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F/W 시즌을 오롯이 담아낸 60가지 스타일 키워드에 관하여.
THIGH-HIGH
자극과 흥분이 감도는 울트라 사이하이 부츠의 시대가 열렸다. 무릎 위를 덮는 것으론 만족스럽지 않다. 팬츠를 방불케 하는, 엉덩이까지 덮을 듯한 높다란 길이에 주목할 것.
THE STATEMENT HAT
존재감을 드높이며 룩을 지배하는 모자의 전성 시대.
MOUTON JACKET
우리에게 무스탕으로 더 익숙한 그 코트.
COLLABORATION
리한나 X 퓨마, 카니예 웨스트 X 아디다스, 지드래곤 X 에잇세컨즈, 프레드 페리 X 에이미 와인하우스 파운데이션, 몽클레르 X 오프화이트, 준지 X 소라야마 하지메.
COCA COLA
100년의 역사를 가진 힘있는 로고, 코카 콜라, 펩시, M&M’s, 허쉬 등 레트로 스타일의 푸드 브랜드 로고와 하이패션의 랑데부 트렌드!
TWIN – SET
cntl+U 버튼을 사용한 듯, 똑같은 스타일을 나누는 트윈 세트를 거리에서 즐겨볼 것.
CAPE
케이프. 따뜻하고 편하고, 멋스럽기까지 하다. 찬 바람이 불면 케이프가 늘 사랑받는 이유다.
VR
가상현실보다 더 믿을 수 없는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고, 현실적인 것들은 자취를 감춰버렸다.
BRIT-PUNK
1970년대 런던에서 태동한 펑크의 거칢을 모던하게 승화시키려면 전통적인 브리티시 체크를 믹스 매치할 것.
BOLD
룩을 완성하는 강렬한 드롭 이어링이 대세. 크고 기하학적인 형태로 승부하는 원 포인트 주얼리가 당신의 룩을 새롭게 정의한다.
YEONNAM
을지로와 해방촌, 망원동과 같은 서울의 제3지역에서 발생하는 청춘의 문화. 땅거미가 깔리기 시작한 연남동 골목에서의 밤.
SEXT-POSITIVE
SNS에 업로드되는 누드 사진은 점점 늘어나고, 사람들은 더욱 당당하게 ‘좋아요’를 누른다.
FELINE-CHIC
고양이가 얼굴 하나로 이번 시즌 트렌드를 만들었다. 더 대중적이고, 인간과 친숙한 개보다 먼저.
SNAPCHAT
즉흥적이면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 스냅챗, 스노우 등의 모션 셀피가 대세다. 스쳐가는 찰나, 그 순간을 사는 밀레니얼 세대가 가진 재미난 의사 소통 방식.
TOOLS
기름 때 묻은 뭉툭한 공구 박스의 신분 상승! 발렌시아가의 뎀나 바잘리아는 네모지고 둔탁한 가방을 곱디고운 가죽으로 마무리하고, 굵직한 이더스트리얼 체인으로 장식한 후 ‘툴백’이라 명명했다.
GENDER-FLUID
여자는 슈트를 입고, 남자는 스커트를 입는다. 패션에서 성의 경계는 이미 진부해져버렸다.
SUPERXXXZE
그냥 큰 정도가 아니다. ‘어떻게 입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커야 한다. 그래야 트렌디하다.
RUFFLE
귀족적이거나 소녀스럽거나. 이중적인 얼굴로 등장한 러플의 낭만성.
HOODIES
하이패션의 궤도에 완벽하게 진입한 캐주얼 아이템, 후디.
DEMNA GVASALIA
실루엣을 지배하는자, 패션을 지배한다.
- 에디터
- 정환욱, 최유경, 백지연, 이예진, 박연경, 김신
- 포토그래퍼
- HONG JANG HYUN, MOK JUNG WOOK, LESS, KIM YEONG JUN, KIM HEE JUNE, KWAK KIGON, AN SANG MI, KIM JIN YOUB, YOO YOUNG KYU, KIM HYUK, LEE SEUNG
- 모델
- 김성희, 김원경, 배윤영, 박성진, 새안 더들리, 박연경, 박세라, 이봄찬, 김설희, 페기 굴드, 강소영, 서유진, 안나, 주어진, Lorensasonda, 박경진, 김재진, 한성민, 엘리스, 김이현
- 헤어
- 강현진, 이혜영, 한지선, 손혜진, 김귀애, 이선영, 손혜진
- 메이크업
- 최시노, 이준성, 박혜령, 원조연, 류현정, 이영, 오가영, 김부성
- 어시스턴트
- 홍수민, 조희준, 오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