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음미하면 좋을 패션계의 새로운 책 3권.

디올에서의 하루
디올의 코믹북 은 저명한 만화가 애니 괴징어(Annie Goetzinger)의 작품으로 디올 아틀리에에 고용된 가상의 소녀 클라라의 시선을 통해 무슈 디올의 일대기를 보여준다. 세기의 발명품인 디올의 뉴 룩이 발표되는 패션쇼 현장뿐 아니라 무슈 디올의 소소한 일상을 흥미롭게 그린 작품. ‘산업화 시대에서 옷을 만드는 일은 인간의 마지막 도피처 중 하나가 될 것이다’고 이야기한 그의 말처럼 이 만화 역시 당신에게 도피처가 되어줄 것이다.

 

클로에의 쿨한 날들
언제나 일탈을 꿈꾸는 10대의 모습일 것 같은 클로에 세비니는 다운타운 패션 신의 영원한 뮤즈다. 소닉 유스의 뮤직비디오에 출현한 그녀에게 <뉴요커>지는 세상에서 가장 쿨한 소녀라는 타이틀을 안겨줬고, 래리 클락의 영화 <키즈>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먼지가 뽀얗게 쌓인 서랍 속 앨범을 들여다보는 듯한 이 사진집에는 스케이트를 즐기던 어린 시절부터 유수의 매거진에 실린 화보와 출현 작품 속 모습, 평소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지극히 개인적인 그녀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킴 카다시안의 셀피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한 엉덩이를 가진 인스타그램의 여왕, 킴 카다시안의 책 <셀피시(Selfish)>는 말 그대로 그녀가 찍어온 셀피 모음집이다. 300여 장의 개인적인 셀카에는 115장의 클리비지 샷과 23장의 벨피(엉덩이 샷), 10장의 누드가 포함되어 있다고! 리얼리티 쇼로 뜨기 전, 스타들의 스타일리스트 시절부터 미국 최고의 이슈 메이커가 되기까지 그녀의 변천사를 볼 수 있는 것 역시 흥미로운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