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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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계에 만개한 꽃들이 풍기는 산뜻한 봄내음.

섬세한 자수가 들어간 튤 드레스, 크리스털 이어커프, 꽃 모티프 목걸이는 모두 펜디, 꽃 장식이 달린 PVC 재킷은 4 몽클레르 시몬 로샤 제품.

“섬세한 꽃 자수, 꽃을 형상화한 액세서리, 흐드러지게 피어난 색색의 꽃무늬! 지금이야말로 봄을 만끽할 때다. ”

-패션 에디터 이예지

1. 로저 비비에 로즈 클러치

로저 비비에의 재능 넘치는 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게라르도 펠로니의 작품인 로즈 브레이슬릿 클러치. 부드럽고도 관능적인 새틴 소재와 수줍은 듯 대담한 꽃봉오리가 만난 클러치는 매혹적인 자태로 로맨틱한 판타지를 안겨준다. 지극히 탐스럽고도 또 탐미적인 향기를 뿜어내며. – 패션 에디터 박연경

2. 미우미우 장미 샌들

장미와 리본. 더없이 로맨틱한 이미지가 떠오르는 단어다. 하지만 미우치아 프라다 여사는 이 뻔한 공식에 반항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미우미우 2019 S/S 컬렉션에 등장한 펑크 룩이 바로 그 증거. 그중 새틴 소재의 장미 장식 샌들이 가장 눈에 띄었다. 다가올 봄, 여름 가장 손이 많이 갈 슈즈다. – 디지털 에디터 진정아

3. 로샤스 X 매치스패션 플랫 슈즈

겨울에도, 여름에도 늘 투박한 신발을 고수해왔다. 올봄에는 발이 시원하면서 가벼운 신발을 신고 싶어졌고, 플랫 슈즈 하나를 장만하려 한다. 매치스패션닷컴의 익스클루시브인 로샤스의 플랫 슈즈는 유니크한 터키 블루 색상이 꼭 마음에 든다. 브로케이드 소재에 매탈릭한 플로럴 장식을 더해 빈티지한 무드를 자아내는 점도 만족스럽다. H라인 스커트나 데님 팬츠에 심플한 니트 톱을 입고서 이 신발을 꺾어 신고 싶다. – 패션 에디터 김민지

4. 조 말론 런던 와일드 플라워스 앤 위즈 컬렉션

안개 낀 영국의 시골. 구불구불한 강가를 따라 자란 수초와 야생화를 떠올려보라. 코끝을 톡 쏘는 쐐기풀과 물길을 가로질러 부드럽게 흐르는 수양버들, 아롱아롱 피어난 루핀꽃 사이로 보이는 햄록까지. 물길 따라 펼쳐지는 야생화의 향을 담은 이 컬렉션은 후각은 물론 시각적 부분까지 완벽하게 만족시켜준다. – 뷰티 에디터 김선영

5. 프라다 랩스커트

프라다의 프린트를 보고 있으면 미술 작품을 감상할 때와 비슷한 감정을 경험한다. 식물의 줄기나 잎의 색인 초록을 꽃의 색으로 사용한 독특한 꽃무늬와 그래픽 프린트의 이질적 조합. 이 둘은 묘하게 어우러져 미스터리한 느낌을 주며, 허리에 ‘휙’ 둘러 입는 랩스커트의 간편함이 만났다니! 이런 게 곧 완벽에 가까운 아이템이다. – 패션 에디터 김신

6. 루이 비통 카드지갑

프레젠테이션에서 보고 한눈에 집은 아이템. 채도 높은 레드와 부드러운 베이비 핑크의 컬러 조합이 마음을 녹인다. 얼마 전에 지갑도 잃어버렸고, 내일 모레는 밸런타인데이니까 이 이미지를 보내볼까 한다. – 패션 에디터 이예진

패션 에디터
이예지
포토그래퍼
박종원
모델
징징유
헤어
조미연
메이크업
유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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