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한다 잘한다 잘한다

사공효은

2020, 2 21. 방탄소년단이 정규앨범 컴백을 달여 앞두고 있다. 징검다리 연휴만큼이나 기대되는 이벤트가 아닐 없다. 아직 달이나 남았는데 BTS 예열 작업이 벌집삼겹살 초벌구이만큼이나 뜨겁다. 선공개 , 그래미 어워즈, DDP에서 열리는 현대미술 프로젝트까지. 앞으로 남은 메인 이벤트는 대체 얼마나 화려하려고 이렇게 애피타이저부터 맛있을까?

블랙 스완

가장 먼저 컴백을 알린 신호탄은 바로 선공개 블랙 스완이다. 지난 17, 정규 4  ‘ 오브 : 7′(MAP OF THE SOUL : 7) 수록곡인블랙 스완음원을 공개했다. 나탈리 포트만의 영화로도 유명한블랙스완 흑조라는 뜻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방탄소년단이 속마음을 고백하는 노래다. ‘이게 나를 울린다면, 가슴을 떨리게 한다면, 어쩜 이렇게 죽겠지 아마가사에서 고뇌하는 그들의 심경이 느껴진다. 공개 직후 세계 93 국가 지역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데뷔 이래 자체 신기록이다. 28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 1 차트에 따르면블랙스완 빌보드 메인싱글 차트 100’에서 57위를 기록했다. 영국에서는 46위로 진입했다. 게다가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발표한글로벌 200’에서는 20위를 기록했다. 이들의블랙 스완 무대는 28 미국 CBS ‘ 레이트 레이트 위드 제임스 코든에서 만날 있다. 제임스 코든이 진행하는 < 레이트 레이트 >’ 방탄소년단의 출연을 앞두고 공식 트위터 계정 타이틀을  “#BTSxCorden TONIGHT”으로 수정했다.

그래미 공연

한국 가수 최초다. BTS 배달의 민족 처음으로 그래미 어워즈 무대를 밟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최된 62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 2부에서 래퍼 나스 엑스, 빌리 레이 사이러스, 디플로, 메이슨 램지 등과 함께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합동 무대를 꾸민 . 방탄소년단은그래미 어워즈 무대는 모든 아티스트들의 꿈인데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 내년에는 그래미 시상식 후보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단독 공연이 아닌 비교적 짧은 합동 무대라 아쉽다는 평도 있다. 하지만 팝계 최고 권위의 그래미 무대에 처음으로 한국 가수가 오른 한국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을 기록이 아닐까. 이들의 무대와 인터뷰 내용은 미국 여력 매체인 <타임>, <버라이어티> 등을 장식했다.

CONNECT, BTS

3월까지 DDP 북적거릴 예정. 역시 BTS 때문이다. 이번에는 음악이 아닌 현대미술이다. 전시에는 방탄소년단의 철학이 담겼다. 국적, 장르, 세대가 다른 세계적인 미술 작가들이 BTS 협업한 . 이번 프로젝트에는 5개국 22명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참여했다. 베니스 비엔날레예술 감독인 이대형 아트디렉터가 총괄 기획을 맡았고 런던의 비서크, 베를린의 노에미 솔로몬, 스테파니 로젠탈, 뉴욕의 토마스 아널드 등의 큐레이터가 국가별 기획자로 참여했다. 그중 한국 작가 강이연은 프로젝트에 참여한 유일한 한국 작가다. 1982 생으로프로젝션 매핑이라는 작업을 한다. 디지털과 필름이 섞인 혼종적인 영상물 제작을 말한다. 이번에는 방탄소년단의 안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영상을 전시 공간에 투사하는 작업물을 선보인다. 작품 이름은비욘드 으로 전시장에 들어가자마자 만날 있다. 전시는 지난 1 14 영국 런던에서 열렸다. 독일 베를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거쳐 한국에 상륙했다. ‘CONNECT, BTS’ DDP 전시 기간은 1 28일부터 3 20일까지이며 2 5일부터는 미국 뉴욕에서도 전시를 만날 있다.

프리랜스 에디터
박한빛누리
사진
Twitter @bts_bighit, @JKCo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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