일종인 데옥시콜산을 주성분으로 하는 국내 유일의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입니다. FDA와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성분으로, 세포 속 지방을 분해하거나 크기를 줄이는 대부분의 윤곽 주사와 달리 지방세포 자체를 파괴해 효과가 반영구적이죠.” 압구정 VS라인의원 이우열 원장은 ‘넥프팅’에 최적화된 비교적 간단한 주사로 턱밑 두툼한 살을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좁은 부위까지 섬세한 케어 

“장비가 한정적이었던 과거에는 리프팅이라고 하면 특정 장비나 V라인만 떠올렸죠. 지금은 개인의 얼굴형에 따라 필요한 장비를 선택적으로, 또 부위별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압구정BLS의원 이동원 원장은 시술 트렌드가 ‘리프팅’보다는 ‘쉐이핑’의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무조건 리프팅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올릴 곳은 바짝 끌어올려주고, 붙일 곳은 착 붙여주는 세밀한 관리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그와 관련해 회자되는 시술이 올해 초 출시된 ‘슈링크 유니버스’. 합리적인 가격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국내산 장비 슈링크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출시 이후 7년 만이라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피부 표면의 손상 없이 피부 아래 근막층에 열점을 생성하는 고집적 초음파 장비라는 점은 기존의 슈링크와 동일합니다. 새롭게 도입된 선형 모드로 일정 간격을 두고 조사되던 기존 도트 타입보다 높은 에너지값을 균일하게 전달, 원하는 부위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시술할 수 있죠. 시술 시간이 빨라진 만큼 통증도 덜하고요. 또 펜 타입 장비로 접근이 어려웠던 눈가, 입가(팔자, 인중), 턱 하부 등 좁고 굴곡진 부위까지 밀착 시술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다. ‘버츄RF’는 마이크로니들에서 발생하는 고주파 에너지를 피부에 전달, 조직을 재생하는 시술. 시술 직후 턱 한쪽이 올라붙는 유튜브 영상은 가히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페이스 리프팅은 물론 상안검 개선 효과도 커요. 전용 아이 팁을 이용하면 무거웠던 눈이 가볍게 떠지고 눈꺼풀이 점차 올라붙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김지선 원장은 눈가 피부가 타이트닝되는 효과도 있다고 했다. 실이나 주사 없이 레이저로 눈가와 입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니! 세밀한 부위의 맞춤형 리프팅을 원한다면 관련 모드가 더해진 장비인지 확인하고, 피부 타입이나 두께, 고민을 충분히 상담해 최적의 장비를 선택하자.

 

매끈매끈 물광 리프팅 

리프팅과 타이트닝은 기본, 모공이 정돈돼 피붓결이 매끈해지고, 건조하고 푸석푸석한 피부에 촉촉한 물광 효과까지 가능하다면? 이 모든 고민을 한 번에 개선해주는 시술도 인기다.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카이져 300’ 은 피부에 만든 마이크로 홀로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생성을 돕는다. 유어클리닉 서수진 원장은 “기존의 유사한 레이저는1000~2000㎛의 깊은 진피층을 관통했어요. 하지만 강한 출력으로 짧게 여러 번 조사되는 카이져 300은 피부 탄력을 담당하는 섬유아세포와 콜라겐이 집중된 ‘유두진피층’ 이 존재하는 300㎛까지만 정확히 도달하기 때문에 주변 조직에 열 손상을 주지 않아요.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효과를 극대화한 셈이죠”라고 이야기한다. 시술은 레이저를 쏘인 다음 연어에서 추출한 앰풀이나 엑소좀 같은 재생인자를 흡수시키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피부에 생긴 딱지가 떨어지고 나면 지글거리는 미세한 잔주름과 늘어진 모공이 개선된 쫀쫀한 광채 피부를 마주할 수 있다. 다닥다닥 딱지가 생기는 것이 싫다고? ‘실펌엑스’는 피부 타입과 목적에 따라 고주파 모드를 전환, 에너지의 강도와 깊이 등을 달리한 시술이 가능하다. “실펌엑스 하나로 피부 톤과 결, 탄력, 홍조, 트러블을 개선하는 ‘실키 레이저’와 페이스 라인을 개선하는 ‘리프팅 레이저’, 턱의 늘어진 볼륨을 잡아주는 ‘이중턱 레이저’가 모두 가능합니다.” 다양한 피부 고민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싶다면 관심을 가져볼 것.

 

피부 속 콜라겐을 사수하라 
먹거나, 바르거나! 현저하게 줄어든 피부 속 콜라겐을 되살리는 다양한 방법들. 

(왼쪽부터) Life Garden 하나미 콜라겐 앰플 독일 젤리타의 효소 분해 공법으로 콜라겐을 가수분해해 국내 특허를 받은 콜라겐 펩타이드를 담았다. 하루 1병으로 콜라겐가수분해물 2,500mg을 섭취할 수 있다. 25ml×28개입, 105천원. 

D’alba 비건 식물성 콜라겐 3270 

흰목이버섯에서 추출한 비건 식물성 콜라겐을 3,270mg 함유해 국내 식물성 콜라겐 제품 중 최대 함량을 자랑한다. 500달톤 이하의 저분자 콜라겐으로 비타민 C, 히알루론산 등 부족한 영양소까지 보충해준다. 20g×14개입, 7만원. 

Vitalbeautie 슈퍼콜라겐 에센스 비오틴 

하루 한 컵씩 마시는 10일분의 대용량 앰풀로 식약처 기능성 인정 콜라겐 원료인 ‘AP콜라겐효소분해 펩타이드’와 비오틴, 나이아신을 함유했다. 250ml, 24천원. 

V:habit 콜라겐 프로 1,000달톤 이하의 저분자 

피시 콜라겐 2,000mg과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콜라겐 합성을 돕는 비타민 C까지 충분히 배합됐다. 3g×30개입, 35천원. 

Charlotte Tilbury 콜라겐 슈퍼퓨전 페이셜 오일 코코일 하이드롤라이즈드 콜라겐이 수분을 채우고 오일 보호막이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광채 부스터. 30ml, 108천원. 

O Hui 에이지 리커버리 앰플밤 베이비 콜라겐™과 저분자 콜라겐, 아텔로 콜라겐을 결합한 슈퍼콜라겐 콤플렉스™가 주름과 탄력, 건조함을 집중 관리해준다. 7g, 가격 미정. 

1AB 인텐시브 베리 콜라겐 필름&미스트 인체적용시험에서 개선 효과를 입증한 제품으로 듀얼 저분자 콜라겐이 함유된 필름을 눈가, 팔자 등 고민 부위에 붙인 다음, 프랑스산 저분자 콜라겐이 담긴 미스트를 뿌려 사용한다. 4회분, 105천원(필름), 128ml, 45천원(미스트). 

 

콜라겐이 뭐길래 

콜라겐은 뼈와 힘줄, 연골, 피부, 머리카락 등 인체를 구성하는 요소다. 접착제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kólla’에서 유래된 용어로 마치 끈끈한 본드처럼 세포와 세포를 접착시킨다. “피부의 70%, 진피의 90%가 콜라겐으로 이루어져 있죠. 나이가 들면 콜라겐이 줄어들고, 콜라겐을 합성하는 섬유아세포의 활동도 저하돼요.” 송인국 원장이 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떨어지는 이유를 설명한다. 피부 속에 숨은 조력자, 콜라겐의 함유량이 곧 피부 나이를 좌우한다는 얘기다. 한때 콜라겐이 먹는 이너뷰티와 바르는 화장품 시장의 화두로 떠올랐다. 하지만 흡수율과 효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인기가 사그라들었다. “콜라겐의 큼직한 분자 사이즈 탓에 피부 진피까지 흡수되기 어렵다는 점, 열이나 소화 효소, 화학 반응 등에 의해 쉽게 변성된다는 점 등 지금까지도 콜라겐에 대한 논란은 뜨겁습니다. 최근 다양한 연구를 통해 유의미한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발표되며 긍정적인 분위기로 바뀌고 있긴 하지만 더욱 확실한 연구 결과가 필요하죠.” 보스피부과 김홍석 원장이 우려를 표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분자 크기를 줄이고, 흡수율을 높이는 등 콜라겐 관련 기술이 급성장하는 지금. 식약처로부터 효능과 안정성을 인증받은 기능성 원료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다시금 콜라겐이 주목받는 이유다.

 

콜라겐의 끝없는 진화 

먼저 콜라겐의 종류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 흔히 족발, 닭발에 많다고 알려진 1세대 동물성 콜라겐은 분자 크기가 커 아무리 많이 먹어도 흡수가 어렵다. “특히 열을 가해 젤라틴으로 변한 동물성 콜라겐은 다시 콜라겐으로 돌아갈 수 없어요. 도가니탕이나 족발을 먹는다고 젊어지지 않는 것처럼요.” 송인국 원장의 날카로운 지적이다. 어류에서 추출한 2세대 피시 콜라겐은 분자 크기가 작지만 특유의 맛과 향 때문에 먹기 어렵고 중금속, 미세 플라스틱으로 인한 안전성 문제와 생선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게 단점이다. 최근 급부상한 3세대 식물성 콜라겐은 버섯, 히비스커스, 카놀라 등에서 추출하는 식물 유래 콜라겐으로 일부는 비건 인증을 받았다. “효모, 박테리아로 만든 비건 콜라겐은 수용성으로 흡수율이 큰 편입니다. 하지만 원료를 구하기 어렵고 가격이 비싸죠.” 김홍석 원장의 설명이다. “‘아텔로 콜라겐’을 빼놓으면 섭섭하죠. 콜라겐 말단에서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텔로펩타이드 부분을 제거한 콜라겐으로, 면역 반응을 최소화해 피부에 친화적이거든요.” 독자 성분인 베이비 콜라겐™과 저분자 콜라겐, 아텔로 콜라겐을 담은 ‘에이지 리커버리 앰플밤’을 출시한 LG생활건강 오휘팀의 문지수 ABM이 덧붙인다. “벤스킨케어의 ‘콜라겐 인텐시브 피토–레티놀 리서페이싱 마스크’에 적용된 콜라겐은 효모를 발효한 비건 콜라겐으로 에코서트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는 차세대 인체 유사 수용성 콜라겐으로, 나이가 들수록 감소해 베이비 콜라겐이라고 불리는 ‘타입–Ⅲ 콜라겐’과 유사해 안전성이 뛰어나죠.” 벤스킨케어 글로벌 오진우 대표가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부합함을 강조했다. 분자 크기를 최소화하는 공법 역시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 “콜라겐의 분자 크기는 달톤(Da)이라는 단위로 표기하는데, 일반적으로 30만 달톤이 넘습니다. 이를 쪼개고 쪼개 작게 만든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는 약 500~20,000달톤에 이르기까지 크기가 다양하죠. 크기에 따라 체내 흡수율이 많게는 100배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홍석 원장이 대다수 브랜드가 분자 ‘크기’를 강조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흡수율이 높은 ‘구조’의 콜라겐인지도 중요하다. 트리펩타이드 형태의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는 섭취 시 소장에서 아미노산 형태로 분해되지 않고 피부까지 안착할 수 있다. “바이탈뷰티의 ‘슈퍼콜라겐 에센스 비오틴’은 식약처가 인정한 기능성 콜라겐 원료인 ‘AP콜라겐효소분해펩타이드’를 주성분으로 합니다. 세라마이드 증가, 피부 속 수분량 증가, 눈가 주름 육안 평가 개선, 주름 개선 깊이 확인 등 12개의 피부 개선 지표를 검증받았죠.” 아모레퍼시픽 바이탈뷰티 BM팀 김선정 차장의 설명이다. LG생활건강 IB.이너뷰티연구팀 김난희 책임연구원의 의견도 흥미롭다. “콜라겐이 저분자일수록 흡수가 용이한 것은 맞지만, 너무 작게 쪼개지는 경우 위와 장에서 아미노산으로 소화돼 피부에 도달하지 못합니다. 생활정원의 ‘하나미 콜라겐 앰플’에 사용된 콜라겐은 돈피 유래 콜라겐으로 피부로 흡수돼 구조가 유지됨이 검증됐죠. 흡수가 어렵다고 알려진 일반적인 돈피 콜라겐과는 달라요.” 소비자들이 작은 분자 크기 찾기에 급급한 점에 안타까움과 동시에 대다수 콜라겐 제품이 크기만 강조함을 꼬집었다.

 

똑똑한 선택과 사용 

지난 1월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콜라겐 일반 식품 20개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표시 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그중 19개 제품이 건기식으로 오인할 수 있는 온라인 광고를 집행했기 때문이다. 마치 해당 제품이 콜라겐 기능성 인증을 받은 것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어떤 제품을 어떻게 사용해야 현명할까? 무조건 저분자만 찾기보다는 콜라겐이 실제로 체내에 흡수돼 본래의 구조를 유지하는 최적의 콜라겐 펩타이드 형태인지 체크하길. 쉽게는 식약처의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제품에 적힌 영양·기능 정보에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음’ 또는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 등의 기능이 표시돼 있다면 식약처로부터 피부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기식임을 뜻한다. 과학적 근거를 통한 ‘인체적용시험결과’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30~40대 한국인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섭취한 결과 피부 탄력 개선이 확인됐다’는 식의 문구가 그런 예. “바르는 콜라겐 화장품의 경우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는 비타민 C와 새로운 콜라겐의 형성을 촉진하는 레티놀이 함께 들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시너지 효과를 주는 성분을 확인하라는 송인국 원장의 팁이다. 에스디생명공학 임예원 대리는 세럼, 크림 등에 국한됐던 과거와 달리 붙이는 필름, 스틱 등 다양한 형태의 콜라겐 화장품이 출시돼 있으니 선호하는 타입을 찾아 최대한 자주 바르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먹는 콜라겐은? “콜라겐은 흡수율이 낮은 단백질이니 공복, 다시 말해 식전 30분, 또는 식후 2시간에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하세요. 밤에 섭취하는 경우 피부 재생이 원활해지는 오후 10시에서 새벽 2시에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에스디생명공학 윤민지 팀장이 말하는 최적의 복용 타이밍. 전문가들은 하루 3000mg 이상의 용량을 3개월 이상 꾸준히 섭취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입을 모으니 인내심을 가져보자. 적어도 안 먹는 것보다는 유의미할 테니.

 

탄력을 붙잡는 최첨단 스킨케어
탄력 저하를 예방하는 데 매일의 관리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지금 주목해야 할 신상 안티에이저.

The Rapuez R3 코어 리프트 더블 세럼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활성화하고, 늘어진 모공을 조이며, 턱선을 끌어올리는 3 탄력 효과의 듀얼 세럼. 55g, 98천원. 

Barneys Newyork Beauty 글로셀라™ 세럼 영하 40도의 혹독한 기후에서 살아남고 자라는 클라우드 베리를 포함한 8가지 희귀 원료를 배합한 독자적인 항산화 성분이 활성산소를 제거해 건강한 피부로 가꾼다. 30ml, 168천원. 

Kiehl’s 스킨 리뉴잉 마이크로-도즈 세럼 레티놀과 펩타이드, 세라마이드를 배합한 포뮬러가 피부 장벽을 튼튼히 하고 아데노신이 주름을 완화한다. 50ml, 118천원대. 

Dior 프레스티지 라 크렘므 인텐시브 리페어링 크림 장미와 펩타이드 성분을 결합한 ‘로사펩타이드’가 피부 장벽과 표면, 피부 속까지 모두 개선한다. 50ml, 55만원대. 

Clarins 수퍼 레스토러티브 나이트 크림 새롭게 추가된 울렉스 추출물을 비롯한 식물 성분이 잠든 사이 부족한 영양을 채우고 생기를 부여한다. 50ml, 186천원대. 

Decorte 리포솜 어드밴스드 리페어 크림 나이트 케어 마지막 단계에 사용하는 안티에이징 수분크림으로 피부 깊숙이 유효 성분을 전달한다. 50g, 126천원대. 

Sisley 수프리미아 앳 나이트 더 수프림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로션 수프리미아 라인의 핵심 성분을 피부가 최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피부의 스위치를 켜주는 안티에이징 로션. 140ml, 30만원. 

일찍 시작하는 얼리 안티에이징 

“언니, 나 안티에이징 제품 좀 추천해줘!” 추석을 맞이해 일가친척이 모인 자리. 대학생 사촌동생의 입에서 ‘안티에이징’이라는 단어가 흘러나왔다. ‘네가 벌써부터 무슨’이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더 나이 들기 전에 지금의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젠지도 노화가 두려운가 보다. “건강관리의 인식이 ‘치료’에서 ‘예방’ 으로 변화하며 피부 역시 하루라도 젊을 때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대됐어요.” 신제품 론칭 행사장에서 만난 키엘 교육팀 안정애 매니저의 말이 떠올랐다. “코로나 이후 안티에이징 제품을 찾는 20대가 급속히 증가했죠. 메이크업을 덜 하게 되며 스킨케어에 더욱 공들이게 된 것으로 추측합니다.” 크리니크 디지털 앤 소셜미디어 어시스턴트 유경민 사원은 ‘눈에 띄는 첫 주름’, ‘나의 첫 안티에이징 제품’을 콘셉트로 어린 소비자들의 문턱을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20대의 탄탄한 피부를 유지하고 싶은 ‘얼리 뷰티족’ 이라면 속속 출시 중인 제품을 눈여겨볼 것.

 

복합 고민 해결! 토털 안티에이징 

안티에이징 시장이 토털 케어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단순히 주름 한두 개가 없어진다고 동안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프리메라팀 이규림은 “칸타 월드패널 디비전의 뷰티 사업부 발표에 따르면 30~50대는 토털 케어와 함께 안티에이징, 각질 제거 부분에 대한 소비자접점지수(구매자의 구매경험률과 구매빈도를 종합한 평가)가 높았죠”라고 설명한다. 다양한 연령대에서 각질과 탄력, 주름, 광채 등 복합적인 고민을 개선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늘 봐오던 멀티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프리메라는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공존이 어려운 비타민 C와 레티놀을 최적의 비율과 기술로 배합한 ‘유스 래디언스 비타티놀 세럼’을 출시했다. 이는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피부의 모공, 주름, 탄력, 투명도에 수분량까지 개선됨을 증명했다. “마스크 속에 숨겨온 모공과 팔자주름, 턱 라인이 드러나며 이에 대한 관심도 디테일해졌죠.” 안정애 매니저도 노화의 고민이 다각화됐음에 동의한다. 토털 케어에 진심인 키엘의 ‘스킨 리뉴잉 마이크로-도즈 세럼’은 주름과 탄력 개선, 피부 치밀도, 모공 면적*, 피붓결까지 다섯 가지 노화 징후를 개선**한다.

 

광채로 승부하는 톤 안티에이징 

미백도 무시하지 못할 요소다. 화사한 피부는 빛을 많이 반사해 피부를 탱탱해 보이게 만들기 때문이다. “당당하게 마스크를 벗으려면 피부가 맑고 투명해야죠! ‘수퍼 레스토러티브 데이&나이트 크림’은 기존의 주름 개선 기능에 미백 기능이 추가돼 탄력 있게 빛나는 피부로 가꿔줍니다.” 클라랑스 교육팀 천미영 과장은 마스크 착용으로 관리에 소홀했던 고객들은 이제 안티 링클과 브라이트닝을 모두 원한다고 설명했다. 9월 론칭한 바니스뉴욕 뷰티는 클라우드 베리, 아이슬란드 모스, 록 삼피어, 알테로모나스 등 듣도 보도 못한 진귀한 성분을 담은 제품으로 소비자를 공략 중이다. “독자 성분인 글로셀라™ 콤플렉스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피부 안색과 탄력 개선, 보습에 도움을 줍니다. 칙칙하고 처진 피부에 활력을 준달까요?” 바니스뉴욕 뷰티 PM팀 김나연 차장은 콜라겐, 엘라스틴 등 섬유질을 파괴해 피부 노화를 초래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홈에스테틱의 발달로 스페셜 케어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죠. 4일에 1번 사용하는 ‘RS-28 셀룰라 인텐시브 트리트먼트’는 미백에 탁월한 브라이트닝 트리트먼트와 리프팅 효과의 인텐시브 트리트먼트를 믹스해 바르는 방식으로 피부가 눈에 띄게 팽팽해지고 투명해집니다.” 스위스퍼펙션 사업부 김소연 파트너도 신제품에 자신감을 표했다. 업계 관계자 대부분이 동안 피부를 위해 탄력과 광채는 뗄 수 없는 사이라고 입을 모은다. 안티에이징과 톤 케어를 병행해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정확한 배송, 고타점 안티에이징 

제아무리 좋은 성분을 넣었다고 해도 적시에 정확하게 도달하지 못하면 무슨 소용일까? 독자적인 ‘배달’ 시스템으로 승부수를 띄운 브랜드가 제법 눈에 띈다. “‘나이트 다중층 바이오 리포솜’은 0.1~0.4㎛의 초미세 마이크로 캡슐로 밤사이 손상된 피부세포에 전달돼 이를 개선하고 보호합니다.” 데코르테 교육부 최현아 과장은 ‘숙면크림’으로 불리는 ‘리포솜 어드밴스드 리페어 크림’에 적용된 신기술을 소개한다. 향상된 장벽 효과는 베개의 마찰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3시간 더 잔 듯 꽉 찬 탄력감을 부여한다. 듀얼 세럼을 출시한 더라퓨즈의 연구개발팀 이효원 대리는 “특허받은 전달 기술을 적용한 1제의 R3 펩타이드™가 2제의 탄력 성분인 이너 리프트™를 만나 이를 손상 부위까지 전달합니다”라고 밝혔다. 피부 손상의 근원을 해결해주는 셈이다. 브랜드 대표 안티에이저인 ‘이모르뗄 디바인 라인’을 리뉴얼 출시한 록시땅도 주목할 만하다. “피부 친화력이 높은 아르간 오일 덕분에 포뮬러가 피부에 더 잘 흡수돼요. 효과도 즉각적이죠.” 록시땅 교육팀 소은아 매니저의 말이다. 피부 투과성을 높여 핵심 성분들이 보다 쉽게, 깊숙이 흡수되는 동시에 진피와 표피 사이의 소통을 깨워주는 시슬리의 첫 단계 로션도 피부 전달력을 극대화한 케이스. 훌륭한 성분을 틀림없이 배송해주는 ‘전달 케어’로 착 올라붙은 피부를 마주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