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되어 돌아온 아이콘(iKON)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NEW KIDS BECAME COOL GUYS (아이콘)

2019-01-10T17:51:53+00:002018.08.21|FASHION, FEATURE, 피플, 화보|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취향을 저격당했다고 고백하다가, 사랑을 하고 추억을 쌓았으면 그거로 됐다고 노래하던 일곱 남자가 ‘뉴키즈’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을 들고 왔다. 아이콘(iKON)에게선 비장한 긴장감 대신 성숙한 여유가 보였다. 소년들은 잘 자랐고, 준비된 남자들은 어떤 질문에도 막힘이 없었다.

구준회가 착용한 아우터는 Off-White, 김진환이 착용한 아우터는 Saint Laurent by Mue, 비아이가 착용한 시어링 장식 아우터는 Fendi, 김동혁이 착용한 아우터는 Unravel by Mue, 송윤형이 착용한 니트 소매 장식의 아우터 BY.D’BY, 정찬우가 착용한 메탈릭 셔츠는 Ordinary People, 바비가 착용한 집업 장식 니트 톱은 Givenchy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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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형이 착용한 가죽 재킷은 Off-White, 팬츠는 Loewe by 10 Corso Como 제품.

송윤형이 착용한 가죽 재킷은 Off-White, 팬츠는 Loewe by 10 Corso Como 제품.

송윤형 보컬

<W Korea> 이번 안무에는 애크러배틱이 없나? 예전에 Mnet <Mix&Match>에서 보여준 아찔한 동작을 다시 보고 싶다.  아쉽게도 없다. 그때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 목숨 걸고 춤을 췄다. 사실 그때도 앰뷸런스를 대기시켜놓고 췄다. 그 뒤로는 단 한 번도 시도한 적이 없다. 손 짚고 뒤도는 백핸드 정도는 괜찮아도, 손을 짚지 않고 공중에서 회전하는 건 무섭다(웃음).

별명이 ‘송 쉐프’다. 바빠서 요즘엔 요리를 잘 못 한다. 사실 난 취미를 바꾸는 게 취미다(웃음). 요즘 빠진 건 슬라임. 남들이 한창 갖고 놀 때는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빠졌다. 사는 건 식상하고 직접 만들어서 가지고 노는 중이다. 멤버들에게 하나씩 나눠주고 싶은데, 관심을 보이는 건 바비뿐이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칼 군무와 섹시한 느낌. 그동안 아이콘이 했던 음악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죽겠다’ 노래를 하면서 각을 딱딱 맞추며 춤을 춘다. 그전까지는 느낌에 의존해서 안무에 정답이 없었는데.

‘안무에 정답이 없었다’고? 말 그대로다. 각자 신체적 조건, 잘 추는 포인트가 다른데 다 같이 췄을 때 가장 예뻐 보이는 지점을 찾아서 계속 연습했다. 이번에는 높낮이, 동선, 각만 맞추면 되니까 오히려 더 쉬웠다.

데뷔 후 방송에서 비친 모습이 가장 마음에 든 때는? <정글의 법칙>. 당시 막내로서 관심을 끌기 위해 뭐든 열심히 하는 캐릭터로 밀고 나갔다. 심지어 남들이 안 볼 때도 열심히 했는데 PD님이 “카메라가 없을 때 더 열심히 해서 아쉽다”라고 하셨다.

멤버 중 한 명을 꼽아 칭찬한다면? 맏형 진환 형. 아이콘의 중심을 잘 잡는다. 형처럼 듬직할 때도 있고, 때로는 한없이 친구 같은 모습도 있다. 존경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비아이가 착용한 로고 프린트 아우터는 Gucci, 이너로 연출한 후디는 Golden Goose Deluxe Brand, 팬츠 MSKN2ND, 키링은 Ports1961 제품.

비아이가 착용한 로고 프린트 아우터는 Gucci, 이너로 연출한 후디는 Golden Goose Deluxe Brand, 팬츠 MSKN2ND, 키링은 Ports1961 제품.

비아이(B.I) 래퍼, 리더

지난 앨범 얘기부터 해야겠다. 여섯 살 조카가 ‘사랑을 했다’를 부른다. 조선일보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그 노래를 ‘떼창’ 하는 열풍을 기사로 다뤘다. 어떤 기분이 드나? 비아이 타이밍만 잘 맞았으면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교 투어도 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그 친구들에게 고맙다.

동요 작곡가 말로는 ‘사랑을 했다’의 멜로디가 동요와 비슷한 데가 있어서 어린이 귀에도 쏙쏙 들어온다고 한다. 그런 생각을 해보진 못했지만, 음악 만들 때 동심이 중요하긴 하다. 동심이 있는 음악은 통한다고 본다.

녹음할 때 대박을 예감했나?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런데 기운이 좋았다. 올 1월 발표 전에 내가 만들고도 그 곡이 참 마음에 들었다.

아이콘의 프로듀서인 셈이다. 프로듀서로서 멤버들의 특징을 간략히 설명하면? 바비 형은 목소리가 좋고, 오랜 시간 쌓아온 형만의 느낌이 있다. 준회도 목소리가 좋다. 목소리가 좋으면 음악에서 반은 해결된다고 생각한다. 진환이 형은 중심을 잡아주는 보컬이고, 동혁이는 가성과 미성이 탁월하다. 윤형이 형은 발라드 계열 노래 부를 때 어울린다. 막내 찬우는 말하듯이 읊조리는 낮은 음역의 노래를 잘하고. 머릿수가 많다 보니 구색이 좋다.

아이콘이 지금까지 이룬 가장 큰 성취는 뭘까? ‘사랑을 했다’가 이루어낸 모든 것. 기적이 아닐까?

멤버 중 한 명을 꼽아 칭찬한다면? 진환이 형의 섹시함을 칭찬하고 싶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섹시한 사람이다. 뭐랄까, 자태가 섹시해. 내가 여자였으면 진환이 형에게 반했을 거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 구준회가 착용한 니트 톱은 Acne, 팬츠는 Calvin Klein 205W39NYC, 슈즈는 Converse 제품. 비아이가 착용한 아우터와 티셔츠, 팬츠는 모두 Fendi 제품. 송윤형이 착용한 아우터는 Ports1961, 톱은 Valentino, 팬츠는 Calvin Klein 205W39NYC, 슈즈는 Converse 제품. 김진환이 착용한 니트 톱은 Maison Margiela, 팬츠는 Coach, 슈즈는 Jimmy Choo 제품. 바비가 착용한 룩은 모두 Balenciaga 제품. 김동혁이 착용한 톱은 Name by Beaker, 팬츠는 Loewe by 10 Corso Como, 슈즈는 Converse 제품. 정찬우가 착용한 후디 니트는 Mihara Yashiro, 팬츠는 MSKN2ND 제품.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 구준회가 착용한 니트 톱은 Acne, 팬츠는 Calvin Klein 205W39NYC, 슈즈는 Converse 제품. 비아이가 착용한 아우터와 티셔츠, 팬츠는 모두 Fendi 제품.
송윤형이 착용한 아우터는 Ports1961, 톱은 Valentino, 팬츠는 Calvin Klein 205W39NYC, 슈즈는 Converse 제품. 김진환이 착용한 니트 톱은 Maison Margiela, 팬츠는 Coach, 슈즈는 Jimmy Choo 제품.
바비가 착용한 룩은 모두 Balenciaga 제품. 김동혁이 착용한 톱은 Name by Beaker, 팬츠는 Loewe by 10 Corso Como, 슈즈는 Converse 제품. 정찬우가 착용한 후디 니트는 Mihara Yashiro, 팬츠는 MSKN2ND 제품.

구준회가 착용한 붉은색 테일러드 재킷은 Ordinary People, 팬츠는 MSKN2ND, 슈즈는 Prada 제품.

구준회가 착용한 붉은색 테일러드 재킷은 Ordinary People, 팬츠는 MSKN2ND, 슈즈는 Prada 제품.

구준회 보컬

앨범 준비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  고생은 늘 한다. 그래도 이전 앨범 준비 과정보다 수월했다. 그동안 아이콘의 음악 색깔과 달라서 걱정했는데, 그것도 잘 소화한 것 같아서 한시름 덜었다.

이번 앨범에서 섹시한 모습에 도전했다. 준회가 생각하는 섹시함이란 뭔가? 심오한 것. 함부로 정의 내릴 수 없는 게 바로 섹시다. 일본에서 콘서트를 할 때도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팬에게 가서 “제 매력이 뭐예요?”라고 물으면 대답이 제각각이다. 엉덩이가 예뻐서, 손가락이 길어서, 눈이 예뻐서, 노래를 잘해서, 재미있어서. 이유가 다다르니까 섣부르게 ‘이거다’라고 규정지을 수가 없다.

음악적 갈증은 없나? 솔로로 날개를 펴고 싶다는 생각은 늘 하는데 날개 주변에 뭐가 많아서 펼칠 수가 없다(웃음).지금은 팀이 우선이다. ‘어차피 될 놈은 된다’고 아이콘의 입지가 다져졌을 때, 언젠가는 꼭 솔로 앨범을 낼 거다. 장르는 상관없다. 이별한 뒤에는 슬픈 음악을, 기분이 좋으
면 달콤하고 신나는 음악을, 그날의 상황, 기분에 따라 작곡하는 음악도 달라지니까 그때 상황에 맞는 음악을 할거다.

흔히 음악 시장을 ‘야생’이라고 표현한다. 준회도 치열하게 살고 있나? 얼마 전까지 치열하게 살았는데 요즘은 평화주의자가 됐다. 중요하지 않은 것에 목숨 걸지 않기로 했다. ‘어른이 됐다’는 느낌보다 ‘생각이 많아졌다’는 표현이 적절하겠다. 지금 관심 있는 건 연기와 책 쓰기, 딱 두개다.

어떤 책을 쓰고 싶은가? 시집 혹은 소설. 영화 <버닝>의 원작이기도 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헛간을 태우다>처럼 시적인 표현이 많은 심오한 소설을 좋아한다.

준회가 생각하는 ‘멋’이란? 이종격투기 선수 코너 맥그리거가 “나는 재능이 없다. 집착할 뿐이다”라는 말을 했다. 내가 딱 그렇다. 무언가에 꽂히면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스타일. 누군가가 박수를 쳐줄 때까지 노력한다.

 

바비가 착용한 재킷과 점프슈트는 Maison Margiela, 워치는 Gaga Milano 제품.

바비가 착용한 재킷과 점프슈트는 Maison Margiela, 워치는 Gaga Milano 제품.

바비(Bobby) 래퍼

지난 활동 곡인 ‘사랑을 했다’를 향한 아동 인구의 전폭적인 지지, 어떻게 생각하나? 바비 어릴 때 만화 주제가를 참 좋아했다. 그 노래들에 대한 향수가 아직 있다. 아이들이 커서 내 나잇대가 됐을 때, ‘사랑을 했다’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다. 신기하다.

또래 중에 바비처럼 절규하는 파이터 본능의 랩을 하는 이가 없다. 스스로의 랩 스타일은 어떻다고 생각하나? 내 랩의 딜리버리에 관한 피드백을 자주 받는다. 개인적으로 음악을 들을 때 가사에 집중하기보다는 거친 소리와 음의 높낮음이 현란한 스타일을 좋아한다. 물론 내 취향은 그러하지만, 노랫말을 통해 공감을 얻도록 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딜리버리 부분도 노력을 하고 있다.

노랫말이 공감을 일으킬 때도, 단지 말 때문이 아니라 모든 음악적인 효과가 어우러져야 가능하다. 가사를 실어 나르는 소리와 감정 등을 무시할 수 없다. 맞다. 음악의 감정이 아주 중요하다. 나는 무대에 올라가 라이브를 하면 음원과 아주 다른 스타일로 한다. 나도 모르게 흥분하면서 목소리 톤이 아예 달라진다. 라이브에서는 그런 게 멋있는 것 같다.

8월 초 발표한 신곡 ‘죽겠다’에서는 어떤 랩을 구사하고자 했나? 이별을 만만하게 봤는데, 막상 닥치니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는 내용이다. 내가 잘 살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쫀득함’이 살아 있는 랩을 하려고 했다. 그 부분을 염두에 두고 들어주셔도 좋겠다. 아, 이번에 ‘초연하다’라는 단어 하나를 배웠다. 그런 단어를 처음 알게 된 점도 신기하다.

이번 앨범에서는 전반적으로 성숙함과 은근한 섹시미마저 엿보인다. 바비가 생각하는 섹시함이란? 자기 일을 열심히 잘하면 좀 섹시해 보이는 듯하다. 그래서 내 경우는 무대에 있을 때 가장 멋있다고 생각한다.

작년에는 솔로 앨범 <Love and Fall>을 냈다. 그중 한 곡만이라도 들어보라고 추천한다면 뭘 꼽겠나? ‘텐데’라는 곡. 살짝 레게풍인데, 레게의 들썩거리는 리듬과 느긋함을 워낙 좋아한다. 내 이름 바비도 밥 말리에서 따왔을 정도로.

 

김진환이 착용한 셔츠는 Ordinary People, 워커는 Gucci 제품.

김진환이 착용한 셔츠는 Ordinary People, 워커는 Gucci 제품.

김진환 보컬

비아이한테 다 들었다. 김진환이 그렇게 섹시하다고. 섹시하고 싶다. 춤출 때, 어떤 안무든 그 안에서도 섹시함을 살리려고 한다. 어릴 때부터 ‘귀엽다’는 말을 자주 들어서 남자답다거나 섹시하다는 말 들으면 좋다.

무대 보면 카리스마 있어 보이는데? 부드러운 카리스마. 나 카리스마 없는데….

신곡 ‘죽겠다’가 담긴 미니 앨범 <New Kids : Continue>는 작년부터 시작한 뉴키즈 3부작 시리즈의 마침표를 찍는 앨범이다. 활동을 거듭할수록 스스로 발전하는 게 느껴지나? 사실 앨범을 낼 때마다 처음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새 곡을 공개할 때, 무대 올라갈 때, 처음처럼 늘 떨린다. 성장한다기보다는 계속 초심을 다지게 된달까? 공연이나 콘서트를 할 때 무대 매너 같은 건 아무래도 더 나아지고 있고.

이번 활동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나? 이제는 좀 어른스럽고 능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딱히 콘셉트를 잡은 건 아니고 나만의 다짐이다.

멤버 수가 많은 그룹에는 ‘맏형’과 ‘막내’를 가려내는 시선이 꼭 따른다. 맏형으로서의 삶은 어떤가? 내가 스물다섯이고 막내 찬우가 네 살 아래다. 팀에서 제일 나이가 많기 때문에 책임을 다하고 무게를 잡아야 하는 부분이 있다. 어리광부리고 싶은데 어른스러운 척하기도 하고.

형들이나 선배들과 있을 때면 멤버들과 있을 때와는 태도나 분위기가 달라지나? 물론이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나도 그룹 활동하면서 점점 변하더라. 내가 좋아하고 편하게 생각하는 대상은 주로 손윗사람이다.

정찬우가 착용한 재킷은 3.1 Phillip Lim, 팬츠는 Gucci, 슈즈는 Coach 제품.

정찬우가 착용한 재킷은 3.1 Phillip Lim, 팬츠는 Gucci, 슈즈는 Coach 제품.

정찬우 보컬

이번 앨범 콘셉트를 보니 제법 남자다운 모습이 느껴진다. 남자다움이라, 아직은 잘 모르겠다. 데뷔할 때의 영상을 보면 청소년이라 풋풋한데 그런 느낌은 많이 빠졌다.이제 겨우 스물하나고 3년 정도 지나면 더 멋있어지지 않을까? 이번 앨범을 보고 ‘섹시’라는 단어도 많이 언급하는데, 사실 섹시하다는 말은 살면서 들어본 적도 없다. 남자의 섹시는 연륜이 쌓이면서 자연스레 나온다는 생각으로 지금은 욕심부리지 않기로 했다.

그럼 정찬우와 어울리는 단어는 뭘까? 글쎄, 섹시도 귀여움도 아닌 순수한 느낌? 물론 순진은 아니다. 굳이 따지자면 회색의 순수함.

타이틀곡 ‘죽겠다’처럼 이별하거나 힘든 상황에서 제일많이 내뱉는 말이 있나? ‘쉬고 싶다’. 요즘 정말 바쁘게살고 있다. 한 12시간 정도 푹 자면 소원이 없겠다. 불과 3주 전까지는 그렇게 잤는데(웃음).

힘든 일을 겪고 난 뒤에 극복하는 방법은? 친구를 만난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이야기를 털어놓는 그 순간만큼은 잠시 괜찮다. 헤어지고 집에 오면 다시 힘든 게 몰려온다. 그걸 며칠 동안 반복하면 좀 나아진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딱 맞다.

본인이 ‘죽겠다’를 가장 많이 외치는 순간은? 연습할 때.이번 안무가 정말 죽을 만큼 힘들다.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고 큰 동선으로 움직이는 동작도 많아 그동안 아이콘 무대 중에 가장 체력 소모가 크다.

흔히 ‘이 바닥은 치열하다’고 표현하는데, 직접 경험해보니 어떤가? 글쎄, 특별히 치열한 것도 없고 ‘이번에는 꼭 1위를 해야 해’라는 부담감도 없다. 내가 좀 무딘 편이라 멤버들과 무대 위에서 즐기고 재미있게 음악을 하다보니 어느새 여기까지 왔다.

김동혁이 착용한 Heron Preston by 10 Corso Como, 안경은 Plastic Graphic 제품.

김동혁이 착용한 Heron Preston by 10 Corso Como, 안경은 Plastic Graphic 제품.

김동혁 보컬

이번 앨범을 통해 파격적인 변신을 했다고? ‘사랑을 했다’와는 전혀 다른 음악이다. 그룹 내에서 춤을 담당하다 보니 비아이 형과 안무 고민을 많이 했다. 지금까지 이렇게 타이트하고 동선이 복잡한 칼 군무를 춘 적이 없다.

멤버들에게 듣기로는 섹시함을 어필한다던데? 본의 아니게 그렇게 됐다. 섹시보다는 퇴폐미에 가까운 느낌 같기도 하고(웃음). 물론 대놓고 야한 것보다는 절제된 상황에서 조금씩 보여주는 게 섹시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본인이 가장 섹시할 때는 언제인가? 춤출 때. 내 허벅지가 좀 섹시하다.

‘죽겠다’처럼 힘들 때 많이 내뱉는 말은 무엇인가? ‘미치겠다’라는 말을 많이 쓴다. 요즘은 콘서트 준비 때문에 정말 미치겠다. 오랜만의 콘서트라 새로운 걸 보여줘야겠다는 부담감 때문에 정신이 없다.

‘미치겠다’를 내뱉고는 어떻게 극복하는 편인가? 술 한 잔. 맥주와 새우깡 조합을 좋아한다.

가수에게 성공의 척도는 뭘까? 하고 싶은 음악을 자신 있게 부를 수 있는 것. 난 아직 멀었다.

더 많은 화보 컷과 인터뷰는 더블유 9월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