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로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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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 시계가 과거를 향할 때.  

스트라이프 셔츠와 밀리터리 패턴, 레이어드한 데님 팬츠, 네온 색 펌프스 힐과 네크리스, 스니커헤드 톱 핸들 백은 모두 발렌시아가 제품.

“찢어진 데님 팬츠의 뎀나식 트위스트, 그리고 스니커즈를 가방으로 옮겨놓은 디자인의 스니커헤드 톱 핸들 백. 시간을 거스른 디자인의 재해석을 지켜보는 재미.” – 패션 에디터 김민지 

블루마린, 꽃무늬 민소매 톱 

상속녀, 파티걸 등 다양한 수식어를 얻으며 한 시대를 풍미한 패리스 힐튼. 그녀의 스타일을 보고 있노라면 옷장 구석에 자리하고 있을 ‘그때 그 시절’ 아이템들에 눈길이 간다. 일명 ‘골반 바지’로도 불리던 로컷 팬츠나 트레이닝복 그리고 귀여운 핑크 아이템들 말이다. 블루마린의 꽃무늬 슬리브리스 톱에 엉덩이가 아슬아슬하게 보일 듯한 로컷 데님 팬츠, 미니멀한 샌들을 매치해보면 어떨까? 여기에 볼캡을 매치해 캐주얼한 무드를 좀 더 가미하면 지금 입기에도 손색이 없다. – 장진영 콘텐츠 에디터 

빅토리녹스의 네일클립 580 

일명 맥가이버 칼로 불리는 스위스 아미 나이프는 남자들의 전유물은 아니다. 특히 손톱깎이, 네일파일, 네일클리너, 톱날가위 등 8가지 기능을 갖춘 ‘스위스 아미 네일클립 580’은 언제 어디서나 단정한 손끝을 유지하고 싶은 누구나의 필수템이기도. 레드, 블랙, 화이트의 모노톤도 좋지만 가장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건 스위스 메이드임을 자랑하듯, 알프스를 상징하는 에델바이스꽃을 새긴 콤팩트한 네일클립. 시간을 거슬러 디자인과 기능 모두를 충족시키는 클래식 아이템이라 할 만하다. – 패션 디렉터 박연경 

생로랑 꽃무늬 스윔슈트 

모두가 Y2K 패션에 열광할 때 70, 80년대의 낭만을 주장하는 외골수적인 디자이너 안토니 바카렐로의 감성이 좋다. 대신 이 귀여운 꽃무늬 수영복을 현대적인 아이템과 믹스해 입고 싶다. 가령 통이 아주 넓은 베이지색 면 팬츠에 살로몬의 등산화를 매치하는 식으로 말이다. – 패션 에디터 김신 

구찌 다이애나 백 

다이애나비가 애용하던 뱀부 핸들 토트백이 30년이 지나 최근 ‘구찌 다이애나 백’으로 재탄생했다. 시대를 초월한 패션 아이콘의 감수성을 미켈레식으로 재해석한 묘미가 있는 가방. 젠지 세대가 이 가방을 연출하는 방식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 패션 에디터 이예지 

미우미우 헤어클립 

뉴트로의 영향은 작은 주얼리에까지 스며들었다. 특히 로고를 새긴 헤어클립이 눈에 많이 띄는데, 클래식한 레오퍼드 패턴 위에 주얼 장식을 더한 미우미우 헤어클립은 크기가 제법 커 반묶음 헤어스타일에 활용하기도 좋다. – 콘텐츠 에디터 진정아 

패션 에디터
김민지
포토그래퍼
박종하
모델
이수아
헤어
장혜연
메이크업
유혜수
어시스턴트
김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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