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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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푸린 얼굴로 일어나 몸도 마음도 푸석한 채로 아침을 시작하는가? 생기 넘치는 하루를 위해, 자기 관리에 일가견이 있는 뷰티 피플들의 아침 루틴에서 영감을 얻어볼 것.

1. Chanel 수블리마지 젤-투-오일 클렌저 150ml, 11만9천원.
2. Evelom by 라페르바 레스큐 마스크 100ml, 11만원.
3. Belif 뉴메로 10 에센스 75ml, 3만4천원.
4. CNP 뮤제너 앰플 15ml, 2만8천원.
5. Caudalie 뷰티 엘릭시르 100ml 5만9천원.
6. Beigic 코렉팅 페이셜 스크럽 70ml, 3만8천원.

다영(뷰티 크리에이터)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 포레오 ‘루나2 블루(복합성 피부용)’를 마사지 모드로 해서 사용하면 제품 흡수도 잘되고 혈액 순환이 좋아지면서 부기가 잘 가라앉는다. 에너지를 위해 섭취하는 것은 흑마늘즙! 평소 저녁만 되면 졸린 눈이 되던 내가 밤이 되어도 피곤하다는 생각을 안 하게 해준다. 다만 냄새가 고약해서 먹는 데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이 단점.

김설희(모델)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한 편이어서 기초 제품을 신경 써서 고르는 편. 캐스터 시드 오일로 만든 저자극 무색, 무취 제품인 뉴트로지나의 ‘인텐스 리페어 멀티 오일 스틱’을 기초 마지막 단계에 건조한 부분에 바른 뒤, 바나브 ‘핫 앤 쿨 스킨핏’의 진동 모드로 따뜻하게 피부를 마사지하면(눈 주변은 쿨링 모드로) 제품 흡수도 잘되고 부기가 금세 가셔서 애용하고 있다.

류현정(메이크업 아티스트)

인바디로 체중과 체지방을 체크한 뒤, 실내 자전거 40분, 요가 30분 순서로 홈트를 즐긴다. 그런 다음 15분 정도 소금이나 약쑥을 넣은 물에서 반신욕을 하고 사과, 요구르트, 아보카도, 견과류 등으로 풍성하게 아침을 먹는다. 피부는 차가운 토너로 결을 정돈한 뒤, 가볍게 흡수되면서도 영양감 가득한 겔랑 ‘아베이 로얄 더블 R 리뉴 앤 리페어 세럼’을 발라 피부에 수분을 공급한다. 관절 노화를 예방하기 위해 세노비스 ‘칼슘+비타민 D’와 네추럴라이즈의 ‘글루코사민 그린 플러스’도 챙겨 먹는데, 이 덕분인지 예전에는 런지 동작을 하면 무릎에서 자갈 갈리는 소리가 났는데 이제 그런 증상이 사라졌다.

원정요(빗앤붓 메이크업 원장)

빌리프 ‘뉴메로 10 에센스’를 욕실 세면대 옆에 두고 세안 후 피부에 수분이 마르기 전에 바로 바른다. 가벼우면서 피부를 촉촉하고 쫀쫀하게 만들어줘 들뜸 없이 베이스 메이크업하기 좋다. 최근에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피부염이 생겨 건강기능식품을 알아보다가 스피룰리나가 단백질이 풍부하고 항염 및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는 얘기를 듣고 GNC ‘스피루리나’를 구입해 먹고 있다. 면역력까진 아직 잘 모르겠지만 홍조가 나아져 피부가 한결 건강해진 느낌!

윤지영(타임톡스 피부과 원장)

일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하는 것은 프로바이오틱스 먹기! 유산균은 식전 위산이 덜 나왔을 때 먹는 것이 정석이기 때문. 소변 검사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 코큐텐, 비타민 B 콤플렉스 등도 챙기고, 아침으로는 익힌 두부, 양배추, 당근, 검정깨를 함께 갈아서 먹는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에너지를 많이 쓰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고기로만 단백질을 보충하는 것보다 이렇게 식물성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몸도 가뿐해지고, 에너지도 생겨 업무 집중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 살찌는 것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 하체가 늘 차고 종아리 근육이 잘 뭉치는 편이라 요가의 다운독 자세로 스트레칭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하체 순환이 안 되고, 뒷다리 근육이 짧아지는 현대인에게 도움이 되는 동작.

남혜진(라 부티크 PR 어소시에이트 실장)

생리 전이면 피부 컨디션이 확 떨어지는데, 이런 날 아침에는 디톡스 작용을 하는 워시오프 마스크로 세안을 대신한다. 페퍼민트와 클레이로 피부를 디톡싱해주는 이브롬 ‘레스큐 마스크’를 하고 나면 피부 순환이 좋아져 안색과 모공 상태가 개선된다. 사과 반쪽 먹기도 빼놓을 수 없다. 아침 사과가 금이라는 말은 20년 넘게 체험하는 중!

김희진(뷰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춥고 건조한 계절에는 따뜻한 물로만 세안했는데, 요즘엔 샤넬 ‘수블리마지 젤-투-오일 클렌저’를 애용한다. 건조함 없이 개운할 뿐 아니라, 크리미한 젤 텍스처를 바르고 오일로 변할 때까지 가볍게 마사지해주면 피부도 한결 맑아진다. 가능하면 영양 성분을 음식으로 섭취하려고 노력하는데 요즘엔 마켓컬리 새벽 배송으로 소미노의 ‘소이 요거트’를 주문해 먹는다. 국산 콩을 발효해, 유당 단백질 소화가 어려운 사람도 맘 놓고 먹을 수 있는 게 장점. 아침 운동도 빼놓을 수 없다. 워킹맘으로 살다 보니 항상 시간에 쫓기는데, 집으로 방문하는 필라테스&요가를 신청해 일주일에 2~3번씩 오전 일찍 운동을 한다. 하루를 가볍게 시작할 수 있음은 물론, 공복에 운동하니 다이어트 효과도 좋고, 바로 샤워하고 운동복 빨래까지 돌릴 수 있어 강추다.

권현조(차앤박피부과 양재점 원장)

PHA가 포함된 토너인 닥터 디퍼런트의 ‘스케일링 토너’를 아침 세안 후 가장 먼저 사용한다. 건조한 계절 피부에 불필요하게 남아 있는 각질을 자극 없이 정리해준다. 그런 다음 보습과 진정에 도움이 되는 CNP ‘뮤제너 앰플’을 바른다. 아침으로는 제철에 나오는 과일이나 채소 위주로(요즘은 귤이나 키위, 파프리카를 주로) 먹고, 프로비라이프의 ‘더 불가리쿠스 오리지널’이나 에스큐 ‘캡슐 프로바이오틱스 생유산균’같이 프로바이오틱스가 함유된 유산균을 꼭 챙긴다.

김수향(<수향> 대표)

아침 샤워 후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리는 동안 10~15분간 스쿼트 자세를 취해 몸에 열이 나게 한다. 이렇게 몸이 예열되면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기 때문. 솔라레이(Solaray) ‘타임드 릴리즈 비타민C 1000mg’을 메가도스 용법으로 하루 6알 정도 먹고 있는데, 이렇게 먹기 시작한 이후부터 피부 톤이 좋아지고 트러블 및 뾰루지가 얼굴에서 사라졌으며, 피로감도 덜해졌다. 피부 탄력을 위해 콜라겐 파우더와 같이 먹어도 좋다.

한슬(모델)

꼬달리 ‘뷰티 엘릭시르’로 아침을 상쾌하게 연다. 하루에 2L씩 물을 마시는 편이라 아침도 물 마시기로 시작하는 편. 복싱할 때나 외출할 때도 텀블러를 들고 다니면서 수시로 마신다.

조애경(위클리닉 원장)

건조한 편이라 스킨케어는 보습에 최대한 초점을 맞춘다. 아침 준비를 하는 동안, 더마토리 ‘시카 진정 패드’를 양쪽 볼에 한 장씩 붙여두면 피부가 촉촉하게 진정되고 메이크업도 잘 받는다. 물로만 세안한 뒤, 아벤느 ‘이드랑스 딥 모이스트로션’으로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가득 채우고, 끌레드뽀 보떼의 ‘핑크 오일’과 ‘라끄렘므’ 크림으로 피부에 광채를 더한다. 아침은 10년 넘게 토마토와 양배추, 그리고 제철 과일을 껍질째 갈아 매일 주스를 만들어 마시고 있다. 이렇게 하면 하루 채소 권장량인 350400g을 무리 없이 섭취할 수 있다. 면역력을 높이고 대장 건강, 비만 예방, 피부 재생에 좋다는 유산균(세노비스 수퍼바이오틱스 + 철분), 근육 긴장을 완화하고 칼슘 대사를 도와 근육, 심장을 건강하게 해줘 ‘항스트레스 미네랄’로 알려진 마그네슘과 피부 항산화를 위해 멀티비타민 미네랄(세노비스 트리플러스 우먼)도 챙겨 먹는다.

손대식(메이크업 아티스트)

오리진스 ‘핑크 머드팩’, 베이직의 ‘코렉팅 페이셜 스크럽’으로 각질과 노폐물을 말끔히 제거한다. 토너로 피붓결을 정돈한 뒤, 제스젭 ‘베어 크림’을 바르고 손가락과 손바닥을 이용해 얼굴 전체를 마사지해주면 하루 종일 피부 속까지 촉촉하고 탄력이 넘치는 피부 상태가 유지된다. 평소 식습관이 불규칙하고 육류와 빵을 워낙 좋아하는 편이라 아침만큼은 좋은 것으로 먹으려고 노력하는 편.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을 주고 피를 맑게 하는 비트,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는 사과와 치커리, 우울감을 감소시킨다는 바나나를 갈아 주스로 마시는 것이 시작. 얼굴에 부기가 심할 땐 나만의 칵테일 주스를 만들어 먹는데, 에너지 드링크인 몬스터 ‘에너지 울트라 시트라’ 한 캔에 녹차 티백을 우린 뒤, 스파클링 워터 500ml를 믹스해서 천천히 마신다. (단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피할 것!) 

뷰티 에디터
이현정
포토그래퍼
박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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