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별’이라는 지정학적 한계를 뛰어넘어 미주와 유럽, 러시아까지 성공적으로 발을 내디딘 K-뷰티의 위풍당당 행보.

1.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설화수 매장과 자음생 크림 & 윤조 에센스. 2. 이니스프리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  3. 라네즈 투톤 립 바.  4. 레뚜알 투쿨포스쿨 내 베스트셀링 아이템, 트위스테일 마스카라 & 에스컬레이터 마스카라.  5. 사사에서 판매 중인 아쿠탑 포어클린세트.  6. 태국 부츠 내 게리쏭 & 클라우드 9 코너.  7. 영국 셀프리지 백화점 인기 아이템, 맥스클리닉 석고 코르셋 마스크.  8. 듀이트리 더 클린 랩 페이셜 크림.  9. 유럽 세포라 토니모리 매장 내 베스트셀러, 매직푸드 바나나 핸드 밀크 & 팬더의 꿈 쏘쿨 아이 스틱.

1.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설화수 매장과 자음생 크림 윤조 에센스.
2. 이니스프리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
3. 라네즈 투톤 립 바.
4. 레뚜알 투쿨포스쿨 내 베스트셀링 아이템, 트위스테일 마스카라 &에스컬레이터 마스카라.
5. 사사에서 판매 중인 아쿠탑 포어클린세트.
6. 태국 부츠 내 게리쏭&클라우드 9 코너.
7. 영국 셀프리지 백화점 인기 아이템, 맥스클리닉 석고 코르셋 마스크.
8. 듀이트리 더 클린 랩 페이셜 크림.
9. 유럽 세포라 토니모리 매장 내 베스트셀러, 매직푸드 바나나 핸드 밀크&팬더의 꿈 쏘쿨 아이 스틱.

팔불출이 따로 없다. 자꾸 어디든 소리 내어 알리고 싶고, 혹시나 마주친다면 ‘궁디팡팡’ 칭찬해주고 싶은 마음. 흡사 혼자 힘으로 해외 명문대에 합격했다는 조카의 소식을 들은 기분이랄까? 한국,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서 위풍당당한 기세를 떨치고 있는 국내 뷰티 브랜드들의 얘기다. 최근 들려오는 소식이 더욱 값진 것은 불모지나 다름없던 유럽, 그것도 럭셔리 백화점 진출 케이스가 눈에 띄게 많아졌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설화수는 파리의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 터를 잡았다. 파리 여행을 가면 누구나 한 번쯤 들른다는 쇼핑의 성지 갤러리 라파예트는 사실 해외 브랜드에 자리를 내주지 않기로 유명한 곳. 한국 브랜드로서는 설화수가 유일하게 단독 매장을 갖고 있다. 콧대 높기로 치자면 영국과 독일도 만만치 않은데, 최근 K-뷰티 브랜드들이 하나둘 그 장벽을 뛰어넘고 있다는 뿌듯한 소식이다. 1909년에 오픈한 최초의 현대식 백화점인 셀프리지 백화점 런던 본점 한쪽에는 얼마 전 아예 ‘코리안 뷰티(Korean Beauty)’ 코너가 새로 생겼을 정도. 맥스클리닉, 토니모리 등이 입점해 있다. 이미 영국 최대의 드럭스토어인 부츠(Boots)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토니모리는 지난 9월 독일 의 최대 유통 채널인 두글라스(Douglas)에도 입점했다는 뉴스를 전해오기도 했다. 독일판 세포라라 할 수 있는 두글라스에서는 듀이트리도 만날 수 있는데, 얼마 전부터는 오스트리아 두글라스 온라인몰에서도 구입이 가능해졌다. 독일에 두글라스가 있다면, 러시아에는 레투알(L’etoile)’이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내 매장 수가 무려 1천여 개! 글로벌이 아닌 단일 국가의 편집숍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레뚜알에서도 K뷰티를 만날 수 있다. 얼마 전, 한국 브랜드로는 최초로 투쿨포스쿨이 러시아 전역 6백여 개의 레투알 매장에 단독 매대를 설치한 것. 그런가 하면 미주에서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이니스프리는 뉴욕 유니온 스퀘어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오픈 당시 마치 명품 패션 브랜드처럼 매장 앞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고, 주변 교통이 혼잡해질 정도로 인파가 몰리는 등 많은 에피소드를 남겼을 만큼 화제가 되었다. 그 밖에 국내 최초로 바니스 뉴욕과 독점 계약을 한 비타브리드, 미국 세포라에 이어 호주와 프랑스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는 라네즈, 론칭 3년 만에 태국과 일본, 말레이시아 등 15개국에 진출한 게리쏭, 중화판 세포라 라 불리는 사사(SASA)와 계약한 아쿠탑까지. 듣기만 해도 배가 부르는 ‘므흣한’ 소식으로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