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내 모든거야 내 여름이고 내 꿈이야.” _ 검정치마
모델 이지의 소개로 첫만남을 가진 이들. 2년째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모델 배윤영과 김보성은 각각 대구와 부산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덕분에 구수한 사투리로 대화를 나눈다. 배윤영의 바쁜 해외 스케줄로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지만, 만남의 빈도나 물리적인 거리가 둘에게 문제될 것은 아니다. 출장 후 돌아오면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내는데, 주로 집이나 PC 방에서 게임을 하고, 배윤영의 동생 윤지와 셋이 붙어 다니며 가족처럼 지낸다. 첫만남이 시작된 논현동 골목의 가로등, 서로 주고받은 손편지와 메모장, 이른 아침밥 데이트, 파리와 제주도 여행을 가장 소중한 추억으로 꼽는다. 그리고 둘의 넷째손가락에서 아름답게 빛나는 커플링에는 서로의 이름이 한글로 새겨져 있다. “홍대에서 8천원 주고 샀어요! 은도 아닌 쇠같은 거예요.” 어떤 반지보다도 눈부셨던, 이들의 사랑과 믿음이 담긴 징표. 영원히 녹슬지 않을 것 같은 사랑을 나누는 그들에게서 순도 100%의 애정과 풋풋한 설렘을 목격했다.
- 패션 에디터
- 이예진
- 포토그래퍼
- LESS
- 모델
- 김보성, 배윤영
- 헤어
- 이에녹
- 메이크업
- 이미영
- 프롭 제작
- 유혜원
- 플로리스트
- 그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