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미리 보기, 뉴스, 핫 플레이스. 가장 먼저 접하고 전하는 더블유 에디터들이 사심 담아 찜한 이달의 ‘좋아요’는 바로 이것입니다.

루이 비통 쁘띠뜨 말
지난해 3월, 루이 비통의 니콜라 제스키에르는 새로운 모양의 가방을 내놨다. 바로 여행용 트렁크를 작은 사이즈로 줄이고 스트랩을 단 ‘쁘띠뜨 말’이다. 인스타그램으로 #petitemalle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수천 건이 쏟아진다. 이 가방이 발표된 이후 LVMH 그룹의 영업 이익은 크게 증가했다고 한다. 어디 가방 하나 때문이겠냐만, 아무튼 루이 비통 가방을 갖고 싶다고 생각한 건, 쁘띠뜨 말이 처음이라는 말이다. -패션 디렉터 최유경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2015 S/S 플랫폼 슈즈
플랫폼 힐과 웨지는 키도 커지고, 다른 킬힐에 비해 활동성도 출중한 아이템. 이번 시즌 많은 패션 하우스들이 플랫폼과 웨지 슈즈를 내놓은 가운데,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뉴 슈즈가 특히 눈에 띈다. 1938년 주디 갈랜드를 위해 제작된 아이코닉한 레인보우 슈즈를 재해석한 이 슈즈는 70년대 무드의 데님 룩에 딱! -패션 에디터 이경은

크로슬리 크루저 턴테이블 피넛츠 리미티드 에디션
LP를 재미 삼아 들어보고 싶지만 헤비 컬렉터가 될 마음은 없다는 친구들에게 즐겨 추천하는 모델이다. 스피커 일체형인 제품으로, 어번 아웃피터스 매장이나 미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90달러 내외.
2014년 레코드스토어 데이에는 피넛츠와의 컬래버레이션 모델이 한정판 출시됐는데, 제대로 된 턴테이블을 갖고 있는 나도 저격당했다.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의 가슴속에는 누구나 “내 음반 컬렉션이 정말 자랑스러워”라고 말하는 찰리 브라운이 사는 것 같다. – 피처 디렉터 황선우

셀린 시메트리컬 백
가방은 무조건 클래식해야 한다는 게 신념이다. 가죽 본연의 색이 돋보이는 셀린의 시메트리컬 백은 시간의 흔적과 손때가 더해질수록 깊은 멋을 더해갈 것이다. 매트한 질감과 크지도 작지도 않은 사이즈 역시 마음에 든다. 왠지 함께 근사하게 늙어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패션 에디터 김신

돌체&가바나 플라워 웨지힐
매 시즌 예술적인 꽃무늬를 선보이는 돌체&가바나의 신상 슈즈. 내 안의 잠들어 있던 여성성을 일깨워주는 샛노란 꽃송이가 스트랩은 물론 굽 전체와 바닥까지 그려져 있다. 날씨 화창한 봄날. 무릎까지 내려오는 플레어스커트를 입고 데이트를 가는 상상만으로 기분이 좋아진다. -패션 에디터 이예진

아디다스 스탠스미스 폴카 도트 컬렉션
아디다스도 좋아하고 퍼렐 윌리엄스도 애정하는 사람으로서 이 둘의 만남이 얼마나 만족스러웠는지 모른다. 지난해 공개된 컬러풀한 버전도 멋지지만, 올해 새롭게 공개된 폴카 도트 스탠스미스를 보자마자 반해버렸다. 퍼렐의 사랑스러운 미소가 전해진다고 하면 너무 사심 가득한 발언이려나? 게다가 소장할 수 있는 현실적인 금액이라는 점도 아주 매력적! – 패션 에디터 김한슬

페레로 포켓 커피
어릴 때는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어른이 되는 줄 알았는데, 서른을 훌쩍 넘기고도 여전히 ‘초딩 입맛’인 나는 커피 맛도 모르는 어른이 되었다. 그래서 나는 아메리카노보다 포켓 커피가 더 좋다. 얇은 초콜릿에 진한 에스프레소를 담은 초콜릿, 아니 커피로 갓 추출한 에스프레소에 설탕 두 스푼을 듬뿍 넣어 먹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우유에 녹여 먹기도 하는데 내 취향은 한 쪽 모서리를 살짝 깨물어 안에 든 커피를 쪽 빨아마신 다음 초콜릿을 통째로 입에 넣어 녹여먹는 쪽. 최근 한국에서도 출시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뷰티 에디터 김희진

알렉 소스의 사진집
은 사진가 알렉 소스가 미국 각지를 여행하며 취재한 지역 커뮤니티의 풍경을 묶은 결과물이다. 유머러스하면서도 서정적인 흑백의 이미지들은 곳곳에 인용된 옛 유행가 가사들과 어우러져 애틋한 감상을 불러일으킨다. 동시대의 장면들이지만 과거의 누군가가 보내온 그림엽서처럼 아련한 느낌이다. – 피처 에디터 정준화

디올 컬렉션
한복 같기도 하고, 중세 시대의 궁정 복식사에서나 볼 법한 디자인이지만 라프 시몬스의 터치로 지극히 동시대적이고 쿨한 룩이 완성되었다. 런웨이 스타일링도 흠잡을 데 없이 예쁘지만 미디 쇼츠 대신 빈티지 워싱의 데님 팬츠를 매치하면 데일리 룩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듯! – 패션 에디터 정진아

미우미우 아스트로 러닝화
저 하늘의 별처럼 반짝이는 모든 것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추측하건대 스니커즈에 화려한 크리스털 장식으로 빛을 더한 미우치아 프라다는 스니커즈가 지닌 일상적인 편안함을 ‘이브닝 룩’에도 적용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런웨이와 리얼웨이를 넘나들며 전성시대를 맞이한 스니커즈의 전천후 활약에 날개를 달아주기라도 하듯 말이다. 텁텁한 캔버스 대신 매끈한 가죽을, 여기에 빛의 마력을 더한 스니커즈라면 아찔한 스틸레토 힐이나 사이하이 부츠도 상대가 되지 않는다. – 패션 에디터 박연경

조 말론 ‘락 더 에이지 리미티드 코롱 컬렉션’
즐기는 향수가 정해져 있는지라 특별히 다른 향수에 눈을 돌리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튜더 왕조부터 빅토리아 시대를 거쳐 오늘날의 영국을 표현하는 향을 담았다는 이 향수 컬렉션은 순전히 ‘조 말론’스럽지 않은 색감과 디테일로 장식된 보틀 때문에 한 번 더 눈길이 간다. 테이블 한쪽에 일렬로 쭉 세워놓고 싶을 만큼 매력적이다. 하나보다는 다섯이 함께일 때 더욱 빛을 발할 듯. -뷰티 디렉터 송시은

발렌티나 리시차 피아노 리사이틀
발렌티나 리시차는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주 스타일로 관객을 압도하는 당대 최고의 여성 피아니스트다. 작년 늦가을에 이어 다시 한국을 찾는 그녀는 3월 21일 예술의전당에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7번 ‘템페스트’를 시작으로 3시간 동안 듣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 다양한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미 증명된 ‘신들린 연주’의 정석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다. -피처 에디터 이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