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거나 피우거나. 향을 입는 전혀 새로운 방법들.
향초
1.Hermes 캔들 볼
종이접기 볼을 본떠 만든 무광 세라믹 컵에 담긴 향초. 우디 계열의 따뜻한 향이 2~3개월 지속된다. 직접 초를 피우거나 옷장이나 침실처럼 좁은 공간에 두어 자연스럽게 향이 배어나도록 사용할 것. 220g, 24만8천원.
보디 크림
2.Aerin 히비스커스 팜 보디 크림
눈부신 햇살, 빛나는 하늘, 맑은 해변. 야생화가 무성한 열대 섬에서의 휴가를 떠오르게 하는 밝고 달콤한 향. 수분감 충만한 포뮬러로 향수 대신 단독으로 사용하기에도, 향수와 레이어링하기에도 그만이다. 150ml, 6만8천원대.
핸드크림
3.Maison Francis Kurkdjian 센티드 핸드크림, 아 라 로즈
손을 많이 사용하거나 사람을 만날 일이 많은 직업이라면 추천.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섬세한 장미 향이 기분 좋게 풍긴다. 파라벨, 실리콘, 글루텐 프리 포뮬러로 벨벳처럼 부드러운 텍스처가 일품이다. 70ml, 7만원대.
보디 미스트
4.Kenzo 겐조 월드 실키 미스트
근래 가장 유니크한 향수로 꼽히는 겐조 월드를 온몸으로 즐기는 방법! 샤워 후 아직 촉촉함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온몸에 미스트를 분사한다. 황홀한 꽃향기가 피부를 부드럽게 감싸 하루 종일 은은하게 그 자취를 남길 것이다. 125ml, 5만원.
헤어 미스트
5.Diptyque 헤어 미스트 오 로즈
터키의 전통 디저트인 터키시 딜라이트 캔디에서 영감을 받았다. 달콤하면서도 솜처럼 섬세한 장미 향을 담은 헤어 미스트. 풍부한 카멜리아 오일 성분이 모발을 부드럽고 윤기 나게 케어해준다. 30ml, 7만5천원.
보디 로션
6.Jimmy Choo 로 보디 로션
계절에 상관없이 샤워 후 가볍게 쓰기에 좋은 보디 로션. 히비스커스와 피어니가 어우러진 플로럴 프루티 머스키 계열의 향이다. 지미추 스틸레토 힐을 신고 바쁜 아침을 시작하는 세련된 뉴요커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150ml, 5만3천원.
립밤
7.Jo Malone 잉글리쉬 민트 앤 진저 립 케어
파우치에 넣어 다니면서 수시로 향을 즐기기에 립밤만한 게 없다. 조 말론 런던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 타입 립밤. 상쾌한 민트 노트에 스파이시한 진저가 더해져 바를 때마다 기분 좋은 촉촉함이 입술 위를 맴돈다. 9ml, 4만7천원.
비누
8.Buly 1803 사봉 수페팡 비누
불리의 상징적인 향수라 할 수 있는 ‘리켄 데코스’의 향기를 그대로 담은 보디용 고체 비누. 이른 새벽 이슬이 촉촉하게 맺힌 잔디밭이나 이끼 위를 거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150g, 4만8천원.
- 컨트리뷰팅 에디터
- 김희진
- 일러스트레이션
- SOONSIM
- 포토그래퍼
- 엄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