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제일 먼저 손이 가는, 니트 웨어의 계절이다.

스포트막스 – 오버사이즈 니트 웨어
손을 덮는 긴 소매와 오버사이즈 실루엣의 니트 웨어는 단독으로 입었을 때 묘한 관능성이 느껴진다. 곡선 형태의 입체적인 무늬까지 더해져 아우터 몫까지 충분히 해내는 듯.  패션 에디터 이예진

스틸라 – 올 데이 매트피센트 립스틱(수아레) & 맥 – 립텐시티 립스틱(드리프트우드)
니트의 폭신한 질감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가을이다. 이럴 땐 발랄하기보다 차분한 컬러를 얼굴에 더하고 싶어지는데, 올가을엔 보랏빛이 돌면서 톤 다운된 립스틱을 바르고 싶다. 어린 시절 엄마들이 일명 ‘팥죽색’이라 부르던 컬러이건만 시간을 돌아 이제는 당당히 트렌드 컬러가 되었다. 올 가을/겨울엔 꼭 풀오버 니트에 팥죽색 립스틱을 발라보겠다. – 뷰티 에디터 송시은

이자벨 마랑 – 케이블 니트 스웨터
록, 펑크 등 비주류 패션 코드를 프렌치 시크의 조상님답게 탁월하게 재해석한 이자벨 마랑. 이번 컬렉션에 등장한 두툼하고 포근하고 따스해 보이는 오버사이즈 니트 스웨터를 입으면 가을 로맨스 영화의 주인공이 될 듯한 느낌.  – 패션 에디터 백지연

유니클로 U 컬렉션 – 니트 드레스
크리스토프 르메르는 말했다. “엘레강스한 홈웨어 스타일이지만, 외출 시에도 멋스럽게 차려입은 듯한 룩이 되기를 바랐다.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동시에 전하는 니트 웨어야말로 그런 옷이다”라고. 이런 그가 유니클로의 아티스틱 디렉터로 임명되어 처음 선보이는 ‘UNIQLO U’ 컬렉션의 니트 웨어는 그의 감도 높은 터치와 함께 그 바람을 멋지게 충족시킨다.- 패션 에디터 박연경

알렉산더 매퀸 – 레이스 언더웨어
니트의 계절이 오면, 가장 먼저 언더웨어를 바꾼다. 부드러운 니트의 감촉을 온몸으로 받기 위해. 알렉산더 매퀸의 정교하고 얇은 레이스 언더웨어는 니트의 부드러움을 온몸으로 전해줄 것 같다. 비록 매번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하는 불편은 감수해야겠지만.- 패션 에디터 김신

버버리 – 캐시미어 핫 워터 보틀 커버
추위를 많이 타서 난방에 의지해 가을, 겨울을 보내는 사람은 핫 워터 보틀 하나 장만해둘 만하다. 오로지 나만을 위한 온기를 누릴 수 있는데, 가장 좋을 때는 팔 한쪽으로 인형 안듯 안거나 다리 사이에 끼고 잠들 때다. 100% 캐시미어 커버라면 촉감마저 얼마나 좋을까? 찜찜한 전기 장판은 안녕.- 피처 에디터 권은경

조르지오 아르마니 – 립 케어 틴티드 밤
편안하고 따뜻하게 몸을 감싸는 니트는 가장 좋아하는 소재 중 하나. 사람을 유연해 보이게 해주고 볼드한 멋까지 전해준다.  이 립밤 역시 그렇다. 입술을 부드럽고 촉촉하게 감싸고 적당한 컬러감까지 더해준다. 립스틱을 바르기 전에는 베이스 코트처럼, 바른 후에는 톱 코트처럼 바를 수도 있으며 키스를 부르는 매혹적인 향까지 갖췄다. – 뷰티 에디터 금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