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 넘치는 미국 여행을 꿈꾼다면?-호수편

장진영

미국 여행 계획 짜기, 아웃도어 테마를 곁들인.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휴가 계획은 여유를 위한 여행지를 찾는 사람들의 계획과 확연히 다르다. 낯선 풍경이 주는 설렘, 새로운 지형을 탐험하며 느끼는 스릴은 아웃도어 여행의 핵심. 그런 면에서 미국만큼 아웃도어 테마에 제격인 나라가 또 있을까? 미국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아웃도어 테마를 좋아한다면 이 글을 관심있게 봐야할 것이다. 자, 대자연의 황홀경을 맛 볼 준비 하시라.

바운더리 워터스에서 카누 타기(The Boundary Waters Canoe Area Wilderness)

미국에서 가장 외진 미네소타 북동부의 수퍼리어 국유림(Superior National Foreset)에는 바운더리 워터스 카누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이 곳에 캐나다 국경을 따라 1,100개의 호수와 2,414km의 카누 노선이 펼쳐져 있는데, 카누 라이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곳에서의 모험이 일생일대의 경험이 될 것이다. 이 여행지의 가장 좋은 점 중 하나는 고립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곳에는 아무도 살지 않는다. 그런데 텐트를 칠 수 있는 야영장이 2,0000개 이상 있다. 오로지 소수의 타 여행자들만 볼 수 있는 곳에서 며칠을 보낼 수 있다는 뜻! 스마트폰은 잠시 내려두고, 자연의 소리에 몸을 맡기자.

산 후안 섬에서 카약 타기 (San Juan Islands)

태평양 북서부는 그야말로 아웃도어 액티비티의 보고고, 이 곳에서의 고래 구경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당연히 버킷 리스트에 넣어야 할 여행지들 중 하나. 이 곳의 멋진 해양을 즐길 수 있는 카약 여행 계획을 세워보자. 다만, 살리시(Salish)해의 해류가 강하고 바람이 반대로 불어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곳에서는 안전을 위해 가이드 투어를 통해 여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이 곳에서 고래를 마주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기에, 고래와 관련된 지침은 꼭 숙지하도록 하자.

몬태나에서 플라이 피싱하기 (Montana)

낚시를 즐기는 이라면 주목하자. 바람 한 점 없는 고요한 날, 플라이 피싱을 하기에 최적인 곳을 찾는다면 바로 ‘몬태나’다. 수정처럼 맑은 호수와 졸졸 흐르는 시냇물은 하늘에 둥둥 떠있는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주(州)의 깨끗하고 차가운 물 덕분에 물고기를 찾을 수 있는 스팟이 셀 수 없이 많다. 수중 생물에게, 그리고 낚시꾼에게도 단연 최고의 서식지. 이 중 특히 낚시하기에 더 없이 안성맞춤인 곳은 파라다이스 밸리(Paradise Valley)와 플랫헤드 호(Flathead Lake)다. 외래종으로부터의 환경 보호를 위해 주변을 깨끗하게 하는 것을 잊지 말 것.

스릴 넘치는 미국 여행을 꿈꾼다면?-육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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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에디터
장진영
Writer
Nicole Kliest
사진
Instagram,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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