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는 늘 시끌벅적 요지경 속이다. 디자이너의 회전문이 한 번 돌아가고, 셀레브리티가 새로운 행보를 결심할 때마다.

알렉산더 왕의 발렌시아가 쇼 피날레.

알렉산더 왕의 발렌시아가 쇼 피날레. 

 

 

아쉽지만 굿바이, 왕

 

박연경

유서 깊은 하우스의 룰을 깨고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를 내어놓은 전임자에 비해 좀 더 왕다운 파격의 한 방이 부족했던 듯.

정환욱
파격적인 선택으로 이슈가 됐던 부임 당시에 비해 밋밋한 마무리가 아쉽다. 왕이 이끈 3년간 매출은 꾸준히 성장했다지만 임팩트가 다소 약했던 것은 사실. 발렌시아가가 왕에게 기대한 것은 안타왕이 아니라 홈런왕이었을 테니까.

 

제인 버킨

제인 버킨 

 

 

버킨백을 누구 맘대로

 

김신
비인도적으로 도살당한 악어 가죽 버킨백에 자신의 이름을 쓰지 말라고 요청한 발상은 그녀답다. 사회운동가인 그녀가 왜 진작 그 문제에 대해 고민하지 않았을까 의문이 들기도. 동물 보호를 외치지만 퍼 코트를 걸치며, 질 좋은 가죽 백에 열광하는 패션 안에서의 모순적인 행위들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는 사건이다.

 

이브 생 로랑의 쿠튀르 컬렉션 광고 캠페인.

이브 생 로랑의 쿠튀르 컬렉션 광고 캠페인.

 

 

이브 생 로랑의 쿠튀르 부활전

 

이경은
2002년 이브 생 로랑이 은퇴 전 마지막 쿠튀르 쇼를 선보인 지 13년 만에 이를 에디가 부활시키다니! 적극적인 VVVIP 고객 유치가 필요했던 걸까? 쿠튀르 라인은 ‘Yves Saint Laurent’으로 불린다니, RTW 라인을 ‘Saint Laurent’으로 개명했던 게 이를 염두에 둔 한 수였을지도 모르겠다. 앞으로 펼쳐질 차가운 에디의 뜨거운 낭만이 기대된다.

 

켄달과 카일리 자매

켄달과 카일리 자매

 

 

켄달+카일리 슈퍼 파워

 

정진아
켄달과 카일리의 SNS 팔로어 수를 합치면 대한민국의 인구 수보다 많다. 팬들이 하나씩만 사도 대박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 듯.

 

이예진

지금 가장 뜨거운 자매의 패션 브랜드라,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 아닐까. 앞으로 올슨 자매의 바톤을 이어받아 컬렉션까지 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행보가 무척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