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마우스, 식빵 모양 가방이 있다고?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조카 가방 아니에요

2019-03-15T20:01:12+00:002019.03.15|FASHION, 뉴스, 쇼핑|

이주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물건들.

더블유가 매주 소개하는 이상하고 아름다운 물건. 이번에는  평범한 가방 이길 거부하고 확실한 콘셉트와 존재감을 내뿜는 패션 하우스들의 백을 골라봤다.

구찌 ‘미키 마우스 탑 핸들 백’
먼저 구찌의 ‘미키 마우스 탑 핸들 백’. 이건 솔직히 그냥 미키 마우스 굿즈 그 자체라고 해도 무리가 없는 디자인이다. 놀이공원 갈 때 들고 가야할 것 같은 가방이지만, 미켈레의 자기주장 강한 룩에 매치된 걸 보니 이것도 하나의 혁신적인 룩으로 받아들여야 하나 싶다. 선택은 자유지만 이런 시도 자체가 패션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재미있는 영감을 주는 건 사실인 것 같다.

2019 S/S burberry 캠페인 비주얼

버버리 곰과 토끼 인형 모양 가방
리카르도 티시의 버버리 데뷔 컬렉션이었던 2019 S/S 시즌 룩 캠페인 컷에는 시선을 강탈하는 두 가지 백이 있다. 바로 곰과 토끼 모양의 가방인데, 얼핏 보고 그냥 인형인줄 알기 십상이지만 버버리의 어엿한 백이 맞다. 체인 스트랩으로 들 수 있고 형태 자체가 정말 복실 복실 인형 같아서 꼭 안고 다니고 싶은 아이템이다. 지난해 런던 리전트 스트리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판매했었는데, 이틀 만에 모두 동이 났다. 게다가 우리나라 여자 아이돌 멤버 중 한 명도 애타게 구매를 원했다는 후문. 티시가 다른 인형 가방도 만들어주길 기다려봐야겠다.

크리스토퍼 케인 ‘리퀴드 클러치’
런던에서 열린 2019 F/W 시즌 크리스토퍼 케인 쇼는 컬렉션 룩도 아름다웠지만 특히 보는 내내 눈동자를 바쁘게 만들었던 건 바로 이 ‘리퀴드 클러치’를 비롯한 신기한 액세서리들이었다. PVC 소재에 색색의 액체가 들어있어 이리저리 움직이는 걸 보는 재미가 있다. 어렴풋이 어릴 적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 생각나기도 하는데, 클러치뿐만 아니라 슬링 백 슈즈와 이어링, 드레스의 칼라 디테일 등에도 반영되었다. F/W 시즌 아이템이지만 시원한 해변과도 왠지 잘 어울릴 것 같은 기발하고도 예쁜 물건이다. 

레지나 표 ‘토스티 백’
2019 F/W 레지나 표 쇼에서도 뜻밖에 아주 귀여운 가방이 출몰했다. 바로 식빵 모양의 ‘토스티 백’인데, 정말 이름 그대로 갓 구운 토스트처럼 생겼다. 레지나 표의 감각적인 룩에 이렇게나 위트있는 가방이 매칭되었을 줄이야. 상큼한 하늘빛 컬러와 베이지, 펠트 소재로 만들어 더 실감나는 디자인까지 다양하다. 앞서 소개한 백들 중 가장 실용적인 아이템이기도 하고, 예쁘기도 해서 하나쯤 가지고 있어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