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패션위크를 찾은 피오에게 가 물었다. "스케줄 가기 전 어떤 준비를 하나요?"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24시간이 모자란 블락비 피오

2018-04-03T16:57:44+00:002018.04.03|FASHION, 피플|

<W Korea>와 <W US>가 만난 특급 프로젝트! 18 F/W 서울 패션위크를 찾은 피오에게 <W US>가 물었다. “스케줄 가기 전 어떤 준비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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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끼리 서로의 집에서 함께 살아보는 예능 <발칙한 동거 빈방 있음>을 통해 처음 만난 블락비 피오와 디자이너 스티브&요니 부부. 피오는 룸메이트 조세호와 함께 당시 임신 중이었던 요니와 스티브의 집에 살며 이들과 우정을 쌓았다. 자신의 활동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해 한동안 패션쇼에 참석하지 않았던 피오지만 이번만큼은 예외. 디자이너 부부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바쁜 스케줄을 쪼개 SJYP의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하기로 했다.

프레젠테이션장에 가기 전, 피오의 헤어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숍에서 그를 만났다. 평소 공개 석상에 서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는지 묻자 “마인드 컨트롤을 해요. 저의 긍정적인 기운을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거든요”라고 답했다. 대답을 마친 뒤 그 자리에서 에디터의 손을 잡고 의자에서 춤사위를 선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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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 관한 질문을 이어가자 피오는 특별히 브랜드에 신경 쓰지 않는 편이라고 했다. 무엇을 입든 개구쟁이 소년 같은 자신의 이미지를 나타낼 수만 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피오는 하운즈 투스 체크 블레이저를 입고 있었고 인터뷰를 위해 자리를 옮겼을 땐 랄프로렌 트레이닝 복 위에 그레이 셔츠를 레이어드 했다. 블락비의 일곱 멤버는 각자의 개성이 너무나 뚜렷한데, 피오는 장난기 가득한 친근한 오빠 이미지를 추구한다.

그는 블락비로서 뿐만 아니라 독립적인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예능에서 활약했고, 작년 가을 솔로 아티스트로 첫 싱글 앨범을 발표했다. 3년 전에는 다섯 명의 친구들과 함께 극단 ‘극단 소년’을 설립하기도 했다. SJYP 프레젠테이션이 끝나면 단 두어 시간 안에 또 한 번 변신을 해야 한다. 지난 2월부터 공연 중인 연극 ‘슈퍼맨닷컴’에서 주연을 맡아 푸드 트럭 사장을 연기하고 있기 때문.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거리를 걷다 영감을 받아 즉흥적으로 대본을 썼다는 피오. 연극에 대해 묻자 연극의 제작 과정을 담은 사진을 보여주기 위해 옆방에 둔 휴대전화를 가지러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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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액정을 통해 공연 포스터를 보여준 뒤, 올해 온라인으로 공개될 자신의 솔로 앨범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이어갔다. 블락비 멤버로서는 보통 랩을 맡지만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펑키 한 비트를 바탕으로 다양한 파트를 소화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제임스 브라운, 브루노 마스, 다이나믹 듀오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연극, 음악, 패션이 결합된 것이 케이팝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케이팝은 모두 공연과 관련되어 있어요 – 춤, 음악, 그리고 빛이요. 이 모든 것들이 함께 어우러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