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디자이너도 아니고 화가도 아니요, 그래픽 디자이너도 아니다. 렇다고 포스터 제작가도 아니고, 쇼윈도 장식가나 스타일리스트도 아니다. (중략) 그렇다면 그를 마법사나 요술쟁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다.”
![1. 브루노 무나리의 생전 모습 2. 작은 원숭이 지지 3. 까만 밤에 4. 무나리의 포크 5. 읽을 수 없는 책](https://img.wkorea.com/w/2011/10/style_561e1abf5290d.jpg)
1. 브루노 무나리의 생전 모습 2. 작은 원숭이 지지 3. 까만 밤에 4. 무나리의 포크 5. 읽을 수 없는 책
“그는 디자이너도 아니고 화가도 아니요, 그래픽 디자이너도 아니다. 그렇다고 포스터 제작가도 아니고, 쇼윈도 장식가나 스타일리스트도 아니다. (중략) 그렇다면 그를 마법사나 요술쟁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다.” 이탈리아 디자인의 역사에 관한 책 <Classci Moderni>는 브루노 무나리에 대해 이렇게 적고 있다. 벽이 없는 것처럼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아이처럼 순진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과시했던 이탈리아 출신 천재 디자이너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10월 9일부터 30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문자를 배제함으로써 보는 이들로 하여금 상상력으로 여백을 채우도록 한 서적인 ‘읽을 수 없는 책’, 아이들이 자신만을 위한 공간을 재구성하도록 한 알루미늄 조립식 구조물인 ‘아비타콜로’, 위트 있는 의인화를 시도한 ‘무나리의 포크’, 황금 콤파스 수상작인 ‘작은 원숭이 지지’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디자인의 마법을 넉넉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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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처 에디터 / 정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