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단팥죽과 구운 모찌 위에 단팥을 올린 야끼 모찌라면 손과 입이 금세 따끈해질 테니까.
더블 해피니스 정신을 놓고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쇼핑에 집중하다 보면 곧 목이 마르기 마련. 그럴 때면 9층으로 올라가 카페 ‘더블 해피니스’에 자리를 잡고, 얼음과 말차 소스 그리고 직접 끓인 국산 팥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은 시원한 녹차 빙수를 후루룩 떠먹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 그런데 빙수를 먹기엔 아무래도 이가 시린 추운 겨울엔 선택을 달리해보면 어떨까. 진한 단팥죽과 구운 모찌 위에 단팥을 올린 야끼 모찌라면 손과 입이 금세 따끈해질 테니까. 그래도 차가운 음료에 미련이 남는다면, 달달한 홍시 셰이크가 좋은 대안이 될거다.
제인스 피키 피자 갑자기 덜컥 피자를 먹고 싶다는 열망에 휩싸였지만 함께 먹어줄 친구를 찾지 못했다면, 가로수길에 위치한 ‘제인스 피키 피자’에서 위로받을 수 있다. 맛은 다양하고 크기는 혼자 먹기 딱 좋은 미니 피자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으니까. 미니 피자 하나에, 소프트 드링크가 함께 나오는 ‘론리 세트’면 어느 정도 배가 불러오겠지만, 아무래도 부족할 땐 막대과자인 ‘그리시니’나 샐러드와 같은 사이드 메뉴를 하나 더 더할 수 있는 ‘피키 세트’를 주문하면 된다. 만약 중간에친구가 합류하겠다고 연락을 해온다면? 세 가지 맛 피자를 모두 맛볼 수 있는 ‘길티 세트’뿐만 아니라 아예 방을 잡고 푸짐하게 먹으라고 술 2잔까지 넣어주는 ‘겟어룸 세트’ 또한 준비되어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 에디터
- 피처 에디터 / 김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