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WORLD 이하늬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K-POP WORLD 이하늬

2016-11-30T14:48:19+00:002016.11.30|FASHION, FEATURE, 피플, 화보|

2016년 현재 이들의 초상이 한국 문화의 한 장면을 구성한다. 더블유매거진닷컴과 더블유코리아가 함께 만난 서울 사람들.

짙은 크림슨 컬러의 슬립 드레스는 DKNY 제품.

짙은 크림슨 컬러의 슬립 드레스는 DKNY 제품.

이하늬
메이크업 전문 TV쇼 <겟잇뷰티>와 국악 예능 방송 <판 스틸러>. 이하늬가 진행하는 두 프로그램은 한국적 아름다움에 대한 그의 관심과 자연스럽게 닿아 있다. 여느 배우나 MC들과 다른 그만의 고유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인간문화재인 어머니, 각기 가야금과 대금을 연주하는 언니, 동생과 함께 앙상블 공연을 하며 자라온 그는 한복에 가채 차림으로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나가 장구춤을 췄으니까. 전공인 국악 분야의 일에 대해 말할 때 이하늬는 ‘사명감’이라는 단어를 언급한다.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었던 기회들을 누린 데 감사하고, 자신에게서 멈추지 않게 전해야 한다며.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독창성과 보편성을 조화시키는 정반합의 과정에 대한 탐구가 지금을 살아가는 자신의 숙제라고 여긴다.

<겟잇뷰티> 진행을 하면서 발견한 K 뷰티의 원동력이 있다면?
코즈메틱 브랜드들의 제품력 차원을 넘어서 한국인의 미에 대한 탐구와 열정이 대단하다. 패션에 대한 열의도 마찬가지다. 얼마 전 베트멍 게릴라 세일만 해도, 그 먼 데까지 사람들이 모일 일인가. 한국 여성들이 정말 부지런하다.

한국 전통 예술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나?
정수의 것끼리 만날 때 폭발력을 발휘한다. 정구호 감독이 연출한 전통 무용 <묵향> 같은 공연은 아주 현대적이다. 전통의 아이덴티티를 지키면서도 모던한 색채를 발견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싶다.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창덕궁은 여러 번 갈 때마다 계절에 따라 공기와 풍경이 다르게 느껴지고, 내가 변화하면서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장소다. 묵상할 수 있는 깊이가 있는 곳이다.

요즘 가장 당신을 즐겁게 하는 것은?
<판스틸러> 덕분에 현대무용, 전통 소리, 살풀이 같은 걸 함께 배우고 있다. 몸은 힘들지만 혼적으로는 풍성해지는 느낌이다. 가슴 뛰면서 일할 수 있다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