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휴관 중이던 미술관에 도둑이 들었다
코로나 19로 휴관 중이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싱어 라런 미술관에 도둑이 들었다. 이 간밤의 손님은 미술관에 전시 중이던 반 고흐의 1884년작 ‘봄 뉘넌의 목사관 정원’ 작품을 훔쳐 도망갔다.
3월 29일에서 30일로 넘어가던 새벽, 도둑은 미술관의 유리관을 부수고 들어와 작품을 가져갔다. 반 고흐의 생일이 3월 30일인 점을 감안할 때 철저히 계획된 범죄임이 틀림없다.
도난 당한 작품은 싱어 라런 미술관이 전시 ‘영혼의 거울’ 을 위해 흐로닝언 미술관에서 빌린 작품으로, 80억에서 100억 상당의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우리는 매우 충격을 받았고, 슬프고, 화가 납니다. 흐로닝언 미술관과 저희 싱어 라런 미술관 모두에게 끔찍한 일이에요. 예술은 함께 나눠고, 즐겨야 하는데 말입니다. 특히 요즘 같은 시기에는요.” 얀 루돌프 더 롬(Jan Rudolph de Lorm) 싱어 라런 미술관장은 깊은 안타까움을 전했다.
행적을 감춘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다.
- 디지털 에디터
- 진정아
- 사진
- Instagram @singerlaren, Twitter @vangoghmuse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