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nt Plea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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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포근한 향으로 당신의 몸과 마음, 공간까지 풍요롭게 채워줄 향기 아이템.

1. Maison Francis Kurkdjian Paris 롬므 아 라 로즈 남자를 위한 장미 향수라니, 상상이 가는가? 뿌린 직후에는 다마스크 로즈와 자몽 향 등이 어우러져 밝고 상쾌한 느낌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우디 노트가 존재감을 발휘하며 관능적인 무드를 드러낸다. 70ml, 278천원.

2. Loewe  솔로 엘라 오 드 퍼퓸 by 세포라 썸은 타지만 아직 사귀기 전인 남자와 우연인 듯 아닌 듯 서로의 손이 스칠 때 들 법한 설렘을 떠오르게 하는 향이다. 달달하면서도 상큼하고, 경쾌한 느낌. 50ml, 135천원.

3. Louis Vuitton 메테오르 루이 비통의 6번째 남자 향수. 베르가모트와 만다린이 자아내는 시트러스 향과 카르다몸과 육두구가 품은 스파이시한 향기가 뒤섞여 신선하면서도 강렬한 무드를 자아낸다. 풋풋한 소년과 진중한 중년 남성의 느낌을 모두 담았다. 100ml, 38만원.

4. Le Labo 상탈 26 홈 프래그런스 스모키함과 머스키함을 동시에 지녀 남녀 모두에게 사랑받는 ‘상탈’ 향수의 홈 프래그런스 버전. 베개와 커튼, 러그 등에 분사하면 향을 한층 더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다. 100ml, 16만원대.

5. Zara 이모션스 브러쉬 향수 (워터릴리 티 드레스) 부드러운 재즈 선율이 흐르는 공원 속 잔디 위에 누워 여유롭게 피크닉을 즐기는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샤프를 사용하듯 뒷부분을 딸깍딸깍 누르면 브러시에 향이 담긴 액체가 나오는 형태라 가지고 다니며 바르기 편하다. 12ml, 29천원.

6. Acqua Di Parma 홈 디퓨저 (루체 디 콜로니아) 밝은 시트러스 노트로 시작해 우아한 플로럴과 우디 향이 공간을 풍부하게 채운다. 자극적이지 않은 향이라 좁은 공간에 사용해도 머리가 아프지 않다. 180ml, 112천원.

7. Cartier 레 제퓌르 드 퍼퓸 (퓨어 뮤게 오 드 뚜왈렛) 잔잔하게 흐르는 물결에 햇살이 내려앉아, 반짝이는 윤슬이 떠오르는 향. 은방울꽃 향을 아주 순수하고 세련되게 담았다. 75ml, 30만원대.

8. L:a Bruket 핸드 & 바디 워시 제품을 펌핑해서 손에 담고 물을 묻혀 거품을 내면, 풍성한 에센셜 향이 욕실을 가득 채운다. 물로 여러 번 씻은 후에도 건조함이 없어, 요즘처럼 손을 자주 씻어야 하는 때 사용하기 좋다. 250ml, 29천원대

9. Karl Lagerfeld 칼 컬렉션 파리 뤼 생 기욤 EDP 파리의 생제르맹 거리를 거니는 시크하고 매력적인 파리지앵의 모습을 향으로 표현했다. 미니멀하면서도 우아한 향수. 60ml, 46천원.

10. Editions de Parfums Frederic Malle 러버 인센스 (쥬라식 플라워) 자동차 안이나 옷장, 드레스룸 등에 놓고 사용하는 제품. 향수를 사용하지 않는 연인에게 좋은 향이 나길 원한다면, 이 아이템을 선물해보길. 118g × 3, 134천원.

11. Buly 1803 알라바스트 스톤 디퓨저(싸크르) 세라믹 상자에 담긴 암석에 향유를 떨어트리면 삼나무와 꿀, 유향 등이 뒤섞인 신비한 향기가 은은하게 퍼진다.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사이로 충만한 빛이 퍼지는 듯한 온화한 느낌을 전한다. 5ml(향유), 118천원.

뷰티 에디터
김선영
포토그래퍼
박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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