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큰롤 무드에 기반을 둔 코스튬 주얼리 브랜드 에디 보르고(Eddie Borgo). 2015 F/W 시즌 처음 론칭하는 핸드백 컬렉션을 10 꼬르소 꼬모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개성 강한 뮤지션과 셀레브리티의 마음을 주얼리만큼이나 사로잡을 수 있을까.

주얼리만으로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것 같은데, 백 컬렉션 을 론칭한다. 특별한 계기가 있나?

우리는 주얼리 분야에 서 남들이 시도하지 않은 과감한 디자인을 제안하고 색다른 공정을 도입하려고 애썼다. 늘 새로운 것에 목말라 있던 차 핸드백 시장이 도전 의식을 심어줬다고나 할까. 기존의 핸드백을 관찰하던 중 고민의 흔적이 보이지 않거나 완성도가 떨어진 것을 보며 완전히 새로운 가방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결심이 섰다. 

에디 보르고 백만의 특징은 무엇인가? 주얼리와의 접점이 있는지 궁금하다.

핸드백 컬렉션을 론칭하기까지 2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쳤다. 주얼리를 만드는 방식과 동일하게 시작 단계부터 가방의 구조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기술력을 습득해 도입하는 식으로 접근했다. 가방에 사용한 알루미늄 하드웨어의 경우 매우 혁신적인 소재다. 무척 가벼운 동시에 내구성이 훌륭하니까. 메탈 조각, 삼각형 아치 형태의 손잡이, 내부 골격이 보이는 형태, 아코디언 형태 패 브릭 등 에디 보르고만의 시그너처 장식을 장착하는 점도 중요했다.

당신의 가방을 세 단어로 표현한다면?

우아한, 사려 깊은, 상징적인(Elegant, Discreet, Iconic)

2015 F/W 첫 컬렉션을 950~60년대 자동차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들었다. 왜 자동차인가?

1950~60년대 일어난 자동차를 비롯한 산업혁명에 관심이 갔다. 자동차 디자인과 구조를 눈여겨보았고, 1958년에 등장한 Dual Ghia 자동차의 완벽한 기술력과 인테리어에 매료되었다. 보석 세공에 뿌리를 두다 보니 주얼리적인 시각으로 가방을 접 근하는데, 금속과 가죽이 이음새 없이 융합되어 있는 것을 가방에 접목해보고 싶었다. 

어떤 이미지와 경험이 가장 많은 영향을 주었는지 알고 싶다. 

1963년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In the Car>라는 작품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시작한 그 순간. 기계, 기술 그리고 생산이 폭발할 듯 살아 움직이던 시절은 늘 영감을 불러일으킨다.

 

가방을 만들 때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세부 장식에 대해 고민했고, 이를 충실하게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내부 수납공간, 디자인, 색상 조합, 가죽 처리, 수작업 공정까지, 단지 디자인적으로만 예쁘게 보이려고 하지 않고 기능적 요소에도 신경 썼다. 세부 장식 역시 구조적으로 완성도를 높인다는 의도로 접근했다.

 

다음 시즌 구상하고 있는 디자인과 테마는 무엇인가? 

크루즈 컬렉션의 경우 유연한 곡선에 집중했다. 미니멀한 건축과 가구에서 영감을 받아 형태가 둥그스름해졌다. 컬러 팔레트 역시 더 부드럽고 세련되게 다듬었는데, 이번에 선보이지 않은 6가지 색상을 새롭게 추가할 예정이다.

 

다른 패션 아이템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 있는가? 이를테면 의류나 신발처럼. 쿨한 감성이 깃든 에디 보르고만의 슈즈 컬렉션, 근사할 것 같다. 

에디 보르고라는 브랜드가 점차 세대를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액세서리 브랜드로 확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주얼리를 비롯해 핸드백, 액세서리, 오브 제 심지어 가구에 이르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