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하루 앞둔 블랙핑크가 직접 전한 메시지

노경언

정규 2집 ‘본 핑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 네 멤버

“기발한 상상력으로 지금껏 본 적 없는 음악을 만들어냈다고 자부한다. 유독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멤버들 모두 자신감이 넘쳤다. 그만큼 완벽하게 준비를 마쳤다.”(로제)

컴백을 하루 앞둔 블랙핑크가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직접 새 정규앨범 ‘본 핑크’의 주요 포인트를 소개하며 팬들의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렸다.

약 2년 만의 완전체 컴백인 만큼 네 멤버는 각오 역시 남달라 보였다. 그들은 “‘본 핑크’에 담은 블랙핑크만의 아이덴티티를 공유할 수 있어 정말 설렌다.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더 짙어진 우리의 ‘멋’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수는 정규앨범 공개를 앞두고 “긴 시간 공들여 작업한 앨범인 만큼 굉장히 기대되고 설렌다. 선공개곡 ‘핑크 베놈’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덕분에 기분 좋은 긴장감을 가지고 컴백할 수 있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고, 제니 역시 “언제나 그랬듯 멤버들과의 작업은 즐거웠다. 컨셉트 회의 시작부터 녹음하는 막바지까지 계속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쏟아졌는데,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네 명이 함께했을 때 가장 빛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네 명의 음악적 시너지를 공유하며 만들어진 작업물에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그렇다면 타이틀곡으로 알려진 ‘셧 다운’에 대한 그녀들의 생각은 어떨까?

리사는 “녹음실에서 다 같이 모여 데모곡을 들었는데, 도입부가 흐를 때 멤버들 모두 아무 말도 못하고 쳐다만 봤다. 서로의 눈빛을 통해 ‘이건 타이틀 곡’이라고 말하고 있었다”며 블랙핑크의 색깔이 잘 드러나고, 또 잘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이라는 걸 단번에 직감할 수 있었다고.

제니는 타이틀곡 ‘셧 다운’에 대해 “그동안 블랙핑크가 꾸준히 선보여온 카리스마를 다음 단계로 가져간 곡이다. 클래식과 트렌디한 힙합 비트의 조화가 인상적이고 중독성이 강한 매력이 있다”고 소개했고, 이어 지수는 “뮤직비디오를 유심히 보면, 블랙핑크의 기존 히트곡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그 속에서 자유롭게 연기하는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며 뮤직비디오 관전 포인트까지 짚어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멤버들이 살짝 공개한 월드투어 스포일러에 대한 계획 역시 들을 수 있었는데, 로제는 “우리가 준비한 것들이 하나씩 공개될 때마다 행복해하는 팬들을 보면 절로 힘이 나고 더 큰 에너지로 돌려받는 기분이다. 최초 공개되는 무대들이 많을 것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고, 리사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에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다 보니 변화가 많다. 지금 당장 무언가를 꼽아서 말해줄 순 없지만 쉽게 상상하지 못할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자신감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프리랜스 에디터
노경언
사진
YG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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