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투르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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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차지 않는다.

1. 핸드 와운드 무브먼트가 장착된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의3357BR 투르비용 워치는 브레게 제품.2.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엠퍼라도 투르비용 주얼세팅 스켈레톤 워치는 피아제 제품.3. 화이트 골드 베젤과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크라운의 킹스 퀘어하트 모티프 투르비용 스켈레톤은 로저 드비 제품.4. 핑크 골드 케이스와 수공예 음각 장식의 자체 제작 무브먼트가 장착된다니엘 로스 투르비용 뤼미에르 워치는 불가리 제품.

1. 핸드 와운드 무브먼트가 장착된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의3357BR 투르비용 워치는 브레게 제품.
2.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엠퍼라도 투르비용 주얼세팅 스켈레톤 워치는 피아제 제품.
3. 화이트 골드 베젤과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크라운의 킹스 퀘어하트 모티프 투르비용 스켈레톤은 로저 드비 제품.
4. 핑크 골드 케이스와 수공예 음각 장식의 자체 제작 무브먼트가 장착된다니엘 로스 투르비용 뤼미에르 워치는 불가리 제품.

시계를 차지 않는다. 째깍째깍 초침의 소리가 내 하루를 재단하고 독촉하는 것만 같아서, 시간을 볼 거라면 흐르는 물 앞을 서성이는 편이 차라리 낫다고 생각할 정도다. 그러다 어느날 스켈레톤워치의 무브먼트를 보았다. 수백 개의 나사와 태엽들이 모여 쉴 새 없이 움직이는데, 그건 시계라기보다 또 하나의 우주로 불려야 마땅할 것 같았다. 투르비용 워치의 비밀은 거기에 있다. 1분마다 일정하게 회전하며 중력의 영향을 균일하게 받도록 도와주는 역할. 제각각 만들어내는 그 완벽한 움직임과 흐름 속에서 시간은 오차를 잃는 것이다. 그걸 처음 만든 사람은 브레게. 그리고 그기술은 끝간데 없이 진화해, 초박형 무브먼트로 재탄생했다. 가녀린 여자 손목 위에서도 홀연히 빛날 시간으로 되돌아왔다는 얘기다.

에디터
최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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