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이 가방이 되고 빨래 집게를 귀에 건다고?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2019-04-03T19:50:45+09:002019.04.03|FASHION, 뉴스, 쇼핑|

이주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물건들.

더블유가 매주 소개하는 이상하고 아름다운 물건. 이번에는 첫 눈에 봐서는 정확한 정체를 알 수 없는, 생각지 못한 두 가지 형태가 결합해 탄생한 패션 아이템을 골라봤다.

Feng Chen Wang ‘핸드 백’
커다란 장갑인가? 싶지만 사실은 중국 디자이너 펑첸왕의 2019 S/S 컬렉션에서 선보인 백이다. 이름하여 ‘hand-bag’. 생각보다 사이즈도 넉넉하고 소재 또한 가벼워서 실용적이다. 스트랩은 탈 부착이 가능해 클러치로도 들 수 있다. 컬러는 블랙과 레드 두 가지 중 구입 가능. 래퍼 마미손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가방이다.

Ambush ‘웨이브스 수베니어 키 체인 이어링’ & ‘노보 클립 이어링’
2019년에는 그다지 필요할 것 같지 않은 기념품 키링과 빨래 집게가 이어링이 되었다. 주얼리, 액세서리 디자인에 강한 앰부시가 만든 기발한 액세서리로 그냥 보는 것 보다 착용했을 때 더 기묘한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템들이다. 집게 모양 이어링은 옐로, 오렌지, 그린, 퍼플 등 7가지 컬러 중 고를 수 있고 키링 모양 이어링은 골드와 실버 두 가지 소재로 만들었다. 특히 키링 귀걸이에는 비치 그림이 담겨 있어 낭만적이기까지 하다.

Alexander Wang ‘브리티시 파운드 머니 백’
얼핏 봐서는 머니 홀더로 묶어 놓은 돈 다발로 보인다. 반짝이는 이 물건은 알렉산더 왕이 디자이너 주디스 리버judith leiber와 협업해 만든 가방이다. 영국의 파운드를 둥글게 말아놓은 듯한 디자인에 정교하게 크리스털로 표현해낸 지폐 모양이 놀랍다. 가느다란 스트랩이 있어 미니 스트랩 백과 클러치, 두 가지로 연출할 수 있다.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라 뭘 넣을 수 있을지는 고민을 해봐야겠지만 매는 순간 모두의 시선이 집중될 만한 디자인임에는 틀림없다. 

Off-White ‘힐드 러너 레더 샌들’
이 신발을 신고 뛴다면 ‘조심해’라는 말은 듣지 못할 수도 있겠다. 정면에서 보면 영락없는 스니커즈처럼 보이지만 뒤꿈치는 아찔한 힐로 마무리된 오프화이트의 2019 S/S 시즌 샌들이다. 하늘하늘한 드레스에도 어울리고 스트리트 웨어와도 찰떡처럼 매치되는 버질 아블로의 위트와 감각이 잘 버무려진 슈즈. 운동화를 신고 싶지만 비율은 포기할 수 없을 때 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