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 속에 꽁꽁 숨겨둔 발을 드러낼 때다. 형형색색의 샌들과 옷차림에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를 곁들여 발끝까지 자신감을 더하자.

토매칭 (1)집에서 하는 페디큐어도 네일 숍에서의 과정과 다를 바 없다. 발을 깨끗하게 닦은 뒤 발뒤꿈치의 까칠한 각질과 발톱 주변의 지저분한 큐티클을 정리하고, 발톱에 예쁜 컬러를 더하면 끝. 클렌징은 보디 스크럽을 활용하면 좋은데, 각질이 눈에 보이는 발바닥은 물론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꼼꼼하게 닦자. 그런 다음 풋 전용 로션이나 크림을 충분히 발라 마사지하고, 발뒤꿈치처럼 각질이 딱딱한 곳에는 10여 분간 랩을 씌워주면 거북이 등껍질처럼 굳어 있던 발이 한결 유연해진다. 집에서 큐티클을 관리한다면 제거하는 것보다는 큐티클 오일을 도톰하게 바른 뒤 살살 눌러주듯 마사지하는 것이 좋다. 무리하게 잡아 뜯었다가는 피가 나거나 그 부위에 세균이 침투해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발을 매끈하게 가꿨다면 이제 발끝에 힘을 줄 차례다. 여름은 채도가 높은 네온 컬러부터 톤다운된 파스텔 컬러까지 마음에 드는 색으로 부담 없이 발톱을 물들이기 좋은 계절이다. 평소 스타일이 화려한 편이라면 화이트나 누드 톤의 컬러를 바른 뒤에 그래픽적인 네일 스티커나 비비드한 컬러 포인트를 더해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수수한 화장이나 옷차림을 즐긴다면 패턴이나 글리터를 활용해 톡톡 튀는 스타일을 시도해보길 권한다.

11 Deborah Lippmann 젤 랩 프로(씨 오브 러브)
조개껍데기와 리넨, 유목과 같은 해안가 풍경에서 영감을 받았다. 채도가 낮은 블루 컬러로 세련돼 보인다. 15ml, 3만5천원.

2 Mary Kay 네일 라커(뉴 블루)
물빛을 닮은 민트 컬러는 보는 것만으로 경쾌함을 자아낸다. 7.5ml, 1만1천원.

3 Addiction 네일 폴리시(045)
펄 입자가 톡톡 튀는 메탈릭한 질감으로 별도의 패턴을 그릴 필요 없이, 컬러만으로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12ml, 2만2천원.

4 Nailsinc (노블 스트릿) by 라페르바
푸크시아 핑크 컬러로 발끝에 생동감을 더한다. 꽃 추출물이 손상된 손톱과 발톱 표면에 영양을 집중 공급한다. 14ml, 2만9천원.

5 Smith & Cult 네일 래커 (베가스 포스트 아포칼립틱) by 시코르
프탈산디부틸과 포름알데히드 레진 등 손톱과 발톱에 유해한 8가지 성분을 넣지 않았다. 브러시가 달린 손잡이가 꽤 무거워서 손에 적당한 힘을 주고 발라야 한다. 14ml, 2만5천원.

6 Chanel 르 베르니(572)
뜨거운 태양빛을 담은 레드 컬러로 여름내 거무튀튀하게 탄 손과 발을 한 톤 밝혀준다. 13ml, 3만4천원.

7 Bandi 아즈텍 썸머 젤리끄(아즈텍 오렌지)
아스텍 원시 부족의 기하학 패턴과 이국적이고 강렬한 컬러에서 영감을 받았다. 비비드하고 생동감 넘치는 컬러로 에스닉한 느낌을 물씬 풍긴다. 15ml, 5만원.

8 OPI 피지 컬렉션 인피니트 샤인(노 탠 라인즈)
길가에 핀 개나리꽃을 연상시키는 네일 폴리시. 투명한 젤리 질감이 손톱과 발톱에 광택을 더해준다. 15ml, 2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