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해외 프레스와 바이어들의 반응이 좋았던 이번 시즌 서울패션위크. 그중에서 가장 반짝이는 ‘다섯’을 만났다.
비뮈에트_서병문, 엄지나
비뮈에트는 36세 서병문과 34세 엄지나, 부부 디자이너가 이끄는 브랜드다. 2013년 F/W 서병문의 단독 컬렉션으로 시작되었고, 2015년 BMUET(TE)라는 레이블 이름으로 변화를 주어 활동 중이다.
이번 시즌 콘셉트는?
기본적인 옷의 구조에서 벗어나 불규칙한 경계의 대비를 표현하고자 했다. 비대칭 절개나, 톤온톤의 자수 디테일 혹은 주름 가공 방식으로 형태가 다른 구조의 불규칙 대비를 만들었다.
영감을 받은 대상은?
오랜 시간에 걸쳐 퇴적되어 생기는 불규칙한 지층의 변화, 경계의 이미지, 구조적인 변화와 텍스처 대비의 영감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고민했다.
이번 쇼의 만족도는? 반응은 어땠나?
이번 시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아이덴티티를 여성복에 넣으려고 신경을 많이 썼는데, 준비를 많이 했던 부분을 사람들이 알아보고 여성복이 좋았다는 피드백을 많이 들어 기분이 좋았다.
비뮈에트에서 역할은 어떻게 나뉘나?
엄지나는 여성복, 나는 남성복 메인을 맡고 있다. 더 구체적으로 나는 학문적인 접근, 이미지적인 접근은 엄지나가 하는 편이다. 재미있는 건 우리 컬렉션 중 여성스러운 부분은 남자인 나의 몫이라는 것이다.
처음에 서병문은 남성복으로 시작했다. 여성복의 포지션을 넓히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우리 컬렉션을 보고 바이어들이 묻곤 했다. 여성복이 왜 안 나오는지? 그래서 만들게 되었다.
서로의 취향은 어떻게 다른가?
스타일을 만들 때 나는 과장된, 엄지나는 절제된 쪽을 추구하는 것 같다.
입고 싶은 옷을 만드는 편인가?
입고 싶지만 없는 옷을 많이 만들게 되는 것 같다. 엄지나는 스타일링 트렌드에 대해 이해도가 빠르며 관심이 많고, 시장에서 좋아하는 감각을 날카롭게 포착한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다 보니 그게 과장이 되기가 쉽더라. 엄지나의 조언을 많이 참고한다.
저스틴 비버의 보머 재킷으로 유명세를 탔다.
우리도 그가 입 은 줄 몰랐다. 미국 LA 편집숍에 옷을 납품했는데, 마침 그 숍이 할리우드 셀렙들이 많이 가는 숍이었다. 저스틴 비버도 그 숍에서 우리 옷을 보고 구매해서 입다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영화 <헝거게임>의 의상 제작에 참여했다. 유럽의 온라인 매거진에 실린 우리 기사를 보고 무대의상 디자이너가 연락을 주었다. <헝거게임> 프로젝트에 잘 어울릴 거 같다면서. 주인공의 체구에 맞게 만들어 건넸고, 다행히 그 신이 살아서 영화 속의 한 장면으로 남게 되었다. 그 인연으로 지금 할리우드판 <공각기동대>의 스칼렛 요한슨이 입을 보머를 준비하고 있다. 편집이 안 되면 또 한번 영화에서 우리 옷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해외에서의 반응이 뜨겁다. 비뮈에트만의 전략이 있는건지?
주로 LA, 런던, 뮌헨 등 패션이 발달한 지역, 그중에서도 유명 셀렙이 자주 가는 지역에서 좋아해주는 덕분인 것 같다. 옷을 만들 때 우리만의 특색을 살리려고 노력하다 보니 전에 본 적 없는 옷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옷을 만들 때 중시하는 것은?
원단의 조화. 옷이라는건 디자인과 패턴이 아무리 훌륭해도 그것들의 조화가 없다면 그 원단의 퀄리티가 반감된다고 생각한다. 원단의 믹스 매치를 많이 구현하는 편이라서 그런 부분에서 가장 많이 고민한다.
시그너처 아이템은 무엇인가?
주로 레이어링과 볼륨감을 살린 구조적인 디자인의 다운 보머 재킷.
어디서 구입할 수 있나?
메인 라인은 LA, 런던, 뮌헨, 상하이, 서울 등 전 세계 30여 개 편집매장에서 판매 한다. 공식 웹사이트 온라인스토어(www.bmuette.com)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일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제한된 시간과 제한된 예산 안에서 최선의 디자인 효과를 내야 하는 것. 그 점이 가장 고민되고 어려운 일이다.
고유의 매력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건 무엇인가?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부분이 기존의 규칙을 따르지 않고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보자는 것이기 때문에. 그 방식대로 풀어나가서, 크게 가고자 하는 방향이 달라지 진 않는다. 하지만 변화가 항상 필요한데, 그걸 엄지나가 많이 제안하는 편이다.
앞으로의 목표는?
단기적으로는 브랜드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것, 브랜드의 볼륨을 키우는 것, 인지도를 높이는 것. 장기적으로는 패션의 어느 카테고리 안에서 우리 브랜드와 디자이너를 떠올릴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나?
주변의 시각에 대한 관심이 많다. 우리가 순수 예술을 하는 건 아니니까. 다른 시각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 냉정하고도 폭넓은 시각. 주변과 자꾸 소통을 해야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 이다.
요즘 꽂힌 것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유령신부.
뮌(MUNN)_한현민
84년생 디자이너 한현민은 대학에서 그래픽과 사진을 전공한 뒤 다시 SADI에 들어가 패션을 공부했다. 졸업과 동시에 우영미, 레이에서 경험을 쌓았고, 2013 S/S 첫 컬렉션을 내놓았다.
브랜드 이름에 담긴 뜻은 무엇인가?
내 이름 ‘한현민’ 의 이름의 끝음절 ’민’을 독일식으로 발음한 것이다. 학생 때부터 브랜드 이름을 독일어로 짓고 싶었다.
이번 시즌 콘셉트는?
2017 S/S 컬렉션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에서 영감 받아 작업했다. 영화의 배경이 된 일제 시대의 무드를 내려고 빈티지한 소재와 레이스, 실크 등을 사용했다. 미장센이나 미술, 색감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 시그너처인 셀비지 디테일과 사이드 패널의 소매 디테일, 프렌치 손자수 기법 등을 이용하여 이전 시즌보다 손맛이 더 많아졌고, 컬러도 화려하게 사용했다.
쇼를 마치고, 주변의 반응은 어땠나?
이번엔 이전보다 화려하고 쇼적으로 접근해서 좋아해주신 분도 있었고, 너무 화려하고 장식적이어서 덜 뮌같다는 소리도 있었다. 주변의 반응에 그리 민감한 편은 아니다.
스타일링도 무척 좋았다.
저번 시즌부터 친구인 강성도와 함께했다. 기존에 뮌이 굉장히 정갈했다면, 그 친구가 하는 스타일링은 그것을 헝클어놓으며 창의적인 스타일을 창조한다. 꾸준히 함께할 것 같다.
뮌이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 옷이 있어야 할 이유를 가장 많이 생각한다. 키츠네나 아페쎄처럼 옷도, 브랜딩도 예쁜 브랜드가 많지 않은가. 그동안의 것 중 없었던 무엇인가가 있어야 뮌을 만드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있는 옷을 또 만들 이유는 없어 보인다.
옷을 만들 때 대중성과 트렌드의 중심은 어떻게 잡나?
잘 모르겠지만 일단 뮌은 대중성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시그너처 아이템은 무엇인가?
수요가 많이 일어나는 아이템은 대부분 코트나 재킷 류다. 이탈리아와 영국, 일본의 최고급 원단과 부자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브랜드가 가진 역사에 비해 가격대가 꽤 나가지만 우리 디자인을 좋아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트렌드를 포착하기 위해 하는 일은 무엇인가?
해외 컬렉션은 잘 안 보는 편이다. 다만 시간 날 때마다 좋은 옷을 보러 다닌다. 알아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디자인보다는 원단, 지퍼 같은 디테일을 유심히 본다.
남성복으로 시작해서 여성복 으로 넓혀갔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잘할 수 있는 게 남성 복이라 시작했고, 2015 S/S 서울패션위크를 시작했을 때 바이어들 몇몇이 여성복 사이즈로 주문했고, 거기서 영감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쇼도 중요하기 때문에, 여성 룩으로 쇼를 더 부각하고 싶었다. 여성복은 남성복에 비해 더 드라마틱한 연출이 가능하고, 쓸 수 있는 소재가 많아서 재미있다.
한현민이 생각하는 아름다운 여성이란?
매니시한 여성.
영감을 받기 위해 뭘 하는 편인가?
주변을 잘 탐구하는 편이다. 보통 때는 사무실에서 일만 하지만, 일요일에는 독립영화를 보든 전시장을 가든 인풋할 시간을 자주 갖는다. 패션 말고 다른 영역의 작가에게서, 색감이나 특이한 요소들을 포착하곤 한다. 그런 것들을 기반으로 원단을 구한다.
협업을 유독 많이 하는 것 같다.
비싸고 좋은 걸로 어렵게 만드는 뮌에서는 할 수 있는 것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협업은 그것을 해소할 수 있는 창구다. 빈폴과 귀엽고 쉬운 접근을 해봤고, 래코드와는 옷을 만들고 남은 원단들로 해체주의적 접근을, 쿤과는 좀 더 대중적으로 다가선 경험이었다. 일종의 세컨드 브랜드 실험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해보고 싶은 협업이 있다면?
국가대표 단체복 디자인을 해보고 싶다. 그전에 좀 더 유명해져야겠지만.
인터내셔널울마크프라이즈 한국 대표로 선정되었다.
울마크에서 한국 대표로 뮌을 지정해주었다. 그리고 지역 대회에서 우승, 세계 대회에 나가게 되었다. 아시아 대표로 1월 23일 파리 세계 대회에 참가하고, 그날 발표될 예정이다.
가장 잘할 수 있다고 자부하는 한 가지는?
뮌의 철학은 ‘낯설게 하기’다. 디자인이 가장 자신 있다. 요즘 젊은 디자이너 중에 하이엔드를 지향하는 국내 브랜드가 거의 없다. 워낙 경기도 좋지 않고, 스웨트셔츠 하나만으로도 브랜드를 론칭해서 온라인 숍에서 저가로 파는 국내 풍토 때문인 것 같다.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 2년 연속 텐소울에 선정됐으며, 인터내셔널울마크프라이즈에서는 아시아 우승을 했다. 이런 우리의 행보가 디자인이 강점이라는 말의 근거가 된다고 생각된다.
옷은 어디서 구입할 수 있나?
오프라인으로 한국에선 가로수길 쇼룸(신사동 540–4, 2층)과 온라인은 W콘셉트, 29CM, 힙합퍼, 분트.
뮌의 아이덴티티는 앞으로 어떻게 지켜가고 싶은가?
진짜 하이엔드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서 뮌을 하는 거다. 그래서 샤넬이나 제냐, 생로랑에서 쓰는 원단과 부자재로만 뮌을 만든다. 가장 좋은 재료를 가지고 완성도 있는 옷을 만들고 싶다.
신인 디자이너로서 국내 매체에 바라는 바가 있나?
하이패션 브랜드에 견줄 만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없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신인의 옷을 찾지 않는 매체 입장도 이해도 되고. 하지만 비전과 실력을 갖춘 브랜드라면 한 번쯤 생각해봐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
잘 만든 옷을 보면, 만든 사람이 궁금해지기 마련이다. 뮌을 만드는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옷 만드는 것 외에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다. 나머지 것들에서는 정말 손이 많이 가는 스타일이다. 주변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 계좌 이체, 노래 다운받는 것도 잘 못한다.
더 시리우스_정연찬
디자이너 정연찬은 93년생, 올해로 24살이다. SADI 재학 시절 ‘브랜드 프로젝트‘로 브랜드를 만들었고, 2014년 졸업 패션쇼를 통해 첫 번째 컬렉션 ‘Movement/Timeless’를 발표했다. 첫 쇼는 룩북으로만 소개, 그러니까 이번 2017 S/S 시즌은 그의 두 번째 시즌이자, 국내에서의 첫 쇼다.
브랜드 이름에 담긴 뜻은 무엇인가?
밤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천량성), 시리우스에서 따온 이름이다.
이번 시즌 콘셉트는?
‘M/M–E‘. Maison, Modern, Elegance의 앞 글자에서 따왔다. 퓨처리즘과 모더니즘의 결합을 보여주고 싶었다.
영감을 받은 것, 무드보드에 기반이 된 것들은?
정확하고 정교한 구성주의적 디테일과 그래픽, 베이지에서 파생된 컬러 팔레트에서 주로 영감을 받았다.
원단, 부자재의 선택부터 마감까지, 총체적으로 완성도가 무척 높다.
시장 조사 자체를 자주 나가는 편이다. 사진으로 보는 게 아닌, 직접 하우스 브랜드 매장을 많이 다니면서 완성도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시그너처 아이템은?
건축적이며 기하학적인 커팅 및 구조, 스티치가 돋보이는 아우터와 팬츠. 매 시즌 꼭 가죽 아이템도 선보이고 있다.
<Fucking Young>, <ID> 같은 해외 매체의 관심이 높았다.
더 시리우스는 해외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브랜드를 염두에 두고 시작했다. 해외 매체에 소개되길 원해 직접 브랜드 소개서도 보냈다. 서울에서 활동할 시간은 길어야 1년 정도라고 생각한다.
첫 시즌 쇼는 어디에서 하고 싶은가?
브랜드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더 중요하다. 그래도 런던을 1순위로 꼽고 있다.
더 시리우스가 가장 자신 있는 한 가지는?
“New Future, Visionary”라는 슬로건처럼, 젊고 세련된 감각을 통해 아름답고 새로운 미래상을 보여주는 일.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인테리어, <월페이퍼> 디자인 매거진, 미술관, 음악 등.
취향이 확고해 보인다. 미의 관점은 무엇으로 인해 굳어진 것 같나?
극명하게 영감이 된 브랜드는 루이 비통이다. 하우스 자체가 영감이다. 나 스스로의 목표가 해외에서 인정받고, 후에 그런 하우스를 만드는 것이다. 일류 브랜드가 할 수 있는 아티스트 협업 같은 도전적이고 새로운 방식을 본받고 싶다.
스타일링이나 룩북은 어떤 사람들의 도움을 받나?
스타일링은 직접 하고 있고, 전 시즌의 경우 <월페이퍼> 에서 일하는 에디터와 함께 스타일링을 진행했다.
어떻게 인연이 닿았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연락을 했고, 만나게 되었다. 소통의 창구로 인스타그램을 활용하는 편이다.
옷을 준비하는 데는 얼마나 시간이 걸렸나?
두 번째 시즌은 쁘띠 워모에서 이미 프레젠테이션을 한 상태였고, 두 달 정도 걸린 것 같다. 이번 쇼에서 선보인 옷은 그때 룩을 조금씩 계속 추가한 결과다.
지금 더 시리우스에게 필요한 지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브랜드로서 투자, 지원을 받아야 할 시점이 온 것 같다. 투자가 가장 절실하다.
신진 디자이너를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영국은 뉴젠이라는 인큐베이팅 시스템이 있다. 우리도 창작스튜디오라는 큰 틀은 있지만, 넥스트제너레이션을 탄생하게끔 하는 시스템까지는 모자란다. 누군가 외국의 시스템, 좋은 사례들을 벤치마킹해 적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요즘 일에 대한 생각이 100이라면 몇 정도인가?
체감 상 150인 것 같다. 내 삶은 그냥 일이다.
젊고 아름다운 나이다. 지금 가장 관심 있는 건 뭔지?
지원. 투자? 정치, 나라 정세? 주위 사람들의 꿈. 비슷한 연령대 사람들의 꿈이 눈에 많이 들어오는 것 같다. 어떤 꿈을 가지고 어떤 길로 가고 있는지가 가장 관심이 간다.
더 시리우스의 옷을 입은 사람을 본 적 있나, 기분은 어떤가?
원하는 대로 입혀졌을 때는 놀라웠다. 머릿속에만 있던 그림이 실제로 눈앞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신체 조건이 다른 여자가 입었을 때 또 다른 감동이 있었다.
브랜드의 철학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것이 있는지?
집중적 으로 고민하는 부분이다. 패션계 전반적인 행태가 베트멍이라는 브랜드의 등장으로, 쉽게 입을 수 있고, 스트리트적 성향이 강하면서, 또 그런 옷을 입은 사람의 모습을 굉장히 핫하 다고 표현을 한다. 나도 물론 끌리는 부분이 있지만, 그런 트렌드와 내 브랜드 사이에서 중심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옷은 어디에서 구입할 수 있나?
2017 S/S 시즌부터, 갤러리 라파예트 베이징과 더 시리우스 오피셜 온라인 숍에서 구입 가능하다.
지금 같이 일하는 사람이 있나?
없다.
이번 시즌에 수입이 일어났나?
처음 바잉이 일어나서, 지금 굉장히 신난다.
- 에디터
- 김신
- 포토그래퍼
- YOO YOUNG K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