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스터들이 열광하는 주얼리 브랜드, 당신은 과연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히피_히피

# MARIA_BLACK

에스닉한 멋이 느껴지는 황금색 주얼리로 유명한 마리아 블랙. 덴마크 태생의 디자이너는 브라질, 인도, 이비사 섬 등에서 받은 영감을 주얼리에 담는다. 놀라운 건 에스닉한 주얼리를 만드는 그녀가 지극히 미니멀리스트라는 것. 단조로움 안에 에스닉한 무드를 담아 독특하다. 최근에는 리애나가 착용해 무섭게 주목받고 있다. 편집숍 무이에서 판매한다.

에스닉 무드의 황금색 뱅글은 32만원.

# VENNA

벤나는 체인, 진주, 큐빅 지르코니아, 스터드 등 선명하고, 자극적이며, 유쾌한 소재들을 감각적으로 조합해 만드는 코스튬 주얼리 브랜드다. 전반적으로 에스닉한 무드가 주를 이루며, 간혹 키치한 요소를 섞기도 한다. 벤나 역시 화려한 외형 덕분에 인스타그램에서 반응이 굉장히 좋다. 편집숍 비이커에서 볼 수 있다.

파란색 프린지가 장식된 실버 뱅글은 89만5천원.

# EDDIE_BORGO

컬러풀한 원석, 태슬 장식, 스터드 등 주로 쓰는 재료를 보면 알 수 있듯 에디 보르고는 로큰롤과 히피에 뿌리를 둔 코스튬 주얼리다. 강하고 거친 소재를 우아하게 조합하는 데 뛰어난 그의 주얼리는 하이패션으로 무장한 여자뿐 아니라 스트리트 룩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두루 인기가 좋다. 멀티숍 무이에서 만날 수 있다.

퍼, 큐빅 지르코니아가 장식된 체인 목걸이는 99만원.

 

튀어야_산다

# SPEEDOMETEROFFICIAL

하이엔드 워치에서 영감 받아 만든 스피도미터오피셜 뱅글은 기계적인 디자인 때문인지, 남성들에게 특히 반응이 뜨겁다. 인스타그램에는 태그호이어, 롤렉스 같은 고급 시계와 함께 착용한 뽐내기 샷이 즐비한데, 컬러별로 두세 개 이상 겹쳐 착용하기도 한다. 얼핏 보면 시계 같아 남자의 주얼리로 제격이다. 편집숍 마이분에서 판매한다.

시계 숫자판 모양의 뱅글은 33만원.

# BERNARD_ DELETTREZ

그로테스크한 주얼리를 좋아한다면, 펜디 가문의 델피나 델레트레즈, 그리고 그녀의 아버지 베르나르드 델레트레즈의 이름은 이미 익숙할 것. 해골, 동물, 뼈 등 죽음과 관련된 디자인을 주로 하는 그의 주얼리는 델피나의 것보다 어딘지 더 음산하며, 깊이 있다. 델레트레즈 마니아들은 한쪽엔 델피나의 초현실적인 주얼리를, 다른 한쪽엔 베르나르드의 그로테스크한 주얼리를 믹스 매치해 착용하곤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편집숍 톰그레이하운드에서 구할 수 있다.

눈알을 형상화한 그로테스크한 뱅글은 1백39만원.

# MISS_BB

인스타그램에 미스 비비를 검색하면 연필, 성냥, 테니스공, 못, 신발, 변기 등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보는 듯한 비주얼이 가득하다. 프랑스 출신 디자이너 브리짓 지라우디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사물에서 영감을 받아 주얼리를 만드는데, 언뜻 보면 키치하지만, 그 안에는 정교한 장식과 고급스러운 유머가 들어 있다. 편집숍 비이커에서 판매한다.

진주가 달린 빨대 귀고리는 15만5천원.

 

비정상_진주

# LUCY_FORK

팝콘 귀고리, 프레츨, 과일 같은 먹는 것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그것을 디자인에 반영하는 루시 포크. 그는 사물의 포인트를 날카롭게 포착하며, 그것을 과장되지 않게 디자인하는 영리한 디자이너다. 한마디로 정도를 잘 아는 브랜드. 이번 시즌 그는 진주를 우아하게 바라보지 않고, 유쾌하게 해석했다.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에서 살 수 있다.

반짝이는 초록색 끈에 불규칙적인 모양의 진주가 장식된 팔찌. 28만원.

# VITA_FEDE

두 개의 스터드가 마주 보는 뱅글로 대히트를 친 비타 페드. 그녀의 두 번째 홈런은 바로 비대칭 진주 장식 반지다. 인스타그램에 검색하면 전 세계 각국에서 자신만의 비타 페드로 레이어링한 사진을 무려 1만 개나 볼 수 있는데, 사진을 보면 그의 인기와 더불어 진주는 이제 우아함의 전유물이 아님을 실감할 수 있을 듯. 요즘 진주는 스터드, 스틸 같은 거친 소재들과 섞였을 때 더욱 쿨하다. 편집숍 라움에서 판매한다.

진주와 크리스털이 언밸런스하게 장식된 도금 반지는 89만원.

# BACK_BY_ANN_SOFIE_BACK
스웨덴 브랜드 앤 소피 백은 토털 디자이너 브랜드다. 아방가르드한 동시에 페미닌한 브랜드의 철학은 주얼리에도 온전히 녹아 있는데, 국내에서 의류만큼이나 인기가 좋다. 그가 주얼리에 가장 많이 쓰는 보석은 바로 진주. 진주와 의외의 재료를 조합하고, 표면에 글자를 새기거나, 반으로 자르는 등 우아함을 다양하게 해체하며 디자인에 활용한다. 편집숍 쿤위드어뷰에서 살 수 있다.

큼직한 진주가 장식된 진주 반지 세트는 32만7천원.

 

가늘고_길게

# STEPHANIE_JEWELS

간결한 주얼리는 디테일에서 승부가 갈린다. 얇디얇게 만들려면 그만큼 섬세하게 가공해야 하고, 그 얇은 틈 안에 기교를 넣으려면 정교한 테크닉이 필요하기 때문. 스테파니 주얼스는 디자이너 특유의 손맛이 살아 있다. 얇다고 다 같지 않다. 그의 주얼리에는 공들여 조이고, 구부린 듯한 느낌이 소박하게 담겨 있다. 편집숍 비이커에서 살 수 있다.

실처럼 가는 은 팔찌는 9만5천원.

# AURELIE_BIDERMANN

실과 체인으로 이루어진 에스닉한 주얼리로 유명한 오렐리 비더만. 최근 가느다란 주얼리의 유행 덕인지 마니아들은 그의 신작 골드 시리즈에 열광하고 있다. 디자이너의 인스타그램에서는 패브릭 팔찌와 가는 금속 주얼리를 과감하게 섞은 센스 넘치는 스타일링을 볼 수 있어 흥미롭다. 편집숍 라움에서 판매한다.

금 도금 소재의 하트 모양 반지는 43만원.

# ADELINE_CACHEUX

2005년부터 지금까지 간결한 주얼리에만 집중해온 아델린 까슈. 고집스러운 그의 작업은 최근 미니멀한 주얼리 트렌드를 타고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선 그다지 알려지진 않았지만, 편집숍 라움에서 바잉하면서부터 빠르게 입소문을 타는 중이다. 디자인 특징은 언제나 체인과 이질적인 재료가 섞인다는 것.

실버 바와 체인이 결합된 은 팔찌는 85만원.