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을 정의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컬러다. 청명한 햇살만큼이나 눈이 시린 컬러들로 얼굴을 물들이기 좋은 계절이다.
YELLOW + GREEN | 물론 옐로와 그린이라는 컬러는 쉽지 않은 색상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그런 만큼 어떤 농도, 어떤 질감으로 얼굴에 올리느냐에 따라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해주는 색이다. 다만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동양인 특유의 노란 기 도는 피부에 색이 묻히지 않도록 피부 톤을 맑고 깨끗하게 정돈해야 한다. 그래야 옐로나 그린 컬러가 돋보인다. 그리고 옐로와 그린 색상을 고를 때 톤다운된 컬러보다는 맑은 빛이 돌면서 되도록 시머가 없는 제품을 선택해야 청순한 맛을 더할 수 있다. 아이라인과 마스카라 역시 두 개의 컬러와 강렬하게 대비되는 블랙보다는 브라운을 선택하거나 과감히 생략해야 촌스럽지 않게 룩이 마무리된다.
PINK + CORAL | 단 하나의 컬러만 바를 수 있다고 한다면 대한민국 여성의 대다수는 핑크나 코럴을 선택하지 않을까? 여린 듯 청순한 매력을 가진 이 두 컬러는 하나만 쓰거나 함께 써도 근사한 조합이 되는 매력적인 컬러다.
BLUE | 맑은 하늘빛부터 지중해의 투명한 블루, 짙은 쪽빛까지 블루의 계절이 시작되었다. 다양한 농담의 블루는 블랙 스모키보다 대담하고 위트 넘치며 도발적이다. 물론 가장 극적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터치 포인트는 입술이겠지만 일상에서라면 쉽지 않은 일. 그런 블루를 세련되게 바르고 싶다면 여러 가지 톤의 블루를 그러데이션하기보다 단 하나의 톤을 선택해 눈두덩과 아이라인, 혹은 손톱 위에 얹자.
- 에디터
- 송시은
- 포토그래퍼
- 김희준, 박종원
- 모델
- 박세라
- 스탭
- 헤어 조영제, 메이크업 원조연, 어시스턴트 이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