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꼭 유행합니다. 매의 눈으로 포착한 2017 프리폴 컬렉션의 ‘잇’ 아이템!

무릎길이 팬츠
올가을 슈트 팬츠의 길이는 무릎에 멈춰 있다. 라이딩 부츠를 매치해 승마복 무드를 더욱 부각시킨 디올, 영국적인 클래식 무드를 가미한 구찌의 체크 팬츠, 차이니스칼라 트위드 슈트 재킷에 무릎까지 오는 광택 팬츠를 매치해 신선함을 준 샤넬까지. 올가을 어떤 느낌을 가미하든 중요한 건 무릎까지 오는 톰보이적 팬츠가 필수다.

니트 드레스
니트 드레스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계절 역시 가을이다. 이번 시즌은 특히 자극적이지 않으며, 채도가 낮은 무채색 계열의 니트 드레스가 주를 이룬다. 니트가 주는 편안함이 자칫 지루하다면 크리스토퍼 케인의 오프숄더 디자인이나, 매퀸의 시스루 샤와 니트가 조합된 드레스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

슈트 스커트
슈트 재킷에는 스커트보다 팬츠를 매치하는 게 더 익숙하지만, 올가을만큼은 스커트와 재킷의 투피스 조합을 눈여겨보자. 클래식하고 단아하며, 중후한 느낌을 주는 재킷과 미디스커트의 조합은 단정한 로퍼나 앞코가 뾰족한 미들힐에 매치하면 더욱 멋지다.

보헤미안 드레스
황홀한 노을, 황금빛 갈대와 아름답게 어우러질 보헤미안 무드의 플라워 맥시 드레스. 시폰, 샤, 레이스, 새틴, 니트 등 이번 시즌에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소재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체크무늬 니트와 함께 레이어드한 발렌티노의 룩은 지금 당장 거리에서 입어도 될 만큼 실용성도 뛰어나다. 땅 끝에 닿을 듯 말 듯 드라마틱한 무드를 강조했다는 것도 공통된 특징!

데님 재킷
올가을 꼭 ‘겟’해야 하는 아이템은 바로 데님 재킷이다. 디자이너들은 데님을 소재로 다양한 변형을 시도했는데, 큼직한 사이즈로 시선을 사로잡고 그 위에 풍성한 퍼를 장식한 아크네 스튜디오부터 칼라를 리본으로 묶어 연출할 수 있는 발렌시아가의 귀여운 데님 재킷, 오리가미 방식을 차용한 스텔라 매카트니의 재킷 등 무척이나 다채롭다. 강도를 더 높여 쿠튀르 터치를 더한 샤넬과 앞뒷면이 바뀐 사카이의 데님 재킷도 선택할 만하다.

케이프
간절기부터 겨울까지 한번 입어보면 그 유용성에 탄복하게 되는 케이프가 이번 시즌에도 많이 등장했다. 동화적 상상력을 더한 키치한 케이프부터 클래식한 무드를 살릴 수 있는 체크무늬 케이프, 컬러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케이프까지, 아주 다양하다. 간절기에 유용하게 입고, 한겨울 코트 위에 걸쳐 보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케이프는 이번 시즌 잇 아이템이다.

코듀로이 팬츠
어릴 적 추위를 이기기 위해 입곤 했던 코듀로이 팬츠가 올가을 유행의 반열에 올랐다. 소재가 주는 목가적인 분위기를 길고 가느다란 실루엣으로 모던하게 해석한 아크네 스튜디오, 편안함을 강조한 이자벨 마랑, 위아래로 소재를 코듀로이로 맞춰 입은 매니시하고 클래식한 프라다까지, 그 변주도 근사하다. 오랜만의 유행이 반갑다.

블루종
이번 시즌 블루종은 그 어느 때보다 짧다. 그동안 유행한 팔이 긴 재킷처럼 소매가 길지도 않다. 또 다른 특징이 있다면 패딩, 가죽, 실크처럼 소재가 무척 다양해졌고, 스커트와 매치한 스타일이 자주 포착되었다는 것.

다시 한번 트랙 팬츠
너드 룩의 유행으로 하이패션의 존에 들어선 트랙 팬츠가 반짝 하고 사라질 줄 알았다면 오산이다. 몇 시즌을건 너 건너 지금 여기, 2018 프리폴까지 왔으니. 이번 시즌 트랙 팬츠는 스커트와 하나처럼 디자인한 아르마니처럼 디자인 변형과 트랙 팬츠를 마치 슈트처럼 갖춰 입은 구찌처럼 기발한 스타일링, 이렇게 두 가지 양상을 보이고 있다.

플리츠스커트
이번 시즌 주름 스커트는 무릎 아래 길이가 주를 이룬다. 더욱 근사하게 플리츠스커트를 즐기고 싶다면, 크리스토퍼 케인과 셀린처럼 짧고 경쾌한 상의와 함께 매치하거나, 사카이처럼 큼직한 니트에 매치하는 식의 극단적인 조합이 필요하다. 어중간하게 상의를 매치하면, 무릎길이 스커트의 맛이 사라지니 유의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