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하나면 쿨한 스타일링은 문제없다.
당신의 여름을 완벽하게
만들어 줄 8가지 스타일의 서머 드레스 가이드.
보헤미안 랩소디
히피 트렌드와 함께 런웨이를 점령한 것은 화려한 플라워 모티프의 드레스. 이번 시즌 꽃무늬 원피스는 오래된 벽지나 커튼을 연상시키는 빈티지한 패턴이 담긴 것이 특징. 화사한 색감과 어우러진 드라마틱한 보헤미안풍 원피스는 리조트 룩을 위한 최상의 아이템이 되어줄 것이다.
2. V라인이 돋보이는 사랑스러운 아일릿 드레스는 고엔제이 제품. 30만원대.
순수의 시대
코코 샤넬이 탄생시킨 리틀 블랙 드레스는 언제 어디서나 입기 좋은 베이식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올여름에는 리틀 화이트 드레스를 눈여겨봐야 한다. 특히 아일릿이나 레이스 소재로 된 화이트 드레스는 순수와 관능을 넘나드는 묘약 같은 아이템. 앞으로 이어질 록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면 발렌티노의 쇼처럼 화이트 드레스와 글래디에이터 슈즈의 매치를 추천한다.
반짝반짝 빛나는
디스코볼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시퀸 소재 원피스는 강렬한 여름을 위한 완벽한 아이템이다. 스팽글로 뒤덮인 글래머러스한 드레스는 자칫 부담스럽다고 여길 수 있지만, 스포티한 스트리트 무드와 어우러진 시퀸 드레스는 페이 컬렉션에서 선보인 것처럼 스니커즈나 애슬레저 샌들과 매치하면 캐주얼하게 연출할 수 있다.
1. 단정한 무드의 핀 스트라이프 셔츠 드레스는 요지 야마모토 제품. 가격 미정.
2. 대리석 패턴 효과를 준 시폰 소재 셔츠 드레스는 스티브 J&요니 P 제품. 가격 미정
멀티플레이어
단정한 오피스 룩부터 편안한 라운지 룩, 여유로운 바캉스 룩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스타일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셔츠 드레스의 매력. 로드브예 컬렉션처럼 팬츠와 매치하면 포멀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고, 알투자라 컬렉션처럼 수영복 위에 걸치면 50년대풍의 로맨틱한 휴양지 룩을 완성할 수 있다.
2. 앙증맞은 새 프린트가 담긴 실크 드레스는 MSGM by 갤러리아 웨스트 2F 제품. 1백20만원
노출 의 법칙
여성의 신체 중 가장 아름답고 여성미가 돋보이는 부분이 바로 쇄골이 드러나는 어깨 라인이다. 한쪽 어깨를 살짝 드러낸 원숄더 드레스는 여성미와 관능미를 배가시켜주는 마법의 아이템! 이자벨 마랑 컬렉션의 글리터 원피스는 글래머러스한 매력을 더해주는가 하면, 생로랑의 체리 프린트 원피스는 키치하면서도 로킹한 무드를, 오스만의 살굿빛 원피스는 차분하면서도 은은한 섹시미를 드러낸다.
1. 연두색과 흰색의 조화가 청량감을 더하는 시폰 드레스는 제이 멘델 제품. 가격 미정.
2. 톤온톤의 팔레트가 매력적인 슬리브리스 드레스는 에스카다 제품. 가격 미정.
황금 분할
이번 시즌 눈에 띄는 패턴 중 하나는 과감한 면 분할이 돋보이는 그래픽 프린트다. 다양한 색감이 조합된 볼드한 기하학 패턴의 원피스는 추상적이고 단순하지만 현대미술을 연상시킬 만큼 감각적이다.
하이디 시크
앞치마를 두른 듯한 걸리시한 피너포어 드레스 역시 올여름 눈여겨봐야 할 스타일이다. No.21과 폴앤조는 잔잔한 체크 패턴을 더해 파자마 스타일의 피너포어 드레스를 만들었고, 빅토리아 베컴과 스텔라 매카트니는 오피스걸을 위한 모던하고 간결한 스타일의 피너포어 드레스를 선보였다.
1. 데님 소재의 캐주얼한 슬립 드레스는 갭 제품. 10만원대.
2. 화사한 핫 핑크 색상의 맥시 드레스는 H&M 제품. 8만9천원.
잠 자는 도시의 미녀
부들부들한 새틴 소재의 파자마 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던 패션 피플들은 이제 슬립 드레스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침대에서 갓 빠져나왔다 해도 믿을 법한 슬립 드레스는 자일스, 랑방, 제이슨 우 등 많은 컬렉션에 등장했는데, 새틴부터 시퀸, 데님 등 다양한 소재로 활용된 것이 특징. 깃털같이 가벼운 것은 물론 얇은 끈은 어깨선을 더욱 가녀리게 만들어주는 착시 효과까지 갖췄다.
- 에디터
- 패션 에디터 / 정진아
- PHOTO
- INDIGITAL, JOE YOUNG SOO(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