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몸도 마음도 심기일전. 무엇보다 그동안 혹사시킨 내 몸을 돌보기로 마음먹었다면 그 일순위는 먹거리다. 수많은 슈퍼푸드 중 신체 나이를 한 살이라도 어리게 만들어줄 슈퍼푸드를 찾았다.

총기가득, 반짝 빛나는 눈
눈이 왜 중요한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는 옛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관상학에서조차 눈은 혼백의 집이라 하여 눈을 감거나 실명한 이의 관상은 보지 않았다 한다. 그저 사물을 잘 보기 위해서만이 아닌 감정 표현의 중요한 수단인 눈 건강을 지키는 법.

블루베리
눈과 관련된 일련의 활동을 관장하는 로돕신의 합성을 돕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로돕신의 활동이 둔해져 시력이 저하되고 눈이 쉽게 피로해졌을 때 안토시아닌을 섭취하면 로돕신의 재합성이 다시 활발해지고 노안과 백내장 예방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어떻게 먹을까? 국내에서도 블루베리가 재배되지만 제철이 아닐 때는 수입산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이때는 이왕이면 북유럽산을 고르자. 북유럽의 블루베리는 여름철 일조 시간이 긴 덕에 열매에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매우 높다.

연어
연어의 대표 성분인 오메가-3 지방산은 눈의 세포 생성에도 도움을 준다. 눈의 망막을 구성하는 비타민 A 역시 풍부해 시력 저하는 물론 백내장과 야맹증을 완화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어떻게 먹을까? 연어 스테이크_ 두께 2cm로 자른 연어에 소금, 후춧가루를 뿌리고 올리브 오일을 표면에 발라 밑간을 한다. 센 불로 달군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른 뒤 연어의 한쪽 면을 1분간 굽는다. 뒤집은 다음 뚜껑을 덮고 약한 불에서 5분간 더 구워준다.

디톡스의 모든 것, 장
인체의 모든 기관과 세포는 자체 해독 시스템을 갖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장은 몸 자체 해독 기능의 절반 이상을 담당한다. 그뿐이랴? 면역 기능의 상당 부분도 장 속에 살아 있는 세포에서 담당한다. 그러니 장이 건강해야 질병도 온전히 치유할 수 있으며, 장수할 수 있다. 장 속의 노폐물과 독소를 다스릴 수 있는 비법.

당근
당근의 비타민 A가 눈에만 좋은 것이 아니다. 장 점막을 튼튼하게 만들고, 식이섬유에는 비피더스 인자가 있어 장의 비피더스 균을 증식시킨다. 또한 펙틴 성분이 장의 연동 운동을 도와 장내 유해 가스와 변비를 해결하는 데도 그만이다. 어떻게 먹을까? 당근우유_ 당근 한 개를 잘게 썬 뒤 우유 200ml와 함께 갈아준다. 하루에 1~2잔씩 마실 것.

브로콜리
비타민 U가 풍부한데 이 비타민은 암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균을 죽이는 역할을 한다. 덕분에 장 점막이 손상되는 것을 예방하며, 항염 효과까지 책임진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의 노폐물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 어떻게 먹을까? 브로콜리 주스_ 브로콜리의 유효 성분은 물과 함께 갈거나 잘게 썰어 먹을수록 덜 파괴된다. 브로콜리 1/2개를 식초에 10~20분 담가 브로콜리 표면을 감싸고 있는 왁스 성분을 씻어낸다. 그런 뒤 믹서기에 물 150ml를 넣고 함께 갈아준다. 기호에 따라 바나나 1/2개나 꿀을 넣어도 좋다.

방심하는 순간 치명적인 대사증후군
어느 순간 우리를 위협하는 가장 큰 질병이 되어버린 것이 대사증후군이다.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인해 당뇨부터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비만, 심혈관계 질환까지 이 모든 것이 한 사람의 몸 안에서 발병하는 것이 대사증후군이다. 발병 원인마저 잘 알려져 있지 않아 문제인 대사증후군은 그야말로 먹는 것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챙겨 먹으면 더 좋은 몇 가지를 찾았다.

귀리
쌀보다 단백질 함량이 2배, 식이섬유는 현미의 2배가 담긴 귀리는 인슐린 수치를 내려주는 효능이 있다. 한마디로 저열량 고단백의 곡류다. 수용성 섬유질도 풍부해 콜레스테롤까지 감소시켜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를 낮춰준다. 어떻게 먹을까? 밥을 지을 때 쌀과 함께 넣어도 좋고, 귀리를 볶은 뒤 납작하게 누른 귀리(오트밀)를 시리얼 대용으로 먹어도 좋다. 단, 임산부는 조산의 위험이 있으니 섭취를 피할 것.

양파
대사증후군은 지질대사 이상으로 인해 중성지방이 증가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것이 큰 문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혈액을 맑게 해야 한다. 양파를 썰 때 양파 세포가 파괴되면서 나오는 효소가 양파 성분들과 반응해 ‘N-프로필 트리슬피드’라는 물질을 만드는데, 이 물질은 체내의 응고된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데 효능을 발휘한다. 또한 양파 껍질의 케르세틴 성분은 혈전을 녹이는 역할을 한다. 어떻게 먹을까? 흑식초 양파 절임_ 양파 3개를 얇게 저민 뒤 소독한 병에 넣고 흑식초를 넉넉하게 부어준다. 4~5일 동안 담가두면 완성. 되도록 열흘 안에 먹을 것.

몸을 바로 세워주는 관절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먹거리뿐 아니라 적절한 운동이 필수며, 당연한 말이지만 운동을 하려면 몸이 유연하게 움직여줘야 한다. 그러자면 몸의 틀을 구성하는 뼈와 관절이 건강해야 한다. 의도치 않게 구부정한 어깨와 허리를 갖고 싶지 않다면 골다공증만큼이나 관절 관리도 소홀히하지 말자.

표고버섯
표고버섯에는 비타민 D의 생성을 촉진하는 물질인 에르고스테린이 듬뿍 담겨 있다. 그런데 비타민 D는 체내에서 골밀도를 높여주고 관절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대표 영양소다. 표고버섯을 많이 섭취해야 하는 이유다. 어떻게 먹을까? 표고버섯 달인 물_ 말린 표고버섯 4개를 미지근한 물 1L에 넣고 불린다. 표고버섯이 말랑해지면 이 물을 중간 불에서 졸인다(물의 양이 반이 될 때까지). 달인 물은 물론 불린 표고버섯까지 먹도록 하자.

검은콩
칼슘이 풍부할 뿐 아니라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이 콜라겐 생성과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영향을 미쳐 연골과 뼈 형성에 도움을 준다. 어떻게 먹을까? 초콩_ 팬에 검은콩을 넣고 중불에서 5분 정도 볶는다. 껍질이 벗겨지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인 뒤 5분간 더 볶아준다. 소독한 병에 이 콩을 담은 뒤 콩이 충분히 잠길 때까지 흑식초를 부어준다. 두세 시간 지난 뒤부터 먹을 수 있다.

여자라면 뭐니해도 피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어려 보이기 위해 가장 신경 쓰는 곳은 얼굴, 그중에서도 탱탱한 피부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그래서 이너뷰티라는 말까지 생기지 않았는가? 잡티 없이 맑고 탄력 넘치는 피부로 가꿔줄 식자재를 소개한다.

마늘
항암 효과가 탁월한 마늘이 자양강장에만 좋은 것이 아니다. 마늘의 주성분인 알리신이 피부의 멜라닌 색소나 각질과 노폐물을 표피로 밀어내는 역할을 해 피부 톤을 맑게 정돈해준다는 사실. 어떻게 먹을까? 흑식초 마늘_ 위에 자극을 주는 마늘은 굽거나 쪄서 먹자. 또 다른 방법은 흑식초에 절이는 것인데 발효 과정에서 아미노산과 미네랄이 풍부해진다. 마늘 500g을 준비해 껍질을 벗기고 깨끗하게 씻은 뒤 말린다. 소독한 병에 마늘을 넣고 흑식초 800ml를 부은 뒤 시원하고 그늘진 곳에 한 달 정도 보관한다. 보관하는 동안 가금씩 병을 흔들어 균일하게 숙성되도록 할 것.

아보카도
숲 속의 버터라 불리는 아보카도는 미란다 커가 자신의 피부 비결 중 하나로 꼽아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칼륨과 비타민이 풍부한 건 기본, 단백질 함유량이 높고 풍부한 지방 성분이 피부에 윤기를 더해 피부 세포의 산화를 예방해준다. 어떻게 먹을까? 아보카도를 반으로 갈라 씨를 도려낸 다음 그 부분에 소금을 솔솔 뿌린 뒤 올리브 오일을 채우고 아보카도와 함께 떠먹으면 색다른 별미가 된다.

모든것을 지배하는 뇌
뇌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혹은 마음은 늘 젊기 때문에 노화의 속도를 인지하기 어려운 곳이다. 하지만 우리 몸의 아주 미세한 곳까지 관장하는 것이 뇌이기 때문에 그 어느 곳보다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한다.

셀러리
섬유질 때문에 장에 좋다고 알려진 셀러리가 뇌에 좋다? 셀러리는 비타민 B1과 B2,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뇌의 혈류 흐름을 좋게 해주는 동시에 셀러리에 함유된 정유 성분이 신경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어디 그뿐이랴? 칼슘과 인이 가장 이상적인 1:1 비율로 함유되어 혈압을 낮추고 뇌졸중을 예방하는 데도 한몫한다. 어떻게 먹을까? 셀러리 주스_ 셀러리의 잎을 떼어 끓는 물에 2분 정도 데친다. 적당히 썬 다음 믹서기에 갈아주면 끝. 250g의 셀러리를 하루 두 번에 나눠 먹을 것.

생강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생강의 정유 성분인‘진저롤’은 자율신경을 안정시켜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데 효능을 발휘한다. 두통을 완화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어떻게 먹을까? 생강 우유_ 우유 150ml를 따뜻하게 데운 뒤 곱게 간 생강을 1/3작은술, 벌꿀 2작은술을 넣고 약한 불에서 끓이기 시작해 팔팔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식혀 마실 것. 생강 벌꿀 절임_ 생강 200g과 레몬 1/2개를 껍질째 잘 씻은 뒤 얇게 저며 소독한 병에 넣는다. 여기에 벌꿀 500g, 레몬즙과 생강즙을 각 2큰술씩 넣은 뒤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3일 정도 둔다. 개봉한 뒤에는 냉장 보관할 것.

건강의 기본은 혈관 청소
우리 몸 어느 곳을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지 않는 곳은 없다. 우리 몸 구석구석을 도는 기관이 바로 혈관이기 때문이다. 우리 몸을 살리는 기본 원료인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가 쉬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혈관의 탄력을 젊게 유지하려면 혈관에 지방 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하는 법. 혈관 속 노폐물을 쏙 빼줄 혈관 청소부는?

비트
비트는 대표적인 산소 음식이다. 비트의 비타민 B1과 B2, C, 나트륨과 칼륨 성분이 산소를 공급해 피를 맑게 하고 적혈구 생성을 돕기 때문인데, 이는 혈액 속 산소 함량을 높여 혈관 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능을 발휘한다. 어떻게 먹을까? 비트 스무디_ 깨끗이 씻은 비트 1개를 반으로 가른 뒤 1시간 정도 찐다. 믹서기에 토마토 1개와 바나나 1/2개를 함께 넣어서 갈아준다.

말린 대추
대추에는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을 구성하는 철분과 적혈구를 생성하는 데 필요한 엽산이 풍부하다. 함유된 비타민 P 성분은 모세혈관을 탄탄하게 해 혈액순환을 돕고 심혈관 질환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어떻게 먹을까? 대추차_ 말린 대추 5개와 구기자 1작은술, 물 600ml를 넣고 약불에서 30분~1시간 끓인다. 차는 물론 남은 대추까지 먹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