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 고운 피부만큼 동안과 예쁨을 결정짓는 척도가 있을까? 피부에 닿는 손가락이 미끄러질 듯 매끈하고 은은하게 광이 나는 피붓결을 위한 방법을 모았다.

스킨마블링 고해상
울긋불긋 피부 톤이 고르지 않거나 스킨케어만 끝냈을 땐 반지르르해 보이건만 파운데이션만 바르면 오소소 각질이 일어나고, 여드름도 아닌 오돌토돌한 좁쌀 같은 것이 보이는 고르지 못한 피붓결만큼 피부 미인의 길을 해치는 것이 없다. 탄력 짱짱한 10~20대의 가장 큰 피부 고민이 피붓결이다. 제아무리 피부를 잘 가꿔도 피붓결이 매끈하지 못하면 피부 점수가 깎인다는 사실을 잊지 말 것. 그렇다면 피붓결을 해치는 문제성 피부는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일단 식생활부터 점검하자. 먼저 기본은 수분! 신진대사에 필요한 하루 물의 양은 8~10컵인데, 평균 수분 섭취는 1L가 채 되지 않는다고. 수분이 필요한 이유는 세포에 충분한 수분이 공급되어야 전신의 대사 활동이 활발해지고, 그래야 노폐물을 잘 걸러낼 수 있어서다. 나아가 각질과 뾰루지, 지나친 피지, 건조해서 생기기 쉬운 눈가 잔주름 문제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다음은 저탄수화물 식단에 등푸른생선과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다양한 색의 채소를 챙겨 염증의 원인인 산화 스트레스를 낮춰야 한다.

식생활 패턴을 정비했다면 스킨케어 습관을 들여다보자. 먼저 좁쌀처럼 오돌토돌한 화이트 헤드는 블랙 헤드와 달리 모낭이 잘 보이지 않는다. 이 경우 피부에 스팀타월 등을 이용해 증기를 쏘인 뒤 각질을 제거해 모낭이 드러나도록 한 뒤 면포 압출기를 이용해 눌러서 짠다. 이러면 마치 하얀 피지가 실처럼 빠져나온다. 개수가 너무 많거나 손의 압력 조절이 힘들다면 에스테티션에게 맡기는 것이 흉터를 남기지 않는 길이다. 이렇게 모공의 노폐물을 제거한 뒤에는 토너를 듬뿍 묻힌 화장솜으로 피부를 닦은 다음 팩으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모공이 늘어지는 것을 막는다. 피지가 많거나 여드름이 자주 생긴다면 약산성 클렌저를 이용해 피부 pH 농도를 약산성으로 맞춰 세균에 오염되기 쉽지 않은 피부 환경을 만든다. 아무리 각질 제거를 해도 소용없다면 제거해서는 안 되는 필요한 각질을 건드렸기 때문일 수 있다. 이럴 땐 제품보다 우유를 활용하자. 우유의 산 성분이 묵은 각질만 부드럽게 녹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제품의 단계 역시 줄이자. 지성 피부라면 에센스 기능을 갖춘 토너를 2~3번 팩을 하듯 겹쳐 바른 뒤 베이스 메이크업을 하면 쉽게 들뜨거나 번들거리지 않는다. 건성 피부 역시 마찬가지다. 제품을 여러 단계에 걸쳐 바르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베이스 메이크업이 들뜨고 각질이 도드라져 보인다. 그래도 단계를 최소화하는 게 영 불안하다면 세안 후 젤 타입 팩을 5~10분간 해주자. 확실한 수분 공급으로 성난 각질은 다독이고 메이크업도 피부에 착 붙도록 해준다.

 

클렌저의 힘
피부 위에 불필요한 세균으로 인한 염증 반응이 있다면 피붓결이 고르지 못한 건 뻔한 이치다. 여드름과 뾰루지, 블랙 헤드가 대표적인데 이런 피부에 꼭 필요한 것이 약산성 클렌저다. 피부는 약알칼리성일 때 세균이 쉽게 증식하는데 피지가 많을 때 세균 증식이 빠르기 때문에 약산성 클렌저가 필수다. 단, 건성 피부의 경우 약산성 클렌저가 오히려 건조함을 부를 수 있으니 약산성 클렌저보다는 보습 성분에 피부 정화 능력이 있는 성분이 더해진 제품을 고르자.

수분을 공급하는 법
자글거리는 잔주름과 각질이 오소소 일어나 파운데이션이 들뜨는 피부는 십중팔구 수분 부족이 이유다. 이럴 땐 토너 하나만 잘 써도 팩을 사용한 것 못지않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세안 후 히알루론산같이 보습 성분이 듬뿍 담긴 토너로 닦아낸 후 화장솜에 듬뿍 묻혀 T존과 U존에 한 장씩 붙이고 5분만 있어도 화장이 잘 먹고 반들거리는 결을 볼 수 있다. 지성 피부라면 수렴 효과가 더해진 제품을 고르자.

에센스 선택의 기준
본격적인 스킨케어의 시작인 에센스. 매끈한 결을 갖고 싶다면 지금 내 피부 고민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자. AHA 성분이 더해진 제품으로 묵은 각질을 덜어내고, 비타민 C 성분이 담긴 제품으로 주름의 골을 메우자.

톤을 잡아라
울긋불긋한 붉은 기와 잡티의 유무 역시 피붓결이 매끈해 보이는 데 한몫을 한다. 뾰루지도 잘 나지 않고, 잔주름도 크게 눈에 띄지 않는데 피붓결이 비단결 같아 보이지 않는다면 얼룩진 톤이 문제다. 잡티와 붉은 기를 다스리는 데도 정성을 들이자.

제품 고해상_num
1 Real Barrier 컨트롤-T 클렌징 폼
과다 분비된 피지를 잡고 필수 지방산 성분이 피부 장벽의 유수분 비율을 맞춰준다. 180g, 2만2천원.

2 JungSaemMool 클린 스타트 디톡씨드 오일 밤
천연 올리브 오일을 71% 함유해 촉촉한 딥 클렌징을 책임지고, 정화 능력이 강한 모링가 씨앗 성분이 피부 안색을 밝혀준다. 90g, 4만2천원.

3 Rovectin 스킨 이센셜즈 엑티베이팅 트리트먼트 로션
히알루론산과 부활초 추출물이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아미노펩티다아제 성분이 불필요한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준다. 180ml, 2만9천원.

4 OM 부처브룸 토너 아스트린젠트
부처브룸 성분이 번들거림을 잡고, 측백나무잎 성분이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효과를 갖췄다. 두세 번 겹쳐 바르면 마치 프라이머를 바른 듯 피붓결이 매끈해지는 걸 확인할 수 있다. 200ml, 6만원.

5 Lancome 압솔뤼 로즈 필링 드롭
AHA 성분이 담긴 핑크 층이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다마스크 로즈와 아르간 오일 등이 담긴 골드 층이 보습과 영양을 책임져 보드라운 피부를 만든다. 15ml, 17만5천원.

6 Kiehl’s 파워풀 비타민 C 에센스
오렌지 2백 개 분량의 비타민 C가 담겨 팔자 주름까지 케어해준다. 75ml, 11만4천원대.

7 Avene 클리낭스 엑스퍼트
특허받은 디올레닐 성분이 트러블 균이 있는 부위에만 항균 작용을 하고, 파파야 추출물 효소가 각질을 자극 없이 제거해준다. 40ml, 2만8천원.

8 Clarins 스킨 뷰티 리페어
항균 성분의 스위트 마조람과 라벤더 추출물, 항산화 기능을 담은 감초 추출물이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붉은 기를 완화한다. 15ml, 7만8천원.

9 Herbal Face Food 허벌 페이스 푸드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가진 15가지 천연 성분만을 담아 산화 작용으로 인해 칙칙해진 피부와 잡티를 개선해준다. 모공 개선과 고르지 못한 결까지 케어한다. 59ml, 16만2천원.

10 La Prairie 화이트 캐비아 크렘 엑스트라오디네어
화이트 캐비아 성분이 색소 침착된 부분에 집중 작용할 뿐 아니라 항산화 작용 및 콜라겐 합성을 도와준다. 60ml, 88만8천원.

11 Dior 프레스티지 라이트-인-화이트
라이트-인-크림 얼굴의 광채가 고르게 반사될 수 있도록 늘어진 모공을 촘촘하게 가꿔준다. 동그란 애플리케이터를 이용해 문지르면 크림의 효과가 배가된다. 50ml, 48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